내가 읽은 우리 소설 2013.3 ~ 2015.3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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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윤식
출판사항강, 발행일:2015/10/09
형태사항p.73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21820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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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3~2015년 ‘내가 읽은 우리 소설’

비평가 김윤식이 문예지에 발표되는 모든 중단편 소설들을 읽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60년대 초반 문단에 나온 이후 반세기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현장비평에 대한 김윤식의 이러한 열정은 동시대에서 그 예를 찾기 힘든 일이다. 아마 이후로도 그러하지 않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소설가 박완서의 정확한 지적이 있다.

“김정호가 순전히 발로 뛰고 눈으로 더듬어 최초의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듯이 그도 발로 뛰고 눈으로 더듬어 그와 동시대의 우리 문학의 지도를 만들었다. 훗날 후학들이 그가 그린 지도 위에 그가 미처 못 본 아름다운 섬을 추가할 수도, 산맥의 높이가 틀렸다고 정정할 수도 있을 테지만 아무도 이 최초의 지도를 전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의 업적을 전적으로 부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가 읽은 것보다 더 많이, 최소한 그가 읽은 것만큼은 읽어야 한다. 누가 그렇게 많이 읽을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읽을 수가 있다고 해도 그가 한 것처럼 따끈따끈할 때 읽으면서 동시대의 증후까지를 읽어내는 일은 미래의 시간 속에서는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다.” ―박완서

‘최초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김윤식은 누구보다 먼저 읽고, 많이 읽는다. 그러나 갓 세상에 나온 작품을 최초로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이, ‘먼저’ 그리고 ‘두루 많이’ 읽는 일로만 가능할 이치가 없다. 한 작품을 앞에 놓고도 읽고 또 읽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모색의 시간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 저간의 사정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달 그달 발표된 작품 읽기란, 제겐 참으로 난감한 모험의 연속이었습니다. 금방 나온 작품을 대하는 순간 그것이 뿜어내는 빛이 하도 눈부셔 눈멀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것은 천둥과 같아서 귀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책머리에’에서, 『혼신의 글쓰기, 혼신의 읽기』

김윤식의 『내가 읽은 우리 소설』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들을 읽고 그려낸 지금-이곳, 우리 소설의 생생한 지형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김애란ㆍ박솔뫼ㆍ윤성희ㆍ편혜영ㆍ황정은 등 젊은 작가군에서부터 윤대녕ㆍ이승우ㆍ최수철 등 중견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지난 2년 우리 소설들이 어떠한 미학적 형식과 언어의 밀도 속에서 인간과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려 했는지 조망하게 될 것이다.
작가별로 정리해 묶은 이번 책의 수록 작가는 모두 99명이며, 다루어진 작품은 모두 150편이다.

|‘책머리에’에서|

“아직도 월평을 쓰고 있는가. 딱하고도 민망하게 살펴보았소. 이쯤 되면 나만의 방도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소. ‘작품과 작가의 구별 원칙’이 그것이오. 이 작가는 누구의 자식이며 어느 골짜기의 물을 마셨는가를 문제 삼지 않기. 있는 것은 오직 작품뿐. 이 속에서 나는 시대의 ‘감수성’을 얻고자 했고, 또 하고 있는 중이외다. 내 ‘자기의식’의 싹이 배양되는 곳.
어째서 그대는 세상 속으로 나와, 작가ㆍ현실ㆍ역사와 대면하지 않는가.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하면 어떠할까. 그러나 작품 속에서 만나는 세계가 현실의 그것보다 한층 순수하다는 믿음은 갖고 있소이다. 카프카의 표현을 빌리면, 그 ‘순수성’이란 이런 것이오. 밤이면 모두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담요에 싸여 잠들지만, 따지고 보면 원시 시대의 인간들이 그러했듯 들판에서 땅에 머리를 처박고 언제 적이 쳐들어올지 몰라 가까스로 잠이 든 형국이라고.”

▣ 작가 소개

저 : 김윤식

金允植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하여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김윤식 선집(전7권)』, 『작가론의 새 영역』, 『문학사의 새 영역』,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박경리와 토지』, 『우리시대의 소설가들』『기하학을 위해 죽은 이상의 글쓰기론』 등이 있으며, 예술 기행서로는 『낯선 신을 찾아서』, 『지상의 빵과 천상의 빵』, 『설렘과 황홀의 순간』, 『천지 가는 길』, 『샹그리라를 찾아서』, 『내가 읽고 만나 파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수록 작가_
강석경 고은주 구병모 권여선 기준영 김가경 김개영 김미수 김미월 김봄 김사과 김서령 김성중 김숨 김애란 김엄지 김연경 김연수 김의경 김이설 김이은 김종옥 김태용 김형수 김희선 나경화 무라카미 하루키 박금산 박사랑 박솔뫼 박찬순 배상민 배수아 백민석 백수린 서유미 손보미 손홍규 송지현 송하춘 신승철 신주희 심윤경 안보윤 염승숙 오현종 우승미 원재훈 유재영 윤고은 윤대녕 윤민우 윤보인 윤성희 윤이형 윤해서 이기호 이나미 이수진 이승우 이신조 이영훈 이응준 이장욱 이제하 이주란 이평재 장은진 장희태 전은지 정도상 정세랑 정소현 정영문 정용준 정지아 정태언 조경란 조명숙 조수경 조해진 조현 채현선 천명관 천운영 천정완 최민석 최민우 최수철 최윤 최은미 최제훈 편혜영 표명희 한승원 한유주 한은영 허택 황정은 신춘문예 작가들



책머리에

수록작가_
강석경/고은주/구병모/권여선/기준영/김가경/김개영/김미수/김미월/김봄/김사과/김서령/김성중/김숨/김애란/김엄지/김연경/김연수/김의경/김이설/김이은/김종옥/김태용/김형수/김희선/나경화/무라카미/하루키//박금산/박사랑/박솔뫼/박찬순/배상민/배수아/백민석/백수린/서유미/손보미/손홍규/송지현/송하춘/신승철/신주희/심윤경/안보윤/염승숙/오현종/우승미/원재훈/유재영/윤고은/윤대녕/윤민우/윤보인/윤성희/윤이형/윤해서/이기호/이나미/이수진/이승우/이신조/이영훈/이응준/이장욱/이제하/이주란/이평재/장은진/장희태/전은지/정도상/정세랑/정소현/정영문/정용준/정지아/정태언/조경란/조명숙/조수경/조해진/조현/채현선/천명관/천운영/천정완/최민석/최민우/최수철/최윤/최은미/최제훈/편혜영/표명희/한승원/한유주/한은영/허택/황정은/신춘문예 작가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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