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철학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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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스 베르너 인겐시프, 하이케 바란츠케
출판사항파라아카데미, 발행일:2021/06/25
형태사항p.24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50945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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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얼마 전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대형견에 50대 여성이 물려 죽는 참혹한 사건이 일어났다. 책임을 질 주인을 찾는 것도 문제였지만, 사람을 물은 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 사람을 문 맹견이기에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관리하지 않은 견주가 책임을 질 문제이기에 동물보호소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았다. 이렇듯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동정 내지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는 이도 있고, 사나운 짐승이나 고기 또는 사물로 대하는 이도 있다. 또 동물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동물과 관련된 도덕 및 법 문제와도 결부된다.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이는 결국 “동물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동물을 동물로 규정하는 ‘본질’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피터 싱어까지


동물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한 시대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동물이론을 처음 제시한 아리스토텔레스(BC 384 ~ BC322)부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선언한 피터 싱어(1946~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개념들도 다양한 변화를 거쳐 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 개념은 유기체의 생명운동 원리로서 그 능력에 따라 서열을 결정한다. 이에 따르면 지각능력과 감각능력을 가진 동물은 감각이 없는 식물과 감각능력과 사고능력을 가진 인간 사이에 놓인다. 이러한 영혼의 서열적 단계질서는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자연법 이론에 영향을 주었다. 영혼뿐만이 아니라 본능, 감정, 이성과 같은 개념들이 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저변에 자리를 차지한다. 이 책은 이러한 개념들과 더불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 전체에서 드러나는 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아우르는 동물철학의 역사서이다.


우리는 종차별주의자인가?


동물 사육농장에서 끊임없이 출산을 해야 하는 어미 개를 데려다 애견미용학원에서 미용 실습을 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 번 일어났다. 실습생의 실수로 상처가 나도 치료도 해주지 않고 노령의 개를 차가운 물로 목욕을 시킨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이런 일이 생기면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기도 한다.
동물은 인간의 윤리와 법 체제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변론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동물을 배려해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일반화된 것은 최근의 일이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법 제도가 논의되면 인간의 권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대부분의 인간은 종차별주의자이다”라는 현대 동물윤리학의 주창자라 할 수 있는 피터 싱어의 도발적인 발언은 불편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지적이다.
동물보호법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주는 동물윤리학은 아주 최근에 생긴 분야이다. 20년 전에만 해도 대학에서 동물윤리를 위한 철학 세미나는 일반화된 것이 아니었다. 1990년대 이후에야 일반 철학사전과 윤리학 개론에 동물윤리에 대한 항목이 들어갔다. 비로소 동물윤리학이 철학분과로 성립된 것이다.
이 책은 철학적 인간학에 기초하여 재구성된 ‘철학적 동물학’에 대해 논의하고, 서구 윤리학의 전통에서 권리개념, 이성능력에 대한 평가, 위계적 목적론을 재검토하는 과제와 함께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이익, 그리고 평등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동물윤리학’을 위한 참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1장)은 서양 철학 전체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이해를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철학 및 자연철학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거기에서 각인되고 있는 동물에 대한 본질적 규정과 개념들을 설명하는 “동물철학의 역사”이다. 철학사 속에서 파악된 동물에 대한 규정은 네 가지, 즉 ① 감각적 존재로서의 동물, ② 본능적 존재로서의 동물, ③ 자동기계로서의 동물, ④ 주체로서의 동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규정들은 한 시대에 국한되기보다는 철학사적 맥락에서 다양한 입장과 관점들과 연결된다.
두 번째 부분(2~3장, 에필로그)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논의, 특히 칸트의 철학에 기초하여 재구성된 “철학적 동물학”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기 위해 칸트가 제기한 세 가지 물음들을 동물의 본질에 대한 물음과 연결시켜 “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적 물음을 “나는 동물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인간은 마땅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윤리적 물음을 “나는 동물을 배려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인간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종교적 물음을 “동물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라는 물음으로 재구성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스 베르너 인겐시프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에서 철학 및 과학사를 가르치는 교수이다.

 

지은이 : 하이케 바란츠케
독일 본 대학의 신학과에 소속된 공동연구원이다.

 

옮긴이 : 김재철
196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와 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하이데거와 딜타이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하이데거 존재론적 해석학」, 「공간과 거주의 현상학」, 「하이데거의 기초인간학」, 「상상의 현상학」, 「존재와 신비」, 「하이데거의 철학적 신비주의」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삶과 현존재』(2000)가 있다. 역서로는 『철학 입문』(하이데거, 2006), 『하이데거』(귄터 피갈, 2008), 『빌헬름 딜타이의 탐구작업과 역사적 세계관』(하이데거, 2010),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하이데거, 2010), 『종교적 삶의 현상학』(하이데거, 2011), 『시간개념』(하이데거, 2013), 『성 윤리학: 신학적 현상으로 본 기독교적 성 이해』(헬무트 틸리케, 2015), 『철학실천』(다니엘 브란트, 2016), 『치유』(루츠 폰 베르더, 2017) 등이 있다.

 

 

목 차

해제

▪ 프롤로그 : 철학적 물음으로서 동물

▪ 1장. 동물이란 무엇인가? ― 생명철학의 토대와 고전적 개념
 생명체로서의 동물 : 종속영양, 운동, 감각기능
 우주에서 동물의 위상 : 정태적 영혼의 단계적 질서에서 역동적 진화과정으로
 감각적 존재로서의 동물
 본능적 존재로서의 동물
 자동기계로서의 동물
 주체로서의 동물

▪ 2장. 나는 동물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박쥐로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식론적 핵심물음으로서 의인관
‘동물의 정신’에서 ‘영리한 한스’로
‘언어적 전환’ 이후 동물의 사고
 유인원에 관한 담론

▪ 3장. 나는 동물을 배려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물음은 왜 제기되는가?
모든 동물은 평등한가? : 도덕적 지위, 이익, 평등성
 문화적 산물로서 법 : 계약을 맺을 수 없는 동물
 고대의 자연법 : 이성적 존재를 위한 배타적 도덕
 정의를 위한 동물의 이성 : 테오프라스토스, 플루타르크, 포르피리오스
 성경적 자비와 철학적 동정에 대하여
 근대 자연법과 이성법 : ‘간접적 의무’란 무엇인가?
자연주의적 동물윤리학 : 직접적 의무, 도덕적 권리와 이익

▪ 에필로그 : 동물은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 부록
 주요개념
 동물에 관한 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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