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

*제110회 - " 나이 들어서야 늦게 깨닫게 되는 진실 "

영광도서 0 684
비록 나이가 어리더라도
부처의 가르침에 전념하는 수행자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구름 속에서 벗어난 달처럼.

儻有少行 (당유소행)
應佛敎戒 (응불교계)
此照世間 (차조세간)
如日無曀 (여일무에)

지금 알 걸 그 때 알았더라면, 그러나 늦었다고 여길 때가 가장 빠른 법입니다.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피하고 싶은 진실과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모른 채 살면 좋겠지만 진실은 너무 끈질겨서 우리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비상한 용기 없이는 불행의 늪을 건널 수 없습니다. 누구나 불행을 피해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겨내지 못할 불행도 없습니다. 세상에 대한 원망과 자기연민을 이겨낼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모든 고통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견고한 감옥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갖가지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며 우리를 뒷걸음치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누가 우리에게 준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완벽주의가 좋은 인간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에서는 완벽주의가 빛을 발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그래서 완벽주의자는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는 좋지만 친구로서는 꺼려지는 법입니다.

사랑은 인생을 처방하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입니다.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순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존재가 바로 사랑입니다. 인간이 견뎌야 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바로 사랑입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나쁜 일에 빠져드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좋은 것일수록 그것을 얻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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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儻            有            少        行
혹시 당 | 있을 유 | 젊을 소 | 행할 행
  應            佛            敎            戒
응할 응 | 부처 불 | 가르칠 교 | 경계할 계
  此            照         世        間
이 차 | 비출 조 | 인간 세 | 사이 간
  如        日            無        曀
같을 여 | 날 일 | 없을 무 | 음산할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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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30.40.50대에게 쉼표를'은 '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으로 출간된 도서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