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마음에 평안을 얻다 - <요즘 괜찮니 괜찮아>를 읽고 -
김수자
그래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근데 왜 하필 나야 나는 그렇게 돈에 큰 욕심을 낸 것도 아닌데 그냥 돈이 많이 없어도 된다고 조금 있으면 조금 있는 만큼만 쓰겠다고 근데 그것도 안돼. 그래 집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근데 왜 하필 나야 난 큰 과욕을 부린 것도 아닌데 그냥 우리 집 아니라도 내 가족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안돼 지금 나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다.
올 6월 메르스의 여파로 생활비가 반 토막이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인이 이사비용을 줄테니 계약기간이 1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 집을 좀 빨리 비워 달란다. 조금 있으면 겨울인데 우리는 또 어디에 둥지를 트나 이점 저점 마음도 무겁고 근데 자존심 때문에 나의 자격지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까맣게 타는 나의 속마음을 속 시원히 내어 보일 수도 없다. 너무 힘들다 지금 정말 힘들다. 왜 나만 도대체 내가 뭘 잘 못했기에 하는 자책까지 든다.
“요즘 괜찮니? 괜찮아” 라고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지금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나에게 책 제목이 어쩜 이렇게 따뜻할 수 있을까? 이렇게 다정할 수 있을까? 책을 읽기도 전에 책 제목만으로도 내마음 반쯤은 편해지는 기분이다. 나만 세상에 버려진 것 같다고 우울해하지 말란다. 사람마다 다가오고 주어지는 때가 다를 뿐이란다. 어쩜 지금 내 기분을 이리도 잘 알아줄까 눈물이 난다. 감동의 눈물. 고마움의 눈물 그래 나에게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꺼야 다시 한번 다짐하고 일어 설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인생은 언덕과 같다했다. 언덕을 올라가면 내려오기도 하는 거라고 그래 나에게 주어질 때를 시간을 기다리자 그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미리 미리 준비해야 겠다.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다면 행복의 기준을 낮게 잡으란다. 행복의 기준이 작아질수록 행복과 더 가까워지며 더 많이 행복해 질 수 있단다. 나는 소박한 삶을 꿈꾸었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욕심을 내고 삶의 기준을 높이고 높은 곳만 목이 빠져라 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어려운 사람도 행복하게 웃으며 살지 않던가 나도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원하던 소박한 삶을 살자 욕심을 버리고 기준을 낮추어 행복에 더욱 가까워지자.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왕에 지난 거 적기라고 생각하란다.
후회는 최선을 다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그래 버스 지나가고 손 흔들면 버스가 세워주나?버스를 놓쳤으니 택시를 탈 수도 있고 아님 다른 버스를 기다려도 되는 것을 이미 흘러간 것에 연연하지 말고 세로이 다가올 기회에 최선을 다하자. 인생을 잘 살다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남기고 가는 것도 중요하단다. 세상에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식지 않는 열점이 있단다. 그래 지금 잘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한번뿐인 인생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지. 어제 지갑에서 나간 돈은 다시 들어오기도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단다. 그래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시간은 어떤가? 지금도 나는 하찮은 괴로움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이 순간에도 황금 같은 시간은 내 곁에서 돌이 킬 수 없는 곳으로 달아나고 있다. 그래 정신 차리자 인생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나에게는 조금만 노력하면 24시간을 25시간 26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 힘을 내자. 잘 살고 싶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의 자세를 긍정으로 바꾸어야 한단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단다. 그래 사람은 자신이 말하고 원하고 행동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하지 않았던가 지금부터 부정적인 생각은 벗어버리고 오늘보다 더 낳은 내일을 위해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위기란 위험한 고비라는 뜻도 있지만 ‘위험은 곧 기회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단다. 바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이 위기라 생각한 것이 시간이 흐르면 기회가 되어 있을꺼라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 진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나도 위기를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우리가 오늘을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한치 앞도 모르기 때문이란다. 그래 우리가 세상의 앞날을 알 수 있다면 인생이 흥미진진하거나 스릴감 넘치지 않고 너무 쉬울 것 같다. 이 책은 천천히 가도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으니 너무 조바심 내 하거나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지금이 아니면 내일 모레에도 기회는 찾아오고 때는 찾아 올 테니 천천히 내일의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참 따뜻한 책이다. 여러분도 지금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면.......
Chapter
- 제26회 영광독서 감상문 현상공모 당선자 발표
- 저자특별상(일반부) - 임종훈 /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를 읽고
- 저자특별상(학생부 금상) - 김벼리 / 광주 운남초 3학년 <이순신, 조선의 바다를 지켜라>를 읽고
- 저자특별상(학생부 은상) - 박혜나 / 경기 체러티 크리스천 중 1학년 <이순신, 조선의 바다를 지켜라>를 읽고
- 대상(일반부) - 김효진 /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고
- 대상(학생부) - 신채은 / 울산 문현고 3학년 <윌든>을 읽고
- 금상(일반부) - 남정미 /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읽고
- 금상(일반부) - 이미경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읽고
- 금상(학생부) - 강우림 / 목포 덕인고 1학년 <세븐틴 세븐틴>을 읽고
- 금상(학생부) - 김규리 / 혜화여고 2학년 <요금 괜찮니 괜찮아>를 읽고
- 은상(일반부) - 김낙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 은상(일반부) - 김현정 /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읽고
- 은상(일반부) - 조은솔 /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고
- 은상(학생부) - 김은혜 / 민락초 6학년 <남북 공동 초등학교>를 읽고
- 은상(학생부) - 금소담 / 부산 이사벨중 1학년 <세븐틴 세븐틴>을 읽고
- 은상(학생부) - 임현진 / 사직여중 1학년 <나는 옷이 아니에요>를 읽고
- 동상(일반부) - 견선희 /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을 읽고
- 동상(일반부) - 김미진 / <황금방울새>를 읽고
- 동상(일반부) - 김수자 / <요즘 괜찮니 괜찮아>를 읽고
- 동상(일반부) - 박슬기 / <완벽한 계획>을 읽고
- 동상(일반부) - 이효중 / <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를 읽고
- 동상(학생부) - 김민지 / 영도초 6학년 <바느질 소녀>를 읽고
- 동상(학생부) - 김예리 / 김해 가야고 1학년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를 읽고
- 동상(학생부) - 김상헌 / 사천 동성초 5학년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를 읽고
- 동상(학생부) - 박수정 / 연제초 6학년 <빨간머리 앤>을 읽고
- 동상(학생부) - 손예진 / 모덕초 1학년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