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씨

고객평점
저자다비드 넬로
출판사항김영사ON, 발행일:2015/04/02
형태사항p.13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7038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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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일상의 권태, 아슬아슬한 말놀이로 날려 버리다

호텔리어인 루틴 씨는 스웨덴의 자그마한 섬에서 가족과 함께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쌍둥이 아들과 사랑스러운 아내와도 잘 지냈고 매일 안정적이면서도 큰 변화 없는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삶이 루틴 씨에겐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루틴 씨는 마음이 울적해지더니 며칠이 지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게 된다. 무엇이 문제일까? 루틴 씨의 삶은 평온했지만 지루했고, 이제 루틴 씨는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아주 작고 간단한 변화를 찾기 시작한다.

저자인 넬로가 루틴 씨의 일상을 소개하는 시작 부분은 사실적인 표현으로 담담하게 그려진다. 별 생각 없이 그냥 읽어 내려가면 루틴 씨의 말대로 그의 삶은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부부는 매일 같은 대화만 주고받을 뿐, 가슴을 뛰게 하거나 새로운 대화가 거의 없다. 또 아이들의 전쟁놀이에 화를 내는 루틴 씨는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들의 심리를 잘 모른다. 루틴 씨는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화석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나름대로 만족과 여유를 누리며 사는 호텔리어 같지만, 그의 모습은 매일 틀에 박혀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우리네 가족과 다를 바 없다. 작가는 서서히 루틴 씨와 우리를 오버랩 시킨다. 그러나 루틴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가 아직 어린애 같은 ‘말놀이’를 즐긴다는 것이다.

정해진 순서대로 일상을 꾸리던 루틴 씨는 일의 순서를 바꾸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예스’와 ‘노’가 없는 삶을 단계적으로 시도해 보았다. 이렇게 일상에서의 대화 방식을 약간만 바꾸어도 루틴 씨의 삶은 이전과 다르게 새로웠다. 그는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해보고자 ‘나’라는 말도 없애기로 했다. 이 모든 일에는 그가 설정한 대가(금전적 손해)가 따랐기에 루틴 씨는 최대한 이것을 지키고자 했다. 해보지 않았던 대화를 통해 루틴 씨는 위기의 순간을 잘 모면하는 자신에게 뿌듯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곤란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그의 아내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간다. 주치의가 내린 병명은 ‘네도 아니요도 없는 병’. 급기야 그 사실이 신문 톱기사로 나고 그걸 본 방송국에서는 그를 ‘믿거나 말거나’와 같은 스웨덴 기인열전에 초대하는데…….

다비드 넬로의 TV방송 인터뷰와 신문 기사를 보면, 십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의 주인공이 왜 40대 중년인가 하는 질문이 자주 등장한다. 넬로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많은 아동서의 관행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아닌 관찰자로서 역할을 하게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일상을 보는 각도를 달리 하는 것은 ‘새로움’을 모토로 다양한 장소와 색다른 주인공 설정 등 여러 시도를 추구한 넬로의 면모와 맞닿아 있다. 그의 의도는 적중했다. 십대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상을 시간 무덤에서 보내고 있는 성인들에게 또는 아직도 ‘찌르찌르의 파랑새’를 찾는 누군가에게 ‘일상’의 특별함을 이보다 더 기발하고 재미있게 전할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넬로의 담담한 서술과 자연스러운 흐름의 줄거리, 뛰어난 아이디어의 캐릭터는 독자들이 지금 처한 상황에 맞춰 여러 각도에서 반짝일 것이다.

넬로는 그가 설정한 어처구니없는 삶의 시도를 설정함으로써, 아이다운 호기심을 갖고 일상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지루해진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임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다비드 넬로
다비드 넬로는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한 예술의 도시, 바르나셀로에서 태어났다. 그에 걸맞게 소설, 번역은 물론 음악 활동까지 여러 예술 분야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그의 창작의 근원이 바로 낯선 곳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사람에 대한 애정에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넬로의 작품인 《루틴 씨》는 그가 사는 도시의 속도와는 다른 시간이 존재하는 듯한 스웨덴의 작은 섬을 방문하고 쓴 작품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현대인들과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한 주인공 루틴 씨는 도미노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작은 반란을 시작한다. 스스로 정한 약속과 모험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어서야 그는 그가 그토록 지루하게 여겼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독자들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루틴 씨의 엉뚱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쯤 해 볼까’ 하는 충동과 공감을 느낄 것이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일상을 이벤트로 만드는 것은 바로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려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기분 좋게 알려준다.... 1994년 등단 때부터 지금까지 30여 편의 책을 출간했고, 대표적인 스페인 문학상들을 휩쓸며 중견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천상 작가이자, 예술가인 그는 오늘도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비드 넬로 수상 내역 : Barco de Vapor 1994, Enric Valor 1998, Columna Jove 2002, Cavall Fort 1999, Octubre-Andromina 2006, Ciutat d’Olot 2007, Maria Vayreda 2009, Ramon Muntaner 2009, Josep M. Folch i Torres 2010, Roc Boronat 2011 & 2014 EDEBE Literatura infantil.

역자 : 최이슬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La mitad de todo(Half of All)〉를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번역했으며, 하성란의 《오후 가로지르다》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12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받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스페인 영화, 중남미 문화와 문학에 대해 가르쳤으며 현재 스페인어권 문학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페트루스 루틴 씨
새로운 삶을 위한 계획
‘응’을 버린 루틴 씨
‘응’도 ‘아니’도 없는 삶
‘일인칭’까지 버리다
프리스크 선생을 찾아가다
신문 1면을 장식하다
방송을 위한 준비
스웨덴 기인열전
섬으로 돌아오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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