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카를로스 (양장)

고객평점
저자프리드리히 실러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4/03/25
형태사항p.445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24374 [소득공제]
판매가격 15,500원   13,9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9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약혼녀를 아버지에게 빼앗긴 왕세자
끝내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절대군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숭고한 비극!

스페인의 왕세자 돈 카를로스는 아버지 펠리페 2세에게 약혼녀를 빼앗긴 비운의 인물로, 아버지에 의해 감금되어 죽는다. 실러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이 사건에 자유의 이념을 대변하는 가상의 인물, 포사 후작을 등장시켜 약 5년에 걸친 집필 끝에 『돈 카를로스』를 완성했다. ‘스페인의 왕세자’라는 부제를 단 이 희곡은 실러의 단일 작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주제나 소재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이념대립 같은 선 굵은 갈등 상황이 드러나고, 극적으로 표현하기 몹시 까다로운 미묘하게 흔들리는 우정도 묘사된다. 게다가 네덜란드 독립전쟁이 벌어지던 시대의 스페인이라는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펠리페 2세와 알바 공작 등 당대 유럽 역사를 주름잡던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특히 우리에게 사도세자의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왕세자를 처형하는 부왕의 이야기도 들어 있다.
실러의 희곡은 『빌헬름 텔』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극인데, 실러는 비극의 목적을 ‘숭고Erhabenheit’의 표현이라고 보았다. 여기서 비극이란 ‘슬픈 결말을 가진 극’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존귀한 사람의 몰락을 그린 극’이라는 뜻이다. 『돈 카를로스』에서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왕세자, 왕비, 포사 모두 사상의 자유와 시민의 평등을 실현하지 못하고 몰락한다. 하지만 이들은 마지막까지 그 이념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한다. 실러는 이렇게 올바른 이념을 위해 순결하게 죽은 영혼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숭고’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실러의 창작노트 ‘『돈 카를로스』에 부치는 편지’ 수록!

실러는 일종의 ‘가족 초상화’ 이미지를 품고 돈 카를로스 일화에 접근했다. 아들의 약혼녀와 결혼한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 젊은 남녀의 사랑, 그리고 실러가 쾨르너와 교유하면서 체험한 우정의 모습 등을 구상했다. 사회적으로 매우 부정적이지만 어쩔 수 없는 카를로스와 엘리자베스의 불행한 사랑을 중심으로 한 극이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플랑드르의 자유운동을 대변하는 포사 후작의 역할이 차츰 더 중요해졌다. 희곡이 창작 도중에 처음의 구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과 주제를 얻게 된 것이다. 작품의 이런 발생 과정에서 생긴 몇 가지 오해로 인해 거듭 비판과 지적을 당한 실러는 작품을 책으로 출판한 이듬해인 1788년, 자신이 동인으로 있던 『도이치 메르쿠어』지에 작품에 대한 해설이자 창작노트인 ‘『돈 카를로스』에 부치는 편지’를 발표했다.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이 산문은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희귀하고도 진솔한 창작노트이며, 작품에 대한 놀라운 해설이자 옹호다. 이 열두 통의 편지에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날카로운 심리 분석이 담겨 있으며 특히 관객이나 독자로서 포착하기 어려운 인물 포사의 특성과 심리가 탁월하게 분석되어 있다. 매우 깊이 있는 철학적·미학적 작업을 병행한 작가답게 그 분석이 치밀하고 심도가 있다. 독자들은 이 편지로 『돈 카를로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운문과는 또다른 실러 산문의 매력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이 책은 원작의 헌사와 서문, 각주까지 수록해 『돈 카를로스』의 진정한 완역판이자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의 운문 형식을 살린 실러 전문가의 번역으로 만난다!

마흔여섯이라는 짧은 일생 동안 실러는 아홉 편의 희곡을 완성했다. 작가가 스물여덟 살에 발표한 『돈 카를로스』는 그의 네번째 작품으로, 실러의 희곡을 청년기와 장년기 작품으로 나누었을 때 청년기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실러는 이 작품을 도이치 고전주의의 대표적인 운문 형식인 얌부스 율격(약강격)을 이용해서 썼으며, 이후로 나온 그의 모든 희곡은 운문 형식을 취한다. 이는 실러가 젊은 나이에 이미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대가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돈 카를로스』는 모두 산문으로 번역되어 원작의 운문 형식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이 책은 실러의 드라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그의 운문 희곡 『발렌슈타인』 『빌헬름 텔』을 번역했으며, 미학서 『인간의 미적 교육에 대한 편지』(개정판 『미학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한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이자 인문학자인 안인희가 극시(劇詩)라는 작품의 형식을 충실히 살려 번역한 것이다. 운문 형식을 그대로 살린 이 책으로 독자는 실러 희곡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번역 대본으로는 가장 권위 있고 많이 인용되는 한저(Hanser) 출판사의 실러전집을 사용했다.

관련 서평

“『돈 카를로스』에 대해 말하자면 이건 온갖 개념을 다 넘어서 있어. 여기엔 네가 꼭 읽어야 할 구절들이 있어. 아주 아름다워서 충격을 주는, 그야말로 꽝 때리는 구절들이 있거든.” _『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에서

카를로스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영혼에 라이제비츠의 ‘율리우스’의 피와 신경, 나 자신의 맥박을 지니고 있다. _프리드리히 실러

『돈 카를로스』는 레싱의 『현자 나탄』, 괴테의 『이피게니에』와 더불어 독일 계몽주의 최고의 문학적 표현이다. _레슬리 샤프(독일문학 연구가)

실러가 죽었을 때 나는 한 친구를 잃었고 내 존재의 반을 상실했다. _괴테

루터가 번역한 성서에 뒤이어 실러의 예술만큼 우리 민족의 정신에 깊은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 _헤르만 놀(철학자)

실러의 특징을 이루는 거룩한 진지함 가운데서도 누구나 그의 본질에서 아이의 천진함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런 고결한 천진함은 우리 입술에 슬그머니 숭배의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것이 그의 특별하고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함에 속하기 때문이다. 너그럽고도 야심찬, 불타올라 위로 솟구쳐오르는, 무엇보다도 극히 남성적인 그 위대함 말이다. _토마스 만

▣ 작가 소개

저 : 프리드리히 폰 실러
Friedrich von Schiller
1759년 독일 마르바흐에서 태어났다. 라틴어 학교에 다니면서 희곡을 쓰기 시작했으며, 1773년 사관학교에 입학해 법학과 의학을 공부했다. 재학 시절부터 집필한 『도적 떼』를 1780년에 완성하여 만하임 국립 극장에서 초연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고 「도적 떼」 관람차 만하임으로 여행했다는 이유로 금고형과 저술 금지령을 선고받았다. 실러는 만하임,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오게르스하임 등지로 도피했다가 1783년 만하임으로 돌아가 「간계와 사랑」을 탈고했다. 그때부터 1785년까지 만하임 극장의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1788년에 예나 대학 역사학과의 무급 교수로 초빙되었다. 그는 1805년 결핵에 의한 급설 폐렴으로 사망할 때까지 풍자시 「크세니엔」등과 「빌헬름 텔」등의 작품을 남겼다.

「도적 떼」는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이고 급진적인 작품으로, 정치적 억압과 폭정에 대항하여 반란의 깃발을 높이 들면서 〈자유〉의 이념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포하였다. 18세기 후반 독일 문학은 시민의 성숙한 자의식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크게 부각되던 상황이어서 「도적 떼」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도적 떼」는 초연 이후 독일 각지에서 무대에 올랐으며, 1792년에는 파리에서 상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이 성공에 힘입어, 실러는 프랑스 혁명 정부에 의해 프랑스 명예시민으로 추대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희곡「도적 떼」(1780), 「피에스코의 모반」(1782), 「간계와 사랑」(1783), 「돈 카를로스」(1787), 「발렌슈타인」(1796), 「마리아 슈투아르트」(1800), 「오를레앙의 처녀」(1801), 「메시나의 신부」(1803), 「빌헬름 텔」(1804) 외에도 「잠수부」, 「장갑」, 「이비쿠스의 두루미」등 주옥같은 담시와 시, 송가를 남겼다. 실러는 시인, 극작가, 철학자, 역사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괴테와 더불어 독일 언어 예술의 황금시대라 일컬어지는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현재까지도 독일의 가장 중요한 극작가로 평가받으며, 그의 희곡들은 독일 극장의 기본 레퍼토리를 이룬다. 또한 시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중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이 <교향곡 9번(합창)>에 이 시를 가사로 붙이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 : 안인희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공부했다. 게르마니스틱Germanistik의 신화와 문학, 예술에 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강의와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으로 본격적인 번역 활동을 시작했고,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받았다.
저서로 《북유럽 신화 1,2,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수상작)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문명 이야기 5: 르네상스》 《세계 역사의 관찰》 《히틀러 평전》 《중세로의 초대》 《그림 전설집》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광기와 우연의 역사》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 수상) 하인리히 뵐플린의 《르네상스의 미술》,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II》 프리드리히 실러의《미학 편지》, 《돈 카를로스》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부록
『라인 탈리아』에 수록된 헌사
『라인 탈리아』의 서문
『탈리아』에 수록된 각주
『돈 카를로스』에 부치는 편지

해설 | 『돈 카를로스』, 사랑과 우정의 삼중주
프리드리히 실러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