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그림자들

고객평점
저자파스칼 키냐르
출판사항문학과지성사, 발행일:2022/03/02
형태사항p.253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0145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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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책 소개

시공간을 꿰뚫는 사유의 잔치이자 시간과 존재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백과사전식 소설
2002년 프랑스 공쿠르 상 수상작!

▣ 출판사 서평

2002년 프랑스 공쿠르 상 수상작
‘우주의 창(窓)’을 열어보고 싶은 한 소설가의 진지한 물음,
시간과 존재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백과사전식 소설

“나는, 내가 읽으면서 몽상할 수 있는 그런 책을 쓰려고 한다. 나는 몽테뉴, 루소, 바타유가 시도했던 것에 완전히 감탄했다. 그들은 사유, 삶, 허구, 지식을, 마치 그것들이 하나의 몸인 듯 뒤섞었다. 한 손의 다섯 손가락들이 무엇인가를 붙잡고 있었다.”
_파스칼 키냐르, 『은밀한 생』에서

『은밀한 생』(2001), 『로마의 테라스』(2002)에 이어 파스칼 키냐르 작품 중 국내에 세번째로 소개되는 『떠도는 그림자들』은 무려 1,150개나 되는 프랑스 문학상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공쿠르 상의 2002년 수상작이자 작가의 가장 최신작(Grasset, 2002)이다.

키냐르는 현재 장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허구의 이야기 대신 철학적 사유와 담론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뚜렷한 행보를 보이는 작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장편소설 『은밀한 생』이 번역, 소개된 이후 소리 없이 마니아 독자층을 확보해왔다. 그의 작품들은 소설의 전통적인 장르 개념을 파괴하고, 역사와 신화 그리고 일상을 넘나드는 작가의 명상과 사유가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언어와 자유자재로 만나는 구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사유와 삶, 허구와 지식을 한데 뒤섞어 삶의 근원을 향한 집요한 탐색으로 이끌어가는 이 소설가 앞에서 독자들은 심연에서 끌어올린 듯한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작가 스스로 죽을 때까지 집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고백한 「마지막 왕국」시리즈의 첫번째 권인 『떠도는 그림자들』은, 전통적인 소설 양식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허구와 실재를 넘나드는 독특한 내용 전개로 인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보수적 성향의 아카데미 공쿠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그 결정을 놓고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도록 내몰았던 문제작이다.

앞서 번역된 두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키냐르 특유의 단장(斷章) 형식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 독특한 긴장감을 발휘하고 있으며, 작품 전반이 안고 있는 사유의 영역은 보다 넓고 다양해졌다. 특히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만큼 고대와 고전, 그리고 고전 음악에 심취해오던 그가 현대 문명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양차 세계 대전, 9 11 테러 등―을 거론하며 날선 목소리를 드러내는 대목도 이번 작품에서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신화들이 만연하고 신화들끼리의 경쟁이 극심했던 적은 없었다. 여성의 신격화, 죽음에 대한 숭배, 페리클레스 시대보다 더 난폭하고 더 불평등한 민주주의. 예속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에 불과한 신경증에 걸린 주체가 제 자신과 벌이는 전쟁. 기술(技術)의 물신 숭배. 부화뇌동하는 야성적 신세대 취향. ‘야성적’이기보다 더 고약한, 즉 고삐가 풀린, 정신 질환적 신세대 취향.
_본문에서

한편 이번 책에는 『떠도는 그림자들』의 한국어판 출간과 관련하여, 그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오고 있는 번역가 송의경씨가 지난 6월 말, 키냐르의 초대를 받아 프랑스 상스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직접 만나 주고받은 이야기(「프랑스 상스에 은둔해 있는 파스칼 키냐르를 찾아서」)가 수록되어 있다. 이 글에서 송의경씨는 최근작 『떠도는 그림자들』을 중심으로 파스칼 키냐르의 문학 세계를 작가의 육성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언론과의 만남을 일체 삼가는 은둔 작가 파스칼 키냐르를 만날 수 있어 그와 그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신문 서평

경험과 역사의 조각들이 숲을 이뤄

지난해 10월 ‘떠도는 그림자들(원제 Les Ombres errantes)’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55)는 이렇게 말했다.

“기사(騎士)가 말을 타고서 숲을 질러가듯, 나는 연필을 들고 사상의 숲을 지나가면서, 그 기록을 남긴다. 내 책은 소설과 이야기, 풍경, 자전적 단편들의 출발들을 이어놓은 것으로,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다.”

모두 55장(章)으로 이뤄진 ‘…그림자들’에는 하나로 이어지는 줄거리가 없다. 시간과 존재의 기원을 탐구하면서 자폐증을 앓았던 자신의 경험, 자유롭게 글을 쓰기 위해 어느 고원지대에 숨었던 프랑스의 신학자,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우스, 잉글랜드와 프랑스간의 백년전쟁 등 개인의 생각과 역사적 현실의 조각들이 혼재한다.

‘권력은 경멸의 대상이고, 제도는 불명예이고, 신앙은 비겁함이며, 결속은 수치이고, 불복종은 미적이며, 옛날이 야생성과 긍지일 수가 있다’라든가 ‘사라진 것에 끝없이 불을 붙이기, 바로 그것이 엄밀히 말해 독서이다’ 식의 아포리즘들이 가득하다.

작가 스스로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잡다한 사실들, 전혀 다른 시간들, 매우 신기한 이야기들을 모아 하나의 흐름으로 융합시키는 중요한 시도”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발표됐을 때 전통적인 소설작법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일부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으나, 탁월한 묘사와 깊이 있는 사유로 공쿠르상 수상작이 됐다.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이 작품에 대해 “작가 특유의 글쓰기 방식인 ‘비(非)장르’를 확립하고, 그 창문을 하나씩 열어 우리에게 빅뱅 이전의 혼돈(카오스)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문학비평가 프랑수아 누리시에는, 키냐르의 책을 읽고 영문을 알지 못해 난감해 할 독자에게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되는 대로 그 안에서 한가롭게 거닐어보라’고 권한다.[2003.10.4 동아일보 조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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