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고객평점
저자미야베 미유키
출판사항노블마인, 발행일:2017/07/19
형태사항p.350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1729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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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순수함 속에 가려져 있던 추악한 진실을 끄집어내다

 마쓰다 고교 야구부 에이스 모로오카 가쓰히코. 그는 수많은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이 열망하는 고시엔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하지만 어린 야구 스타의 눈부신 활약만큼이나 그를 지켜보는 대중과 매스컴의 감시는 매섭기만 했고, 가쓰히코에게 남동생 신야의 가출은 호사가들의 먹잇감이 되기 충분했다. 그런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남동생을 조용히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의뢰받은 가요코와 마사. 두 콤비는 ‘라 시나’라는 스낵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신야를 찾아가, 갖은 설득 끝에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받아낸다. 무수한 눈들이 경계가 느슨해질 새벽 시간. 집을 향해 달리던 가요코 일행은 어디선가 시끄럽게 울려대는 비상벨을 듣게 되고, 그 요란한 소리를 뒤쫓아 다다른 곳에서 석양빛을 내뿜으며 불에 타고 있는 가쓰히코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전쟁을 알고 있었다. 아니, 징병된 일은 없었으므로 정확히 전쟁을 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공습은 알고 있다. 살아 있는 인간이 불에 타는 냄새를 알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퍼펙트 블루』는 집필 당시 신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노련미 묻어나는 완급 조절로 독자들이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고교 야구 스타 모로오카 가쓰히코의 죽음을 암시하는 다소 충격적인 묘사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가요코 일행이 가쓰히코의 죽음을 규명해나가는 줄거리 구성의 묘미가 뛰어나다. 또한 숨 쉴 틈 없는 전개 속 그 이면에는 가족 간의 문제, 미디어 윤리를 저버린 언론, 거대 기업이 지니고 있는 비리 등 지금 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사회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들추어내었다.

탐정견 ‘마사’를 화자로 한 기술적 다양화 모색

『퍼펙트 블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마사’를 화자로 삼았다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방식이 독특하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자칫 이러한 전개가 위화감이 들거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면모를 발휘하며 결말까지 능숙하게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다른 작가들에 비해 제대로 된 문장 수업 한번 들은 적 없었던 그녀였지만, 데뷔작이나 다를 바 없는 작품에서부터 감행한 과감한 시도와 추리 소설 작가로서의 역량을 선보이며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작법 스타일이 돋보이는 기념비적 작품

『체육관 살인사건』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추리 소설계의 문호 아유카와 데쓰야는 『퍼펙트 블루』를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추리 소설의 여왕’이 집필한 최초의 장편 소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 미스터리 작법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해주었다는 분석에서 나온 평가이다. 그녀가 등장하기 전의 일본 미스터리는 대부분 음울한 살인 사건을 그려서 독자들 역시 그 어두운 분위기에 휩싸이기 쉬웠다. 하지만 그녀는 살인 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경쾌한 필체로 잘 조리하여 밝은 전망과 분위기로 서술한다. 이것을 경쟁력으로 하여 미야베 미유키는 여성 추리 소설 작가로서 건필해올 수 있었으며, 『화차』『모방범』『이유』같은 명작들도 탄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미야베 미유키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본명 : 矢部 みゆき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9년에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용은 잠들다』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상을, 같은 해에 『후카가와 본가의 이상한 책자』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 1993년에는 『화차』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997년에는 『카모 저택 살인사건』으로 제18회 일본SF대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이유』로 제12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방범』으로 2001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대상 특별상과 2002년 제6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06년 <대항해시대> 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 등의 저서가 있으며, 『대답은 필요 없어』와 『스나크 사냥』,『크로스파이어』,『나는 지갑이다』,『모방범』,『이유』 등 그녀의 많은 작품들이 TV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과 『구적초』,『그림자밟기』를 출간했다.

 

역 : 김해용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들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방해자 1~3』, 이부키 유키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 트라비아타』,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기담수집가』, 『방해자 1~3』,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일럿 피쉬』, 『아디안텀 블루』, 『브레이브 스토리 1~4』, 『퍼펙트 블루』,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슬로 굿바이』, 『도쿄돌』, 『월광스위치』, 『클락성 살인사건』, 『방해자』, 『브레이브 스토리』, 『기담수집가』, 『시마 가의 붕괴』 등의 일본소설과 『이코노클라스트』, 『킬러브』, 『무시우타 1~9』 등의 라이트노벨, 『내 영어수첩을 공개합니다』, 『질투의 세계사』, 『월 1000만 원 벌 수 있는 나의 FX 노트』 등의 경제경영서,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등을 번역했다.

목 차

프롤로그 007
제1장 : 마사는 말한다 011
막간 기하라 123
제2장 : 다시 마사는 말한다 159
막간 또다시 기하라 241
제3장 : 마지막으로 마사는 말한다 265

에필로그 337
해설 343
옮긴이의 말 34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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