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개의 산

고객평점
저자파올로 코녜티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7/12/26
형태사항p.31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549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우리의 운명이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의 머리 위, 산에 있다고.”

현대 이탈리아 문학을 이끄는 작가 파올로 코녜티 소설 국내 첫 출간

★2017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수상
★2017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 수상
★2017 영국 PEN번역상 수상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저작권 계약에 나서면서 2016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이 된 이탈리아 소설 『여덟 개의 산』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여덟 개의 산』은 2위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2017 이탈리아 스트레가상을 거머쥐고, 연이어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하며 파올로 코녜티를 세계에 알렸다. 이탈리아 작가가 메디치상을 수상한 것은 움베르토 에코, 안토니오 타부키, 알레산드로 바리코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여덟 개의 산』은 이탈리아 알프스의 몬테로사를 배경으로 한 자연 소설이자 소년 피에트로와 브루노가 특별한 우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 가족과의 화해를 그린 가족 소설이다. 작가 코녜티는 도시와 문명을 찬미하는 기존의 이탈리아 소설과는 달리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개인을 이야기한다. 사회가 산업화를 거치며 잃어버린 가치의 회복, 도시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과 불안의 치유, 훼손된 자연과 인간의 공존 등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에 대한 대답을 구해온 그의 글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잭 런던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코녜티는 거기에 더해 개인이 있을 곳을 선택할 자유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세상, 사람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파올로 코녜티는 자연과 인간, 개인과 개인, 내면의 자신과 ‘관계 맺는 것’에 대해 다루면서도, 그에 대한 섣부른 평가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택한다. 삼십 대 후반의 나이, 인생을 논하기에 아직은 이른 듯한 작가 코녜티이지만 삶에 대한 섬세하고도 진지한 태도에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가 반응했다. 『여덟 개의 산』은 각종 문학상 수상과 함께 2017년 현재 38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계속해서 출간 계약되면서 다양한 문화권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아버지를 극복하고 어른이 된 소년에게 남은 것은 죄책감과 그리움
 아버지가 남긴 폐허를 재건하며 지난 시간과 화해하는 법을 배우다

 소년 피에트로와 브루노에게 산은 놀이의 장소이자 비밀을 간직한 과거의 땅이다.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산의 역사에 대해 상상하고, 산에 존재하는 것들의 이름을 알아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그들의 아버지에게 산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피에트로의 아버지에게 등산은 다른 사람을 앞질러야 하는 것, 정상에 오르고 나서는 허무한 것이고 산은 늘 위험을 간직하기에 여름에만 오르는 곳이다. 브루노의 아버지에게 산이란 벗어날 수 없는 삶의 터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 피에트로는 고산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버지를 따라 산을 오르고, 브루노는 도시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지만 아버지를 따라 벽돌공이 되어 마을에 남는다. 어른이 된 그들은 결국 아버지들의 방식을 거부한다. 피에트로는 산을 멀리하고, 브루노 또한 아버지와 싸우고 인연을 끊는 길을 택한다. 그리고 이별은 아버지에게도, 아들에게도 모두 상처로 남는다.
서로 화해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피에트로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산을 다시 찾은 피에트로는 브루노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가 남긴 땅에 집을 새로 짓는다. 그리고 그동안 아버지가 혼자 오른 봉우리를 찾아다니며, 피에트로는 항상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아버지의 사랑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소설은 두 젊은이가 허물어진 집을 다시 세우는 모습을 통해 과거와의 화해, 관계의 복원을 이야기한다.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난 그들은 자유롭고, 둘의 우정 또한 더욱 깊어진다.

해발 2천 미터의 산에 지은 집에서,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쓰는 젊은 작가
 흐트러짐 없는 언어로 삶의 잊힌 이름들을 복원하다

 파올로 코녜티는 발다오스타의 해발 2천 미터에 작은 집을 짓고, 그곳에서 혼자 지내며 종이와 펜을 이용해 원고를 집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침대와 테이블, 난로만 있는 간소한 환경을 선호하는 그의 태도를 반영하듯 『여덟 개의 산』에는 아름답고 웅장한 몬테로사가 아닌 겨울이 되면 냉혹해지는 자연 그대로의 산이 등장한다. 코녜티는 계절에 따라,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 또한 선명하게 보여준다.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사람,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싸워야 하는 사람, 막연히 낭만적인 장소로 여기는 사람,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가꾸는 사람…… 『여덟 개의 산』은 이들의 모습에서 독자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떠올리게 하고, 저마다의 내밀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에서도 적막한 산의 고독함을 경험하는 것. 떠나온 곳을 그리워하면서도 떠도는 일을 멈출 수 없는 것. 코녜티는 현대인의 삶을 이주민의 삶으로 규정하면서 메루산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산이 둘러싼 세계관, 동양의 전설을 가져온다. 작가는 산을 끝까지 지키는 브루노를 메루산에 사는 사람으로, 피에트로를 여덟 산을 떠도는 사람으로 부른다. 코녜티는 “산이란 고독과 같아서 추구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고통받고 미움을 받지만 다시 찾게 되는,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또한 “고독은 종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한다. 삶에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하며, 우리는 자신이 있을 곳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조언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작가 소개

저 : 파올로 코녜티  
Paolo Cognetti

 197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코녜티는 열여덟 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에 진학해 수학을 전공하면서 문학을 공부했으나 학업을 포기하고 밀라노의 루키노비스콘티 영화 학교에 입학했다. 1999년 졸업 후 친구 조르조 카렐라와 함께 독립영화사를 설립해 사회, 정치, 문화예술 분야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2004년 앤솔러지 『공기의 질』을 통해 등단한 그는, 같은 해 단편집 『인기 있는 여자들을 위한 매뉴얼』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다. 2007년 단편집 『폭발 직전의 어느 사소한 것』을 발표, 2009년 이탈리아 사회의 각종 단면을 시사성 있게 다룬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로 스트라니에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 생활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그는 자전적 수필이라 할 수 있는 『야생 소년』(2013)과 글쓰기에 대한 사색을 담은 『깊은 우물 낚시』(2014)에서 자신의 은둔자적 성향을 드러낸다. 그는 발다오스타의 해발 2,000미터에 집을 짓고 여름이면 그곳에서 지내며 난로와 테이블, 침대가 있는 집에서 종이에 펜으로 글을 쓴다. 스스로를 타인과 고독 사이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두며, 자신을 두 조건의 국경에 사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코녜티는 ‘불안의 시대를 사는 청년이 떠안은 불안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현대 이탈리아 문학의 흐름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부상했다. 연작소설 『소피아는 항상 검은 옷을 입는다』(2012)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인 스트레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여덟 개의 산』은 미국,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세계의 여러 출판사들이 판권 경쟁을 벌여 화제가 되었으며,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간되고 있다. 코녜티는 『여덟 개의 산』으로 2017년 스트레가상과 프랑스의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 영국 PEN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역 : 최정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하고 이탈리아 피사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2015년 캄피엘로상, 반카렐라상 수상작인 엔리코 이안니엘로의 『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가 있다  

 

목 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프롤로그
1부 어린 시절의 산
2부 화해의 집
3부 친구의 겨울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null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