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장편소설 『붉은 대문』은 『경화연운』, 『폭풍 속의 나뭇잎(A Leaf in the Storm)』과 더불어 린위탕의 ‘삼부작’으로 불린다. 그러나 『붉은 대문』의 인물이나 줄거리는 다른 두 소설과 별다른 관련이 없고 상대적으로 독립적이다.
이 소설은 상하이 《신공보》의 시안 주재 기자 리페이와 사범대학 여학생 두러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날 비(飛)’를 사용하는 리페이는 이름자 그대로 역마살이 끼어서 신장 위구르 지역까지 취재를 갔다가 전쟁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두러우안은 외유내강의 여성으로 사랑하는 리페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다. 두 사람은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이 소설은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선을 깔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색의 공간을 남겨준다.
첫 번째는 바로 근대에 관한 작가의 시선이다.
소설에서 두러우안의 사촌인 두주런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시안에 돌아와서 근대화의 선봉장으로 군림한다. 그에게 “중국의 이상적인 모습이란 깨끗한 것과 잘사는 것, 그리고 시멘트”였다. 그는 시안의 양옥에 살면서 시멘트 공장을 경영하는 한편 호수에 수문을 설치하여 절인 생선 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도모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무슬림들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아 마침내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고 만다.
두 번째는 민족문제에 대한 작가의 태도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바로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진행된 위구르 무슬림의 반란이다. 이 반란으로 말미암아 종교적·민족적 갈등은 아주 심각한 대립을 보이게 되었고, 심지어 벨라루스 군대 등 외부 세력들까지 가담하게 된다. 주인공 리페이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전쟁에 반대하고 민족 간의 상호 존중과 화합을 일관되게 주창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신분 타파에 관한 작가의 긍정적 입장이다.
소설에서 추이어윈이나 춘메이 같은 여성들은 모두 비천한 출신이다. 하지만 추이어윈은 자신의 뛰어난 재능으로 상하이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 춘메이도 역시 두씨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을 얻고 만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이 암시하다시피 춘메이는 판원보의 구애를 받아들여 새로운 사랑과 행복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 소설에서 린위탕은 또 ‘유머 대사’의 호칭에 손색없는 문필을 선보였다. 소설 곳곳에 날카로운 기지와 재치 있는 위트가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복선들은 사실 오늘날의 중국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점들이 상당히 많다.
작가 소개
저 : 임어당
林語堂,린위탕
1895~1976의 인물로 소설가, 수필가, 언어학자였다. 복건성 출생.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이상주의자이며 낙천주의자였던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 영어에 관심이 많아 상해 성요한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북경 청화학교 영어교사로 3년을 마치고 미국 하버드대학 비교문화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지원금이 끊기는 바람에 프랑스로 건너가 중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그 후 독일 예나대학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경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문학비평과 음운학을 가르치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에 노신(魯迅)을 만나 그에게 많은 감화를 받는다. 군벌통치의 폐해를 고발하는 노신의 사상에 호응하면서 둘은 모든 군벌의 지명수배자가 되어 북경을 떠나 복건성 하문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신과 교류한 이 시기는 임어당의 문학 생애에 있어서 가장 진취적인 시기였다. 1930년대부터 중국어 외에도 영어로 글을 쓰고 발표했다. 1936년 뉴욕으로 갔고, 외국 독자들에게 중국을 소개하는 《생활의 예술》(우리에게는 《생활의 발견》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 그 다음해에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출간되었다. 이후에도 대외에 중국을 알리는 작업을 계속하여 중국 고전을 영어로 번역했다. 1948년 유네스코 예술부장, 1954년 싱가포르 난양대학 총장을 지냈다. 1965년 이후 대만에 정착하였고 1968년, 1970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대학총장협회 회의와 제37차 국제펜클럽대회에 참가하여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1976년 82세의 나이로 홍콩에서 생을 마쳤다. 작품으로는《폭풍 속의 나뭇잎》,《붉은 대문》등이 있다.
역 : 윤성룡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현재 중국 난징사범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전임강사. 박사학위논문: 『1906년도 신문연재 한문체소설 연구』(2015).번역서: 『결혼은 미친 짓이다』(중문판, 2006) 등
역 : 윤해연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길림대학교 한국어학과 부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난징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고려대학교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 현재 난징대학교 한국학연구센터장, 중국 교육부 비통용어종전공 교학지도위원 등 겸임. 번역서: 『한국 현대 명시 읽기』(중문판, 2006), 『독일 이데올로기와 MEGA문헌 연구』(중문판, 2010) 등.
목 차
제1부 대부관저
제2부 만주 손님
제3부 산차이 별장
제4부 금지옥엽의 수난
제5부 란저우
제6부 귀환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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