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페이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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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온다치
출판사항그책, 발행일:2018/01/31
형태사항p.438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2853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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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 작품이자
아카데미 수상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소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1997년 아카데미 9개 부문 상을 휩쓸며, 그해 최대 화제작이 되었다. 그 원작소설 역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1992년, 수상 당시 ‘부커상’)하면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였다. 이 소설은 1990년대에도 국내에 번역 소개된 적이 있었지만, 작품의 본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한 탓에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 소설의 진가는 사막에 묻어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전쟁의 황폐함과 이를 극복해가는 치유의 과정에도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깊고 아름다운 문체로 평단과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그책에서 2010년 출간했던 바 있다. 이를 더 많은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그책의 문학 시리즈인 ‘에디션D’에 포함하여 더욱 가볍고 핸디한 책으로 개정해 출간한다.

이름도 기억도 지워버린 영국인 환자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 시골의 한 수도원. 젊은 간호사 해나가 심한 화상으로 죽어가는 남자를 돌보고 있다. 이름도 얼굴도 불타버린 영국인 환자(헝가리인 탐험가 알마시)에게는 헤로도토스의 책 한 권만이 있을 뿐이다. 해나는 그에게 책을 읽어주고, 몸을 씻겨주고, 모르핀을 준다. 그리고 불구가 된 도둑이자 스파이인 카라바지오, 폭탄처리반인 인도인 공병 킵이 모여 살면서 네 사람의 상처 입은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알마시에게는 사하라 사막에 묻어둔 사랑이, 카라바지오에게는 나치의 고문 후유증이, 킵에게는 서방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그리고 해나에게는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 존재한다. 알마시는 화상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긴, 아름답지만 슬픈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그들에게 들려준다. 그의 모험과 비극적인 사랑이 드러나는 동안 서로에게 공감하게 된 네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사람들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인 수작이자 불멸의 현대 고전인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이자 비판을 담은 ‘전쟁문학’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의 구조는 사막을 닮았다. 모래폭풍이 불고 나면 사막의 지형이 바뀌어 있듯 작품의 시점과 이야기의 주체가 변화한다. 인물들의 사연, 전쟁의 서사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폭풍은 사막 전체를 뒤흔들어놓지만, 결국 남는 것은 수많은 사연을 품은 견고한 사막이다.

영국인 환자 알마시는 사실 헝가리인이며, 해나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유럽에 파견돼 있고, 이탈리아식 이름을 가진 카라바지오는 캐나다에서 온 연합군의 스파이이자 도둑이며, 킵은 영국 군대에 속한 인도 시크 교도이다. 그들은 수도원에 함께 머물고 있지만 각각의 정체성을 갖고 다른 세계를 표방한다. 이름과 기억과 국적을 잃은 알마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몸의 일부를 잃은 카라바지오, 아버지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해나, 나라를 잃은 킵. 전쟁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을 같은 공간에 모아놓았다.

영국인 환자에게 보이는 해나의 헌신적인 사랑, 킵과 해나의 순수한 사랑, 그리고 알마시와 캐서린의 불같은 사랑은 지속되는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인간성을 되찾고 황폐해진 세계를 다시 이으려 애쓴다. 과거를 딛고 새로운 현실을 살고자 몸부림친다.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은 상처와 치유라는 또 다른 이름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마이클 온다치는 전쟁과 사랑, 젊음과 소멸, 유럽과 식민지,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를 집약하여 그림으로써 ‘인간의 삶은 어떻게 이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시인의 심장을 지닌 소설가, 마이클 온다치
영상화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인물 묘사

원작소설의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이를 영상화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알마시와 캐서린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원작의 다중적 의미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두 사람의 사랑에 집중함으로써 ‘기억 속에 남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단적인 주제를 담게 된 것이다. 이에 반해 소설은 알마시, 해나, 카라바지오, 킵, 네 캐릭터에 비슷한 비중을 두며 인물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보여줌으로써,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물들이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치르는 과정을 다각적으로 담아낸다.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영화가 구현하기 힘든 다양한 시구(詩句)와 노랫말 등을 인용해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거의 사건과 기억을 서서히 밝혀나가는 추리 방식, 아름다운 문장, 섬세한 인물 묘사로 독자를 매혹시킨다. 이러한 방식들은 영상으로는 담아내기 힘든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사실과 허구의 혼재, 과거와 현재의 공존, 다중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설정, 여러 시점의 표현…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구사한 소설의 다양한 서술 전략은 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영화를 본 독자들에게도 이 소설은 충분히 매혹적으로 다가서며, 왜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널리 읽히는지를 증명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온다체

Michael Ondaatje
1943년 12월 9일,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출생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시를 좋아하고 연극학교를 운영하던 어머니에게서 문학적인 영향을 받았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녔고, 이후 캐나다의 비숍 대학을 다니면서 문학과 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학부를 마쳤고 이때 엡스타인 상 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퀸즈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후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글렌든 대학으로 옮겨서 현재 캐나다와 미국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78년,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뿌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혈통(Running in the Family)』(1982)라는 책으로 나왔다. 『사자의 가죽에(In the Skin of a Lion)』(1987)에는 사막에 추락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모태가 되었다. 이 소설은 1992년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소개되었으며,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1997년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아카데미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역 : 박현주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수필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드 러벤펠드의 『살인의 해석』과 『죽음본능』,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과 『경계에 선 아이들』,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존 르카레의 『영원한 친구』,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와 『차가운 벽』, 켄 브루언의 『런던 대로』, 찰스 부코스키의 『여자들』, 조 힐의 『뿔』,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시체는 누구?』, 『증인이 너무 많다』, 『맹독』,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이 있다.

 

목 차

빌라 11
가까운 폐허에서 42
언젠가 화재 97
남 카이로 1930-1938 188
캐서린 209
묻혀 있는 비행기 225
원래 그 자리에 253
신성한 숲 286
헤엄치는 사람들의 동굴 316
8월 373

작가의 말 428
옮긴이의 말 43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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