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두를 필요 없다. 바로 이곳이 나의 도시, 에도다”
지금의 ‘도쿄’를 있게 한 에도 막부 탄생의 순간
전국시대의 대혼란기, 불모지에 스스로 발을 디딘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남들은 은퇴를 생각하는 늦은 나이에 그는 황폐하기 그지없는 땅을 바라보며 새 시대를 꿈꿨다.
덴쇼 18년(1590) 여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서 호조 가문의 옛 영지를 양도받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울지 않는 새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내심과 대망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에야스는 히데요시가 준 ‘버린 땅’에서 도네 강의 흐름을 동쪽으로 돌리고, 비옥한 대지를 창출하거나(제1화 강줄기를 바꾸다), 화폐 주조라는 일을 통해 에도의 환율을 조절하고(제2화 화폐를 주조하다), 무사시노의 맑은 물을 에도 시내로 끌어오는 일(제3화 식수를 끌어온다), 최고의 에도 성을 쌓기 위한 노력(제4화 석벽을 쌓다) 등 거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네 가지 대사업을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60년간 지속된 일본 최고 계획도시의 비밀!
일본 역사상 최대의 경천동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에야스, 에도를 세우다』에서 주목할 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에야스의 등장이 드물다는 점이다. 각 장에서는 연령과 성격이 다양한 여러 기술자들이 등장하는데, ‘제1화 강줄기를 바꾸다’에서는 겁쟁이라 놀림을 당하던 관리 ‘이나 다다쓰구’가 습지 대책을 위한 도네 강을 총괄하고, ‘제2화 화폐를 주조하다’에서는 야심이 가득한 젊은이 ‘하시모토 쇼자부로’가 화폐 주조를 이룩했으며, ‘제3화 식수를 끌어오다’에서는 식수를 끌어오기 위한 세 장인들의 우정이 드러나기도 하고 ‘제4화 석벽을 쌓다’에서는 채석업자의 생애가 옅은 비애와 함께 그려진다. 그들의 모습은 에도 사람들이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기술자들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장인들의 한걸음 뒤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있다.
가도이 요시노부는 에도 막부 건설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숨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려준다. 작가의 안내를 따라 관동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강줄기를 바꾸는 대공사, 수도 시설을 위한 놀라운 기술력, 성벽을 제대로 쌓기 위한 노력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직접 공사를 진행했던 이들과 마주하게 되고, 장인들의 마음가짐에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끝에 마침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장대한 계획과 흰 천수각을 고집했던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에서는 찡한 울림을 준다.
잿빛의 땅 에도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꿈꾼 천하란 무엇이었을까. 그가 흰색 천수각을 고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기적을 일궈낸 그의 뒤에는 누가 있었나.
『이에야스, 에도를 세우다』는 에도 건설이라는 위업 앞에서 “앞으로는 네 시대다”라고 말하는 이에야스의 대망과 조명 받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대망 그리고 지금과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망을 담아낸 걸작이다.
이제, 기록되지 않은 에도의 진짜 이야기를 우리가 만나볼 차례이다.
작가 소개
저 : 가도이 요시노부
Yoshinobu Kadoi,かどい よしのぶ,門井 慶喜
1971년 군마 현에서 출생했다. 도시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으며, 2003년 [키드내퍼스kidnappers]로 제42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2016년 『매지컬 히스토리투어 : 미스터리와 미술로 읽는 근대』로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평론 기타 부분을 수상했으며, 2018년 『은하철도의 아버지』로 제158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천재들의 가격』, 『가라 오료』 등이 있다.
『이에야스, 에도를 세우다』는 제155회 나오키상 후보작이며 [주간아사히]의 역사소설 베스트10에 꼽힌 작품이다. 에도 건설이라는 위업을 그린 이 역사 소설은 일본 수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설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자리 잡고 있다.
역 : 임경화
대학에서 독문학과 일본학을 전공했으며, 아지사이의 '됴한글 번역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 요코야마 히데오의 『동기』, 온다 리쿠의 『구형의 계절』, 실비오 피에르산티의 『국민 모두가 사장인 나라: 이탈리아인들의 일하는 방식』, 재일 한국인 영화 제작자 이봉우의 인생을 소개한 『인생은 박치기다』 등이 있다.
목 차
제2화 화폐를 주조하다
제3화 식수를 끌어오다
제4화 석벽을 쌓다
제5화 천수각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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