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형 탱크와 항공기, 짓다 만 막사, 거짓 무전……
한 명의 스파이라도 그 실체를 간파하면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없다
히틀러의 일급 요원 ‘바늘’, 그를 저지하라
1944년 봄, 영국 남동부 해안에 연합군의 대규모 군대가 집결해 있었다. 막사와 비행장과 함대가 관찰되었고 해당 지역의 군사무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것은 적을 교란하기 위한 연합군의 속임수로, 수천 명이 동원된 위장전술이었다. 목표지점은 칼레인가, 노르망디인가.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미궁에 빠진 나치 수뇌부는 런던에서 암약하는 한 명의 스파이에게 실상을 조사하라는 지령을 내린다. 이중첩자로 돌아선 여타 요원과 달리 언제나 최고급 정보를 전달해 히틀러의 신임을 받는 그의 암호명은 ‘바늘’. 걸림돌이 된다면 누구든 가느다란 단검으로 소리 없이 살해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행동에 나선 그는 마침내 대규모 기만술의 진상을 간파하고, 그 증거를 직접 전하기 위해 본국으로 향한다. 영국 정보부의 끈질긴 추적을 따돌리며 우여곡절 끝에 스코틀랜드 해안에 도달한 그는 유보트가 기다리는 바다로 나서지만 큰 풍랑에 휩쓸린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어느 외딴섬으로 떠밀려간 그는 절벽 꼭대기 오두막의 문을 두드린다. 그곳은 로즈 부부의 집으로, 남편 데이비드는 전도유망한 공군 장교였지만 결혼식 직후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와 함께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잃어버리고 떠밀리듯 섬에 들어온 목양업자다.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마음을 닫아버린 그는 사랑을 갈구하는 아내 루시를 차갑게 거부하며 일에만 몰두한다.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외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루시는 수수께끼의 이방인에게 두려움과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고, 그의 정체와 목적은 짐작도 못한 채 그를 향한 욕망에 서서히 굴복하고 만다. 본국으로 귀환할 기회를 노리던 ‘바늘’ 역시 임무 완수를 눈앞에 두고 그녀에게 속수무책으로 이끌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섬에서 두 사람은 위험천만한 관계에 빠져든다……
치밀한 두뇌 게임, 숨가쁜 추격전,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그 모든 것이 결합된 스파이 스릴러의 고전!
압도적인 흡인력을 자랑하는 켄 폴릿만의 필력은 이 작품에서부터 이미 유감없이 발휘되어 이후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저력을 확인하게 한다. 각 인물의 시점을 오가는 빠른 전개는 익히 알려진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필연적인 결말을 향해 달려나가면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나치의 손에 기밀이 넘어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영국 정보부와 교묘한 방식으로 번번이 그들을 따돌리는 ‘바늘’의 두뇌 게임은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치명적인 유혹이 기다리는 고립된 섬은 서스펜스를 고조하며 완벽한 스릴러의 무대가 되어준다. 당시의 일상에 대해 공들여 조사한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리얼리티를 부여하고, ‘바늘’에게 차를 도둑맞은 노파 자매, 얼떨결에 적국의 스파이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치안판사, 결정적인 증언으로 추적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지방의 소몰이 등 런던에서 애버딘까지 영국을 종단하는 추격전에 등장하는 각계각층의 인물은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동시에 2차세계대전 막바지 영국의 시대상을 섬세하게 복원해 입체감을 더한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강인한 여성 주인공의 부각이다. 루시는 여성의 역할이 변하고 있던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인물로, 영민하고 주체적이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다. 어린 자식을 둔 평범한 여성이 전면에 나서서 강인한 남성 악당과 충돌하는 설정은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는 파격이었고, 이는 여전히 남성 편향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오늘날의 스파이 스릴러와 견주어도 뚜렷한 독창성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등장하는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루시라는 주인공은 출간 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바늘구멍』이 꾸준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파이 스릴러의 고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또하나의 동력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켄 폴릿
Ken Follett
전세계 1억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서스펜스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1949년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태어났다. 칼리지 유니버시티 런던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에코〉와 〈이브닝 뉴스〉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74년 신문사를 떠나 런던의 작은 출판사인 에베레스트 북스에 들어가 여러 권의 소설을 지지부진하게 발표하던 중 미국의 문학에이전트인 앨 주커먼을 만나 조언을 듣고, 그 결과 마침내 굉장한 소설을 써냈다. 그것은 작가가 쓴 열한번째 책이자 스파이 스릴러인 『바늘구멍』으로, 이 작품은 1978년 에드거 상을 수상하고 현재까지 전세계 1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그후 10년간 『트리플』(1979), 레베카의 열쇠』(1980),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사나이』(1982), 『독수리의 날개 위에』(1983), 『사자와 함께 눕다』(1986)를 발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1986년,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역사소설이라는 장르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 계획은 그가 기자로 활동하던 20대 시절 우연히 피터버로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부터 절치부심 준비해온 것으로, 지인들과 출판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폴릿은 1970년대 말부터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던 소설을 3년 동안 작업해 1989년 『대지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은 물론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18주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머물렀다. 『대지의 기둥』은 이후 30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1400만 부가 팔려나가는 경이적인 현상을 기록했고,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8년 후 2007년, 폴릿은 속편을 써달라는 독자들의 요구에 화답해 『끝없는 세상』을 발표했다. 그리고 같은 해 『대지의 기둥』이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어 두 작품은 나란히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대지의 기둥』은 리들리 스콧 감독 제작으로 8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져 스타즈 채널에서 방영,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2010년 가을 켄 폴릿은 20세기 초 영국, 독일, 러시아, 미국, 웨일스에 사는 다섯 가족의 얽히고설킨 드라마가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기 3부작’의 1부를 여는 『거인들의 몰락』을 발표, 다시 한번 거장으로서의 한 발짝을 내디디려 하고 있다.
역 : 김이선
프랑스 투르 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영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유럽, 소설에 빠지다』(공역), 『도둑들의 도시』, 『치유』, 『가장 검은 새』, 『거울』, 『네 남자를 믿지 말라』, 『네 가족을 믿지 말라』, 『보트 위의 세 남자』, 『자전거를 탄 세 남자』, 『암살주식회사』,『둘런과 모리스의 컬렉션』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_012
1부 _017
2부 _091
3부 _169
4부 _253
5부 _327
6부 _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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