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고객평점
저자히샴 마타르
출판사항돌베개, 발행일:2018/03/30
형태사항p.33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9984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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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7년 퓰리처상, 펜/진 스타인 도서상, 폴리오상 수상!

히샴 마타르는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재구성한 『귀환』(The Return: Fathers, sons and the land in between)을 2016년에 출간하여 논픽션임에도 문학적 완성도를 지닌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해 연말 『뉴욕타임스』 10권의 책(Top 10 Books)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리스트에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있었다. 얼마 안 있어 2017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여, 논픽션 문학이자 탁월한 예술 작품으로서의 이 책의 가치는 공고해졌다. 연이어 논픽션에 주어지는 명예로운 도서상인 펜/진 스타인 도서상, 폴리오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슬픈 리비아, ‘아랍의 봄’ 그리고 시리아 내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의 실종과 운명이 가족의 비극으로 한정되지 않고 있는 점은 이 책의 감동이 역사적 보편성의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아버지는 회유와 타협을 물리치고 자신과 가족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독립적 저항의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의 신념은 리비아 근현대사를 빼놓고 이해할 수 없는데, 여기서 리비아가 근현대에 성립된 신생 국가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지역은 과거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의 지배를 받았고, 아랍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다. 20세기에는 이탈리아 파시스트(무솔리니)의 참혹한 식민 통치를 경험했다. 리비아의 역사는 이민족 침략의 역사였고, 그에 따라 원주민 베두인족의 역사는 그 시간을 견뎌내며 사막을 지켜내는 것이었다.

작가의 할아버지 하메드 마타르는 이탈리아 식민 통치에 무장 투쟁했던 인물인데, 따라서 할아버지-아버지-아들 3대의 삶은 주권과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저항과 투쟁의 역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로 이어지는 유대와 존경, 사랑의 역사와 다르지 않다. 투쟁의 역사는 아버지와 아들 간의 유대와 사랑의 역사와 동전의 양면이다.

2011년 ‘아랍의 봄’이 도래했지만, 시리아 내전 등 중동의 비극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에서도 작가의 사촌동생 하메드가 리비아 혁명에 참여했다가 시리아 반군에 다시 지원하여 참전한다. 그럼 이렇게 되물을 수 있지 않을까. 『귀환』이 어찌 히샴 마타르 한 사람만의 이야기겠는가?

정신의 역사 또는 사랑의 계보,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이야기

『귀환』이 역사와 정치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인간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임에도,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그 무게를 견디게 하는 어떤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아부살림 교도소에서 아버지의 신비롭고도 아름답기까지 한 행동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詩), 즉 문학이었다. “핀이 떨어지는 소리나 다 큰 남자가 홀로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소리조차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감옥이 침묵에 빠진” 그런 어둡고 고요한 밤에, 아버지는 베두인족의 알람(alam)이라는 애달픈 시가에서 안식처를 찾았다.”(74쪽) 아버지에게 시는 고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초월 의지를 나타내는 형식이자, 자신을 지키는 정신의 보루였다.

할아버지, 아버지, ‘나’로 이어지는 투쟁의 계보 한편에는 시와 문학이라는 정신의 역사가 있다. 시를 읊고 소설을 쓰는 일은 참혹한 현실을 견뎌내는, 이들의 자존을 지켜낼 수 있었던 내적 투쟁이었다. 그러므로 “히샴 마타르의 글은 과거의 무게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사랑, 문학, 예술이 주는 위안에 관한 것이다.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이야기다”라는 말이 가능하다.

작가 소개

저 : 히샴 마타르

Hisham Matar
1970년, 뉴욕에서 태어난 히샴 마타르는 세 살 때 부모님과 함께 리비아에 가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아홉 살 때, 아버지가 카다피 정권의 눈 밖에 나면서 가족들과 함께 이집트의 카이로로 도피한 그는 그곳에서 열다섯 살 때까지 살다가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1990년, 아버지가 리비아 비밀 경찰에 납치되었을 때 히샴 마타르는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스무 살짜리 대학생이었다. 이후 《인디펜던트》지 등에 아버지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회한, 남아 있는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술회하는 에세이를 기고했던 그는 데뷔작 『남자들의 나라에서』를 통해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사랑의 시”를 써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유럽의 품격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역 : 김병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과학자의 관찰 노트』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달팽이 안단테』, 『성장의 한계』, 『디데이』, 『선을 위한 힘』,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탐욕의 종말』, 『그라민은행 이야기』, 『월드체인징』(공역), 『여우처럼 걸어라』, 『경제인류학으로 본 세계 무역의 역사』, 『사회·법체계로 본 근대과학사』, 『생명은 끝이 없는 길을 간다』,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 경제, 공정무역』,『파변창』등이 있다.  

 

목 차

1. 비밀 문 9
2. 검은 정장 27
3. 바다 42
4. 땅 51
5. 블로타 57
6. 시詩 72
7. 몸은 어때? 네 가족은? 86
8. 휴전과 귤 93
9. 노인과 아들 105
10. 깃발 117
11. 마지막 불빛 127
12. 벵가지 141
13. 또 하나의 삶 154
14. 총알 165
15. 막시밀리안 황제 194
16. 캠페인 215
17. 독재자의 아들 231
18. 콘도르의 품격 258
19. 담화 266
20. 긴 세월 280
21. 유골 298
22. 중정中庭 318
감사의 말 326
옮긴이의 말 329
추천의 말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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