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젊은 요리사가 경험하는, 이 요리라는 소우주의 빛과 그림자,
그 관능적 매력과 난폭함, 그 지옥 같은 엄격함을 이야기하는 책. - 『텔레라마』
이 작품은 프랑스의 쇠유 출판사가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피에르 로장발롱과 공동으로 기획한 총서 [삶을 이야기하다Raconter la vie] 중 한 권에 포함시킬 목적으로 케랑갈에게 직접 집필을 의뢰하면서 탄생한 소설이다. 피에르 로장발롱은 나날이 파편화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개별적 존재들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 창출이 이 총서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고, 이에 부응한 사회학자, 인류학자, 기자, 작가 등이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존재하던 프랑스의 다양한 직군의 각 구성원들에게 발언권을 돌려주기 위해 기꺼이 이 총서 집필에 참여했다. 케랑갈 역시 이 취지에 맞추어 하나의 직군으로서의 [요리사]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청년 요리사 모로와 그의 성장기를 담아낸 『식탁의 길』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만큼 케랑갈은 요리와 요리사의 삶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젊은 요리사 모로의 눈에 비친 [요리의 세계]를 눈앞에서 보듯 정밀하고 생생하게 그려 나간다. 케랑갈은 프랑스의 유명 잡지 『텔레라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주제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된 중요한 계기는, 그녀가 식사를 하던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친 [모로], 즉 모로의 모델이 된 젊은 요리사와의 만남이었다고 전한다. 이후 케랑갈은 그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그의 삶을 취재했고, 그가 해준 이야기들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 보기도 했다. 또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요리사들의 작업과 생생한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하며 이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그것은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로서도 그랬지만 개인으로서도 그랬어요.] 케랑갈은 술회한다.
이처럼 케랑갈은 실제 인물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정교한 허구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젊은 독학 요리사 모로라는 매혹적인 인물을 만들어 냈다. 또한 요리라는 세계의 밝고 아름다운 측면뿐만 아니라 현장의 혹독함과 어두운 현실들도 담아냄으로써, 요리라는 방대한 세계의 빛과 그늘, 그 관능성과 폭력성, 예술적 측면과 노동적 측면을 입체적으로 그려 내며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지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모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어느새 그 생생한 세계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마일리스 드 케랑갈
Maylis de Kerangal
진지한 성찰과 강렬하고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며 현대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고 있는 소설가. 1967년 프랑스의 툴롱에서 태어나 르아브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루앙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후 파리에서 사학, 철학, 민족학을 공부했고, EHESS(프랑스 사회 과학 고등 연구원)에서 1년간 수학했다. 2000년에 첫 작품 『구름 낀 하늘 아래를 걷다』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0년에 발표한 『다리의 탄생』으로 메디치상과 프란츠 헤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 『동쪽으로 뻗은 접선』으로 랑데르노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발표하면서 오랑주 뒤 리브르상, 웰컴 북 문학상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 문학상을 휩쓸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그녀를 오늘날의 프랑스 문단의 대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밖에 『떠도는 삶』(2003), 『꽃이나 화환은 사양합니다』(2006), 『케네디 해안 절벽로』(2008), 『이 밤 이 순간』(2014), 『식탁의 길』(2016) 등의 작품들 을 발표했다.
역 : 정혜용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파리 3대학 통번역 대학원(E.S.I.T.)에서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번역·출판기획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번역의 제 문제를 다룬 『번역논쟁』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기 드 모파상의 『피에르와 장』, 발레리 라르보의 『페르미나 마르케스』, 아니 에르노의 『한 여자』 『집착』, 레몽 크노의 『지하철 소녀 쟈지』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목 차
2 오네 / 케이크, 카르보나라, 수제 피자
3 식당들 / 투르느도 로시니
4 구타
5 직업 자격증 / 전통식 블랑케트 드 보, 사바용 프랑부아즈
6 초상화
7 라 벨 세종 / 버터 샐비어 뇨키
8 알리그르 / 돼지감자, 꾸리살
9 피로
10 아시아 / 포토푀, 부용
11 미식 세계 / 그라통, 잠두콩, 비둘기
12 코숑 드 레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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