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개정 증보판)

고객평점
저자알베르 카뮈
출판사항새움, 발행일:2018/06/12
형태사항p.357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2710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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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본질을 흐리는 억측과 선입견,
순수하게 번역으로만, 『이방인』으로만 승부한다!

2014년 당시 출간되었던 『이방인』의 구성과 요지는 간단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이자 전세계 101개 국가에서 번역된 최고의 소설 『이방인』을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역자의 권위와 명성 앞에 아무 의심 없이 다른 방도도 없이 그저 받아들인 것은 아닌가?
하지만 역자의 필명 사용과 관련하여 작품과는 상관없는 오해로 곤혹을 치르며 정작 중요한 쟁점은 가려지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번역의 질보다는 내 ‘태도’를 문제 삼는 걸 보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신문사는 이 사안에 대해 10일 중 6번을 기사화했을 정도였다. 물론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내용으로. _‘역자의 말’에서

카뮈를 카뮈답게 바로잡기 위한 『이방인』의 ‘역자노트’는 기존 번역에서 발견한 58가지의 문제 사항과 그 근거를 달았다. 역자는 작가가 사용한 단어와 의미에 자신의 해석을 더하거나 덜어내지 않고, 원문 그대로의 의미와 문체를 살리기 위해 애써야 한다. 쉼표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섬세한 번역을 추구하는 역자 이정서가 주장하는 직역의 방향이다. 이정서 번역의 『이방인』이 출간되고 1년 6개월 뒤 김화영 교수가 번역한 『이방인』은 상당 부분 수정되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제 3년이 지난 지금, 뫼르소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것은 프랑스 사회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건 말할 것도 없고, 김 교수 스스로 저 ‘간수’를 ‘경관’으로 바로잡는 등 내가 지적한 거의 전부를 수정해서 개정판을 낸 마당이다(물론 김 교수님이 내 지적을 보고 고쳤을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결코 그럴 리가 없는 것이고 재번역을 하시면 서 틀린 걸 바로잡다 보니 당연히 비슷해졌을 터이다). _‘역자의 말’에서

번역의 성격을 말하며 ‘제2의 창작’이나 ‘일대일 대응이 불가능한 작업’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역자의 재량’은 작품을 훼손해도 되는 면죄부가 아니다. 오역과 과도한 의역, 원문 생략 등으로 고전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저자가 쓴 있는 그대로 번역해 주려 애쓸 때 저자의 문체도 살고 작품의 의도도 사는 것이다.

뫼르소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
치밀한 스릴러처럼 단숨에 읽히는 완벽한 소설 『이방인』
“새벽 4시까지 손에서 뗄 수 없었다!”

『이방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뫼르소의 이야기다. 뫼르소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소설 전반을 휘어잡는다. 그렇다면 뫼르소는 어떤 인물일까? 카뮈는 이례적으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내놓는다.

그는 거짓말을 거부한다. 거짓말은 단지 없는 말을 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것은 또한, 무엇보다, 실제보다 더 말해지는 것이고, 인간의 마음에 주목하면서, 사람들의 느낌보다 더 말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단순한 삶을 위해 매일 하는 것이다. 뫼르소는, 외형적인 것과는 반대로, 단순한 삶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실재하는 것을 말하고, 그의 느낌을 숨기기를 거부함으로써 즉각적으로 사회는 위협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를 들어, 그가 그의 죄를 관례에 따라, 뉘우치길 요청한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진정한 후회보다 더 많은 곤란을 겪는 것으로 답한다. 그리고 이 차이는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린다. _카뮈가 쓴 ‘영문판 『이방인』 서문’에서(본문 ‘카뮈 『이방인』 불ㆍ영ㆍ한 비교’에 수록)

어떤 거짓말도 거부하는, 사회와 법정이 요구하는 ‘뉘우침’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사형선고를 받고 마는 뫼르소의 캐릭터는 우리 독자들에게 제대로 이해가 된 걸까? 카뮈는 미국의 독자들이 뫼르소를 잘 이해하지 못할까 봐 염려해 이런 글을 남겼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독자뿐만 아니라, 번역자들조차 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역투성이 『이방인』을 ‘창조’해 냈고, 그게 ‘정석’으로 굳어졌던 것이다. 전혀 새롭기 때문에 낯선, 그러나 카뮈의 사유와 문체를 정교하게 살린 또 하나의 『이방인』 번역이 나와야 했던 이유다.
카뮈의 『이방인』은 지루하고 난해한 소설이 아니다. 다른 어떤 소설보다 재미있고 잘 읽히는 소설이다. 출간 직전, 프랑스 출판물을 담당했던 독일인 게르하르트 헬러의 말이다.

그날 오후 『이방인』 원고를 받은 즉시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 4시까지 손에서 뗄 수 없었다. 문학에 일대 진보를 가져올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갈리마르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_게르하르트 헬러(독일군 점령 당시 프랑스 출판물 검열 수석고문)

작가 소개

저 :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출생하였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초등학교 시절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평생의 스승이 된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57년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집필 작업에 들어갔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권위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큰 돌을 산 정상에 올리는 행위를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브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 즉 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이런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책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한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반항하는 인간』은 『시지프의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에서 카뮈는,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적지와 왕국』『행복한 죽음』『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결혼, 여름』『태양의 후예』『젊은 시절의 글』『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최초의 인간』『여행일기』『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전락·추방과 왕국』『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역 : 이정서 
 번역과 소설, 두 분야에서 휘두르는 그의 펜은 거침없고 담대하다.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결국 기존 『이방인』이 역자의 의역으로 인해 여러 오역을 담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와 출판계에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갖은 억측과 낭설을 낳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방법으로 『어린 왕자』를 불어ㆍ영어ㆍ한국어로 비교하였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번역해 냄으로써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 뒤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정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숱한 오역과 표절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제 그의 고전 번역은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번역과 카뮈를 소재로 한 독특한 메타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학계와 출판계의 표절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386시대의 이면을 다룬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등이 있다.

목 차

역자의 말
이방인
카뮈 『이방인』 불·영·한 비교
알베르 카뮈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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