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러니까 결국 신이 말했던 대로 되었군.
그 누구도 운명을 거역할 수 없는 거지.”
우물 밑바닥에 버리고 온 진실이 드디어 밝혀진다
신화와 삶, 운명과 의지가 절묘하게 뒤섞인 신비로운 이야기
▶ 파묵은 이야기를 탁월하게 짜내는 숙련된 직공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
▶ 오늘날 터키에 관한 비유, 디테일한 묘사와 잘 쓰인 신화가 폭 넓은 붓질과 함께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 -《가디언》
▶ 기이하게도 독자들은 마치 깊은 우물에서 급작스럽게 올라와 휘황찬란한 빛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옵저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열 번째 장편 소설
출간 즉시 터키 내에서만 40만 부 돌파
《뉴요커》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카운터펀치》 《옵저버》 《가디언》…
언론의 뜨거운 찬사
오르한 파묵의 소설 중에 가장 흥미진진하고,
가장 속도감 넘치는 소설,『빨강 머리 여인』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끊임없이 역작을 발표하는 작가 오르한 파묵이 또다시 『빨강 머리 여인』을 발표하여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다. 속도감 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보인 이 소설은 출간 즉시 터키 내에서만 40만 부가 팔리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세계 문단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페르시아의 고전 『왕서』를 엮어 내며 신화 속 아버지와 아들을 현대로 불러들인다. 1부에서는 주인공 젬이 우물을 파러 떠났다가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 사건을 맞닥트리고 돌아온다. 2부에서는 과거를 등진 채 남다른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젬이 지난날 완전히 묻어버렸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3부에서는 이 모든 갈등의 키를 쥐고 있는 빨강 머리 여인이 직접 등장한다.
독보적인 흥행과 함께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새로이 증명한 오르한 파묵. 그가 그려 낸 열 번째 소설, 다채로운 이야기의 『빨강 머리 여인』을 만나 보자. 신화와 삶, 운명과 의지가 절묘하게 뒤섞인 신비로운 이야기에 첫 페이지부터 정신없이 끌려들어갈 것이다.
“스승인 명수와 조수 사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비슷하단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 오이디푸스, 그 운명의 서막
이스탄불에 사는 주인공 젬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 날 이후 아버지를 영영 보지 못한다. 아버지가 사라진 후 가정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젬은 대학 준비를 위한 학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물을 파는 일을 하러 이스탄불에서 30마일 떨어진 왼괴렌으로 떠난다.
천공기도 없던 시절,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흙과 식물의 모양새를 보며 우물 팔 자리를 가늠하고, 삽으로 직경 2미터의 원을 파 내려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물을 파는 기술자 우스타는 언제나 비밀스러웠던 아버지와 달리 밤마다 젬에게 신화와 사실이 뒤섞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물을 파는 방법과 기술을 가르치고, 아들을 대하듯 갖가지 조언도 해 준다. 그렇게 젬은 천천히 그를 아버지처럼 여기기 시작하며 종종 순종과 반항 사이를 오가게 된다.
뜨거운 여름, 우물을 엄청난 깊이로 파도 물이 나오지 않아 약속했던 기한을 하염없이 넘기고 있을 무렵, 젬은 우연히 마을에서 마주쳤던 빨강 머리 여인에게 점점 사로잡히는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다. 젬은 우스타 몰래 빨강 머리 여인이 유랑극단의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마침내 그녀의 연극을 본 날, 그녀와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수면 부족 상태로 우물 파는 일에 돌입한 젬. 25미터 아래에 있는 우스타에게 도르래를 이용해 양동이를 내려 주고 올려 주고 하면서 완전히 체력적으로 지쳐 버린 그는 잠깐 방심한 사이 우물 꼭대기에서 흙이 꽉 찬 양동이를 놓쳐 버린다. 25미터 아래의 땅속에서 짧은 비명 소리가 울리고 고요하고 완전한 정적이 이어진다. 우물 깊은 바닥에 귀를 기울여 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리가 덜덜 떨리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당황한 젬은 그렇게 우물 밑바닥에 진실을 버려둔 채 다시 이스탄불로 도망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처럼 지냈던 우스타와 젬, 그리고 젬의 엄마만큼 나이가 많지만 매혹적인 빨강 머리 여인… 기묘하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했던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놓지 못하는 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래된 신화의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가 지금, 다시 시작된다.
“아주 오래전에 저지른 죄의
흔적을 어떻게 찾을 수 있지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자꾸만 끌려들어가는 강력한 신화와 운명의 힘
마흐무트 우스타: “그러니까 결국 신이 말한 대로 되었군. 그 누구도 운명을 거역할 수 없는 거지.”
젬: 마흐무트 우스타는 우물 바닥에 남게 되었다. 어떤 이야기, 어떤 신화 때문에.
빨강 머리 여인: “삶은 전설을 반복한답니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왕서』의 뤼스템은 왜 아들 쉬흐랍을 죽인다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오이디푸스는 예언을 듣고도 아버지 라이오스를 죽이고 자신의 친어머니와 동침했다. 과연 젬은 정말 아버지와 같았던 마흐무트 우스타를 죽였을까? 빨강 머리 여인은 젬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우물 밑바닥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이 소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3부다. 2부까지 젬의 이야기가 끝나고 돌연 빨강 머리 여인이 등장해 젬은 전혀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제까지와 다른 관점이 다시 시작되며 그동안의 암시와 전조들이 하나하나 퍼즐 맞추듯 완성되어, 이야기는 한층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끝까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달려가게 만든다.
오이디푸스와 쉬흐랍 신화, 어린 시절 떠난 아버지, 무의식처럼 깊은 우물,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연관된 빨강 머리 여인… 『빨강 머리 여인』은 풍부한 은유와 복잡한 복선이 점층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역작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수수께끼를 집요하게 파고든, 미스터리의 궁금증과 스릴러의 긴장감을 주는 오르한 파묵 최고의 소설.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 경지에 오른 장인의 작품을 읽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다.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는 추천평처럼 거장의 나날이 능숙해지는 솜씨가 돋보인다.
작가 소개
저 : 오르한 파묵
Orhan Pamuk,Ferit Orhan Pamuk,페리트 오르한 파무크
현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1952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의 명문 고등학교인 로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3년간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2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을 출간하여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에서 주는 '1991년 유럽 발견상'을 받았다. 또한 1985년 출간한 세 번째 소설 『하얀 성』으로 "동양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는 뉴옥타임스 격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의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현재까지 3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이 작품으로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2002),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2003),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2003)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2006년에는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검은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하였다.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순수 박물관』(2008)은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접근하였다. 그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 이야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출간되는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 : 이난아
한국외대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터키 국립 이스탄불 대학(석사)과 앙카라 대학(박사)에서 터키문학을 전공했다. 앙카라 대학 한국어문학과에서 5년간 외국인 교수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대 강사로 있다. 옮긴 책으로 오르한 파묵의 『검은 책』, 『이스탄불』, 『내 이름은 빨강』, 『눈』, 『새로운 인생』, 『하얀 성』을 비롯해 『살모사의 눈부심』, 『위험한 동화』, 『감정의 모험』,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제이넵의 비밀편지』, 『생사불명 야샤르』, 『튤슈를 사랑한다는 것은』, 『바닐라 향기가 나는 편지』 등이 있다. 『한국 단편소설집』, 『이청준 수상 전집』을 터키어로 번역, 소개했다. 엮은 책으로 『세계 민담 전집-터키편』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터키 문학의 이해』, 『오르한 파묵과 그의 작품 세계』(터키 출간), 『한국어-터키어, 터키어-한국어 회화』(터키 출간) 등이 있다.
목 차
2부
3부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