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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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성석제 외
출판사항엉터리북스, 발행일:2018/07/25
형태사항p.23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1534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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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제, 평양을 여행할 시간

대한민국 소설가들의 북한 이야기『안녕, 평양』은 3년 전 기획됐다. 독립출판사 엉터리북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출판사 바람(2013~2015년)이 앞서 출판했던 호기로운 여행 소설집 시리즈가 그 시작이었다. 2013년 출간했던 해외여행 소설집『도시와 나』와 2014년 출간한 국내 여행 소설집『그 길 끝에 다시』에 이어, 당시만 해도 ‘금단의 땅’이었던 북한을 소재로 세 번째 여행 소설집을 펴내고자 했다. 여러 소설가에게 원고 청탁을 했지만, 많은 거절 끝에 여느 때보다 더딘 속도로 작품이 완성됐다. 하지만 어렵게 작품을 취합했을 즈음 출판사 사정으로 인해 출간이 기약 없이 미뤄졌고, 이 기획은 아쉽게도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해빙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감동과 감탄을 선사하는 남북미 관계를 마주하며 다시 용기를 내 원고에 묻어 있던 먼지를 털어냈다. 이미 3년 전 신작 소설을 보내주었던 공선옥, 김태용, 정용준, 한은형, 이승민 작가와 함께 성석제 작가가 동참해주었다. 몇몇 작가들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소설을 조금씩 손보기도 했고, 어떤 작가는 완전히 새로운 소설을 보내오기도 했다. 원래 청탁을 건넸던 백영옥 작가는 바쁜 일정 탓에 소설을 쓰진 못했지만, 기꺼이 소설을 읽고 짧은 에세이를 보내주었다. 그렇게『안녕, 평양』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제, 여섯 편의 소설과 함께 북한을 들여다보아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

당대의 현실을 가혹하리만치 리얼하게 그려내는 공선옥 작가는 단편 『세상에 그런 곳은』에서 계약직 노동자 완과 북한 이주민 준, 두 남자의 시선을 교차해가며 그들의 남루한 일상을 보여준다. 해고 통보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며 이성에 대한 호감조차 물리적 생활고로 인해 삭히고 마는 노총각의 한숨과 몇 푼이라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어버이연합의 시위에 용역으로 가담하는 새터민의 구토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악전고투하는 인간 군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과연 그들이 꿈꾸는 ‘그런 곳’은 어디에 있을까?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서사와 지적인 탐구가 돋보이는 김태용의 단편 『옥미의 여름』은 2023년 평양을 배경으로 북한의 최고 여성 과학자와 연구원, 서울의 여성 기자의 흥미진진한 만남을 따라간다.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이후, 제한적이지만 남북의 경제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어느 여름날, 만나기 까다로운 북한의 여성 과학자 리현심 박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대동강변 과학자거리에서 북한의 연구원 옥미를 만난 남한 기자 여름의 낯선 발견과 성찰을 통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학문적 열망과 예술적 기호에 심취한 북한 지식인의 모습을 그려보게 한다.

당대의 이야기꾼 성석제 작가의 『매달리다』는 천생 뱃사람으로 태어나 평생을 성실히 살았지만 느닷없이 간첩으로 내몰려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사내의 인생을 담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작가는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을 내세워 인물의 희로애락을 덤덤히 이야기하지만, 그를 둘러싼 우리 역사는 꼬이고 비틀어져 그를 온전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참혹한 역사는 분노를 내뿜게 하지만, 몸부림칠수록 고통이 커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삶의 태도는 가슴 한구석을 때로 뜨겁게 때로 서늘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성석제 작가의 소설집『믜리도 괴리도 업시(문학동네, 2016)』에 수록됐던 작품을 작가가 직접 매만져 재수록한 것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간성의 탐색에 몰두해온 정용준 작가는 인디 가수와 간첩단 일행의 웃지 못할 동행을 그린 블랙코미디 『나이트버스』를 선보인다. 남한에서 버스 기사, 사설 경호원, 골프장 캐디, 두부공장 직원, 심부름센터 아르바이트, 대학교 시간강사 등으로 근근이 생활해온 간첩단이 회심의 접선을 하기로 계획한 날 그들의 버스에 잘못 승차한 가수 폴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경주로 함께 이동한다. 계획에 없던 살인을 고민하는 순수한(?) 간첩들과 계획에 없던 여행에 나서며 ‘나이스 나이스’ 노래를 흥얼거리는 순진한(!) 가수의 대비는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삶의 순간을 포착한다.

『안녕, 평양』에서 가장 신예 작가인 이승민은 『연분희 애정사』에서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북한 여인의 지독한 애정사를 파고든다. 매너리즘에 빠져 지내던 신문기자 ‘나’는 금강산 관광 취재에 나섰다가 현지 공연단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인민배우 연분희를 인터뷰하게 되는데, 한국 여성들과 달리 순수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보이는 그녀의 사랑 이야기에 깊이 빠져든다. 하지만 몇 년 후 그녀의 연인이었던 공연단 단장이 귀순하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고 만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어느 곳이나 욕망과 사랑이 뒤엉켜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15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한은형 작가의 『샌프란시스코 사우나』는 독일 본(Bonn)에서 태어난 한국계 독일인 ‘본’이 베를린부터 서울과 베이징을 거쳐 평양과 샌프란시스코에 이르는 묘한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본은 관념적으로만 알던 세상을 직접 바라보고 대응해나가며 실체에 보다 깊숙이 접근하고자 안간힘을 쓴다. 한은형 작가 특유의 문장이 인상적인데, 특히 독일계 한국인 주인공의 의식과 말투를 고스란히 따르는 듯한 문체는 독특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표지 디자인 의도

북 디자인은 한국 출판계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 디자이너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정은경이 맡았다. 정은경은 “6편의 소설을 모두 읽은 뒤, 가장 지배적으로 다가온 감각은 ‘모호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이들에게 그렇듯이, 소설가들이 바라보고 그려낸 ‘북한’이라는 이야기 역시 현실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손에 잡히지 않는 흐릿한 형상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표지가 젖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흐릿하고 불분명한 공간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아직은 불명확한 저 너머의 공간을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색채로 감싸 안았다. 각 작품의 시작 부분에 들어간 이미지는 38선 경계 라인과 평양의 위치를 선과 점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또 하나의 선물, 일러스트레이터 서인지의 여섯 폭 병풍 [안녕평양圖]

출간을 기념하며『안녕, 평양』에 담긴 소설 6편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워크 [안녕평양圖]를 함께 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인 서인지는 엑소의 뮤직비디오 [Power], 휘슬러코리아의 2018 캠페인 [Chop!Chop!]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다. 6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주요 모티브, 배경이 되는 공간과 다양한 문학적 상징 등을 추출해 낸 뒤,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형태의 ‘여섯 폭 병풍’에 담아냈다. 포스터처럼 벽에 붙여도 좋고, 선을 따라 접은 뒤 책상 위에 세워 두면 독특한 소품이 된다. 책과 짝을 이루는 기분 좋은 선물이지만, 작가 특유의 총천연색 컬러와 동양적 모티브, 수공예적 섬세함이 한 땀 한 땀 새겨진 아트워크로 그 자체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 : 공선옥

孔善玉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5년에는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기도 했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그녀는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최근작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저 : 성석제

成碩濟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을, 1995년 『문학동네』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 평했다. 또한 평론가 문혜원은 “성석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농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막힘없이 풀어놓으며 "마치 무협지의 고수들처럼"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입담을 펼친다.”라고 전한다. 이런 평론가들의 말처럼 성석제는 미묘한 경계선을 거닐면서 재미난 입담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소풍』은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가 빛나는 산문집이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오감이 총동원되는 총체예술”이며, “필연코 한 개인의 본질적인 조건에까지 뿌리가 닿아 있다”는 지론은 곧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세목을 되살려온 성석제 소설세계와 상통한다. 십수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이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을 함께 음미하게 한다.

단편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표제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하여, 한 친목계 모임에서 우연히 벌어진 조직폭력배들과의 한판 싸움을 그린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돈많은 과부와 결혼해 잘살아보려던 한 입주과외 대학생이 차례로 유복한 집안의 여성들을 만나 겪는 일을 그린 「욕탕의 여인들」, 세상의 경계선상을 떠도는 괴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책」, 「천애윤락」,「천하제일 남가이」등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 편의 중 · 단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이번 작품집도 예외없이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향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데, 비극과 희극, 해학과 풍자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성석제가 3년간 발표한 단편들을 모았다. 혼기에 이른 맏딸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딸이 어머니에게 읽어드리는 옛이야기를 교차 시키며 유려하게 텍스트를 직조해낸 표제작을 비롯, 제4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내 고운 벗님' 등 총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는 화려한 수사와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각양각색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밑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리움이나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은근히 깔려 있다.

이외의 소설집으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새가 되었네』『재미나는 인생』『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호랑이를 봤다』『홀림』『지금 행복해』 등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궁전의 새』『순정』 등이 있으며, 명문장들을 가려 뽑아 묶은 『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이 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 : 김태용

2005년 [세계의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집」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한국일보문학상, 웹진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 『포주 이야기』, 장편소설 『숨김없이 남김없이』, 시집 『뿔바지』를 펴냈다. 사운드텍스트 그룹 A.Typist 와 파괴4중주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저 : 정용준

 1981년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다. 2009년 '현대문학'에 단편 '굿나잇, 오블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떠떠떠, 떠'가 제2회 젊은작가상에, 단편 '가나'가 제1회 웹진 문지문학상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었다. 현재 '텍스트 실험집단루'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장편소설 『바벨』이 있다.

 

저 : 한은형

1979년생. 2012년 소설가가 되었다. 2015년 소설집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와 장편소설 『거짓말』을 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것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내가 할 수 없는 종류의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 여행은 더. 그러다 2007년 분주하지 않은 방식으로 첫번째 외국 여행을 했다. 뮌스터, 카셀, 뒤셀도르프, 베니스에 머물렀다. 2011년 파리에 스튜디오를 빌려 한 달을 살면서 ‘사는 여행’에 눈을 떴다. 2016년 석 달을 베를린에 살았다.

 

저 : 이승민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잡지사에서 기자를 거쳐 편집장으로 일했다. 201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선의 취향」이 당선됐고, 그 이전 장편소설『런던의 안식월』로 제1회 ‘K-오서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장편소설『스칼렛 오아라』를 출간했다.

목 차

공선옥 세상에 그런 곳은 9
김태용 옥미의 여름 37
성석제 매달리다 83
정용준 나이트버스 115
이승민 연분희 애정사 155
한은형 샌프란시스코 사우나 195

맺으며 백영옥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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