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상의 모든 노(no)열 패밀리들이게....
『나의 노(no)열 패밀리』는 백지영의 첫 장편소설이다. 2007년 문단에 데뷔하여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하기도 한 작가는 첫 소설집 『피아노가 있는 방』(휴먼 앤 북스)에서 형식파괴 등의 새로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서사구조를 충실히 반영하는 근대소설의 모험에 뛰어들었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첫 장편소설인 『나의 노(no)열 패밀리』 또한 충실한 서사구조 위에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소설에서 ‘나’의 가족은 로열 패밀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정한 로열 패밀리란 어떤 가족일까. 그것이 확실히 정의될 수 있을까.
실체가 없는, 확실히 정의되지 않는 로열 패밀리가 되가란 예상대로 쉽지가 않다. 결국 노(no)열 패밀리로 남을 수밖에 없는 ‘나’의 가족.
문학평론가 서경석 씨는 가족소설의 문법을 바꾸며 써내려간 이 소설의 의미는 정체성을 세울 대타자의 부재, 대타자로서의 아비의 알 수 없음이 상징하는 삶의 준거의 부재의 비유가 아닐까 라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질주하는 사회, 그 속에 놓여 갈 길을 암중모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이 작품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소설은 단지 가족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일류대에 가지 못해 설움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일류회사에 다니지 못해 기가 죽은 직장인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즉 이 작품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세상의 모든 노(no)열 패밀리들의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곰탕」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으며, 세종대에서 문학과 영화 등을 강의했다.
작품집으로 「피아노가 있는 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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