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겹겹이 쌓인 이야기가 하나로 맞춰지면서 마침내 떠오르는 반전!
당신은 차라리 모르고 싶을 것이다.
“끔찍해야 한다. 끔찍함 자체를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 독자에게 최대한 강한 충격을 선사하려는 것이다.” 로버트 포비는 자신의 선언을 완벽하게 지켰다. 초강력 허리케인 ‘딜런’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뉴욕주의 외딴섬 몬탁. 살인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남긴 단서를 분석해 범죄자의 프로파일을 작성, 역추적하는 FBI 특별수사관 제이크 콜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보안관 마이크 하우저입니다. 여기로 빨리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이크는 직감적으로 묻는다. “희생자가 어떻게 죽었죠?”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져서요.”
사건 현장을 찾은 제이크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분노를 느낀다. 모든 것이 삼십여 년 전과 너무도 비슷하다. 그놈이 다시 나타났다. 어머니를 죽인 바로 그놈, 놈을 잡아야 한다. 아니, 죽여야 한다. 제이크가 뒤를 밟을수록 놈은 제이크를 놀리기라도 하듯 주변 사람들을 산 채로 살가죽을 벗겨 죽인다. 제이크는 냉정함을 잃지 않고 단서에 집중한다. 마침내 단서들이 하나로 맞춰지려는 순간, 제이크의 아내 ‘케이’와 아들이 납치된다. 제이크의 분노는 공포로 바뀐다. 이제 제이크는 사랑하는 가족을 끔찍한 살인마에게서 구해내야 한다.
“독특하고 불안정한 이 책은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를 재정의한다.”
<아마존닷컴>
“살가죽이 벗겨졌어.” 이 소름끼치는 문장은 이야기의 전체 분위기를 지배한다.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건 현장, 범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괴이한 단서들, 이를 통해 드러나는 과거의 악몽. ‘누가 왜 죽였는가’라는 물음은 ‘어떻게 죽였는가’라는 단서에서 뒤틀리며 잔혹한 두뇌게임이 시작된다.
수많은 복선과 반전이 이어지지만 마지막 챕터를 펼치기 전까지 누가 왜 그랬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설마, 설마 하며 나아가는 전개는 순식간에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이윽고 마주하는 반전은 더없이 충격적이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악랄하게도, 로버트 포비는 다시 한번 이야기 전체를 뒤집어엎는 진실로 몰아치듯 내달린다. 가혹한 결말은 책을 덮은 후에도 한동안 독자를 멍해지게 한다.
“로버트 포비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괴물 같다.”
<크라임진>
십삼 년 동안 골동품 거래일을 했던 로버트 포비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몬탁의 오두막에 칩거한다. 1938년 이곳을 초토화했던 허리케인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허리케인 딜런이 휩쓰는 외딴섬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를 쓰기로 한 그는, 은둔한 채 글을 쓰는 자신의 모습에서 몬탁에 은둔한 유명 화가이자 주인공의 아버지로서 범인을 밝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인 제이콥 콜리지를 구상했다. 또한 존 더글러스의 논픽션 《마인드헌터》와 실제 범죄 사례, 영상 자료, 인터뷰 기사 등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살인마의 행각과 프로파일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특이하게도 그가 글을 쓴 곳은 로베르토 칼비의 책상이다. 이탈리아의 은행장 칼비의 자살 사건은 마피아와 교황청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칼비의 책상에서 완성된 《블러드맨》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로버트 포비는 괴물 같은 작가라는 찬사와 함께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서 출간된 《만하임 렉스》 《하베스트》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화가 논의되는 등 소퍼모어 징크스를 가볍게 극복한 그는 몬탁의 오두막, 칼비의 책상에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스릴러의 거장 제프리 디버는 미스터리란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에, 스릴러란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집중한다고 정의했다. 로버트 포비의 《블러드맨》은 하우더닛과 후더닛, 와이더닛을 오가면서 “과거에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며, 그 모든 일이 왜 벌어졌는가”를 모두 충족시키는, 한층 진화한 스릴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버트 포비
미국의 작가. 첫 소설 《블러드맨》으로 ‘다음 세대의 스티븐 킹’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데뷔했다. 한때 영국 조지 왕조 양식의 골동품을 거래해 크게 성공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열망 하나로 과감히 사업을 정리하고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땅끝 마을’로 불리는 몬탁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 존 더글러스의 논픽션 《마인드헌터》를 비롯해 실제 범죄 사례와 영상 자료, 인터뷰 기사 등 폭넓은 자료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범죄 프로파일링 기법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존 더글러스의 생생한 기록이 주인공 제이크 콜의 캐릭터를 구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살가죽을 벗겨서 죽이는 연쇄 살인 사건의 면면을 더없이 잔혹하게 묘사한 《블러드맨》이 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자, 작가의 집필 공간으로 알려진 ‘로베르토 칼비의 책상’도 화제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은행장 칼비의 죽음은 처음에는 자살로 알려졌지만 마피아와 교황청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작가가 연이어 발표한 후속작 《만하임 렉스》 《하베스트》 역시 이 책상에서 완성되었다. 그는 여전히 몬탁의 오두막, 칼비의 책상에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옮긴이 : 문희경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박쥐》 《팬텀》 《바퀴벌레》 《아멘 아멘 아멘》 《가족의 죽음》 《프로이트의 여동생》 등의 소설이 있으며, 이외에도 《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를 넘어서》 《지식의 착각》 《인생의 발견》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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