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어본 중역이 아닌 중국어 원전 정본 완역!
풍부한 자료 조사, 깔끔한 번역으로 『서유기』의 틀을 확 깨다!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서유기』는
모두 풍문에 지나지 않았다.”
일어본 중역이 아닌 중국어 원전 정본 완역!
풍부한 자료 조사, 깔끔한 번역으로
기존 『서유기』의 틀을 확 깨다!
여러 판본을 비교 검토한 중국문학 연구자들의 치밀한 번역!
쉬운 문장으로 이야기하듯 풀어낸 삼장 일행의 기상천외한 여행기!
“번역은 뜻만 옮기는 게 아니다. 원전에 담긴 분위기를 옮기는 게 중요하다.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다른 번역본과 달리 원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한 데 큰 의미가 있다.” - 서경호(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명예교수)
1542년부터 1550년 사이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승은의 『서유기西遊記』는 당나라 승려인 현장이 ‘천축’(지금의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100회 분량의 장편소설로, 『수호지』와 『삼국지연의』, 『금병매』와 더불어 중국 4대 기서의 하나로 꼽힌다. 당나라 태종을 명을 받아 도탄에 빠진 백성을 계도(啓導)하고 구제하기 위해 불경을 가지러 세 제자인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을 데리고 길을 떠나는 삼장법사(현장법사)의 여정은 흥미롭게도 고대 인도의 오천축국을 답사한 8세기 신라 승려 혜초의 여정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 혜초가 남긴 『왕오천축국전』에는 그가 당시 거쳐 간 서역 각국과 인도의 상황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종교 활동과 풍속,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 양식 등이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유기』도 당나라 수도인 장안(長安)을 출발해 천축국에 이르는 삼장법사 일행의 여정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머무는 지역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과 오승은의 『서유기』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원전에 담긴 100회 분량의 내용을 모두 담았다. 특히 중국문학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온 홍상훈 교수와 공동 번역자들은 풍부한 자료 조사와 충실한 내용의 각주와 부록, 깔끔한 번역을 바탕으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원전 『서유기』를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 덕분에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아닌 전혀 다른 성격의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강직하고 근엄한 ‘스승님’이 아니라 항상 요괴 출몰을 걱정하는 매우 소심하고 인간적인 ‘삼장법사’를, 충직하지만 장난기 많고 삼장법사를 향해 시쳇말로 ‘뼈 때리는 말’도 서슴지 않는 ‘손오공’을, 삼 형제 중 둘째로 손오공에 치이고 사오정에게 무시당하는 철부지 ‘저팔계’를, 그림자처럼 뒤에서 충심(忠心)으로 삼장법사와 두 형님을 보필하면서도 조곤조곤 바른말을 다 하는 ‘사오정’을 만날 수 있다. 이는 원전에 녹아 있는 해학적 표현을 충실히 살리고자 번역 문장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번역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또한 가능했다.
더불어 솔출판사의 『서유기』는 창작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한편 다양한 판본 비교를 통해 원전 『서유기』의 내용을 온전히 되살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중생 구제를 위해 불경을 찾으러 떠난다는 도식적인 주제 너머의 핵심적인 내용, 즉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함께 헤쳐 나가는 온갖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지역 풍습,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 인간의 현세적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유교.불교.도교 회통(會通)의 세계관을 담아낸
전 세계 ‘신마소설(神魔小說)’의 백미, 『서유기』!
『서유기』가 담아내고 있는 세계관은 참으로 독특하다. 먼저 ‘신(神)’과 ‘마(魔)’의 다툼을 중심 소재로 한 신마소설 류의 작품답게 하늘궁전의 온갖 신들과 지상의 인간을 잡아먹고 고통에 빠뜨리는 온갖 요괴들이 등장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삼장법사 일행이 물리치는 온갖 요괴들의 뿌리가 자연물(自然物) 정령이거나 하늘궁전 신들을 돕던 존재라는 것이다. 이는 ‘신’과 ‘마’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두 양극단에 끼어 있는 인간은 중립적인 존재이자 동시에 어느 한 극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 가능성을 내포한 존재로 묘사한다. 소설 속 삼 형제 중 막내인 사오정은 본래 하늘궁전을 수호하는 ‘권렴대장군’이었으나 죄를 얻어 지상으로 쫓겨나 인간의 모습으로 환생한다. 유사하(流沙河)에서 인간을 잡아먹으며 요괴 노릇을 하던 사오정은 삼장법사의 제자가 되어 불경을 구하고 석가여래로부터 금신나한(金身羅漢)의 직책에 봉해진다. 또한 삼장법사는 본래 석가여래의 제자인 금선자(金禪者)의 화신으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불경을 구한 공로로 전단공덕불(?檀功德佛)로 되어 부처의 반열에 오른다. 이처럼 삼장법사와 사오정의 사례를 통해 『서유기』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각 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삶 속에서 얼마나 정도(正道)를 지키느냐에 달렸음을 알리는 데 있다 하겠다.
두 번째, 소설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외형적 구조는 중생 구제와 불교 교리의 전파이지만, 내부의 현실 세계에 도교와 유교의 세계관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군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삼장법사에게 불경을 구해오라 지시하는 당 태종의 모습과, 군신 간의 신의를 중시하여 군주의 명을 목숨 걸고 지키고자 하는 삼장법사의 태도는 유교적 가치관을 표면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삼장법사 일행이 천축국으로 향하면서 목도하는 구름과 안개로 덮인 높은 산과 언덕, 다양한 종의 야생동물이 주인이 되는 자연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은 천축국으로의 여정이 외롭고 험난함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성안 풍경과 구별되는 고요함과 넉넉함을 지닌 정신적 풍요의 공간이다. 그리고 삼장법사 일행이 과업을 완수하는 데 조력자로 등장하는 다양한 신선들의 존재는 당시 사회 속에 도가 사상이 이미 토착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중생 구제를 목적으로 석가여래를 배알하고 불경을 구하고자 무궁한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삼장법사 일행의 여정은 어지러운 인간세계를 정도(正道)의 궤도로 이끄는 길이 유교.불교.도교의 회통(會通)에 있음을 암시한다 할 수 있다. 나아가 이 세계가 모든 만물(萬物)이 서로 조화롭게 회통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어떤 당위적 명제를 제시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승은
중국 명대의 문인(1500~1582년)으로 자는 여충(汝忠)이고 호는 사양거사(射陽居士). 지금의 장쑤성(江蘇省) 화이안(淮安) 지역에 해당하는 산양현(山陽縣) 출신이다. 전통적인 유학 교육을 받았고, 고전 양식의 시와 산문에 뛰어났던 그는 평생을 청빈한 선비로 지내며, 구전과 민간 설화 등의 괴담에 각별한 흥미를 가졌다고 한다. 이것들이 《서유기》의 바탕이 되었으며, 《서유기》의 목판본은 그가 타계한 지 10여 년 뒤인 1592년에 발간되었다. 저술에는 《서유기》 외에 서사시 '이랑수산도가(二郞搜山圖歌)'와 지괴소설 '우정지서(禹鼎志序)' 등이 있다. 사후 그의 육촌 외손자가 그의 시문집인 《사양선생존고(射陽先生存稿)》와 사집(詞集) 《화초신편(花草新編)》을 출간했다.
옮긴이 : 홍상훈
서울대 중어중문과 학사, 석사, 박사. 2019년 현재 인제대 교수. 주요 저역서로는 <전통시기 중국의 서사론>, <한시 읽기의 즐거움>, <하늘을 나는 수레>, <홍루몽>, <봉신연의>, <증오의 시대>, <생존의 시대> 등이 있다.
주요 저역서:
《중국소설비평사략》(역서), 을유문화사, 1994
《베이징》(역서), 솔출판사, 1997
《하늘을 나는 수레》, 솔출판사, 2003(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서유기》(역서, 공역), 솔출판사, 2004
《그래서 그들은 서천으로 갔다 - 서유기 다시 읽기》, 솔출판사, 2004
《전통시기 중국의 서사론》, 소명출판, 2004
《완역 두보율시》(역서, 공역), 명문당, 2005
《시귀의 노래 - 완역 이하시집》(역서), 명문당, 2007(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한시 읽기의 즐거움》, 솔출판사, 2007(문화관광부 추천도서)
《별과 우주의 문화사》(역서), 바다출판사, 2007
《유림외사》(역서, 공역), 을유문화사, 2009
《중국고전문학의 전통》(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0
《양주화방록》(공역), 소명출판, 2010(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홍루몽》(역서), 솔출판사, 2012
《봉신연의》(역서), 솔출판사, 2016
《왕희지평전》(역서), 연암서가, 2016
《증오의 시대》(역서), 글항아리, 2017
《생존의 시대》(역서), 글항아리, 2017
옮긴이 : 신주리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학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교와 중국 난징사범대학교에서 연수했고 건국대, 상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옮긴이 : 이소영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강사이다.
옮긴이 : 최형섭
1970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이다.
옮긴이 : 홍주연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이다.
목 차
제2회 보리조사께 술법을 배우다
제3회 여의봉을 얻고 불사의 몸이 되다
제4회 하늘에 대항하여 제천대성이 되다
제5회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
제6회 현성이랑신에게 붙잡혀 하늘로 끌려가다
제7회 석가여래에게 붙잡혀 오행산에 갇히다
제8회 관음보살이 성승을 찾아가다가 세 제자를 안배하다
부록회 삼장법사의 출신과 복수
제9회 경하 용왕, 죽을죄를 짓고 당 태종에게 구원을 청하다
제10회 당 태종, 저승에 갔다가 환생하다
옮긴이의 말
현장법사의 서역 여행도
『서유기』 1권 등장인물
불교.도교 용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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