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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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표명희
출판사항창비, 발행일:2023/12/08
형태사항p.7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64592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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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의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너를 돌보며 나의 마음이 자라났다


『어느 날 난민』으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표명희 작가의 신작 소설 『개를 보내다』가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열일곱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주인공 진서가 유기견 진주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가슴 뭉클하게 그린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우리와 다른 시간을 사는 반려동물. 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필요한 책임과 돌봄의 자세를 질문하며 반려동물이 함께한 자리에 움트는 마음을 아름답게 담았다. 황금빛 은행잎이 물결치는 진소의 일러스트가 소설과 어우러지며 따스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동생이자 친구였던, 나의 작은 개 이야기


주인공 진서는 자신의 열세 살 생일날 아빠로부터 유기견을 선물받는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입양된 개는 진주라는 이름을 얻고도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쓸쓸히 지내게 된다. 그렇게 한 계절이 지나고, 진서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틀어진 뒤 마음의 문을 닫았던 자신의 모습을 진주에게서 발견하며 진주에게 점점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마침내 진주는 겨울 한파를 핑계로 베란다에서 따뜻한 거실로 입성한다. 하지만 애정과 관심의 부족으로 자기 똥을 먹는 습관이 있던 진주. 진서는 진주의 식분증을 고치기 위해 직접 인터넷을 찾아 가며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서 강아지 배변 훈련”(53면)을 하는 등 관심을 쏟는다. 행동 교정부터 영양 식단까지 진서의 애정 어린 보살핌으로 삼 개월의 노력 끝에 진주는 식분증이 사라지고 ‘똥개’라는 오명에서 벗어난다. 이제 진주는 진서의 둘도 없는 동생이자 친구가 된다.


진서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일이 즐거워졌다.
빈집이 아니라 진주가 기다리는 집으로의 귀가였기 때문이다. ― 본문 55면


“강아지 열세 살이면 사람 나이로 환갑이거든요.
이미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라고.”
(…)
그날 엄마가 지적한 사실은 얼마 뒤 진짜 현실로 다가왔다.
나이라는 숫자가 마술을 부리기라도 한 듯 진주는 부쩍 기운을 잃었다. ― 본문 59면


하지만 열세 살 진주의 시간은 진서와 같지 않았다. 사람 나이로 이미 노년에 접어든 진주는 점점 기력을 잃기 시작한다. 모래시계 사금처럼 떨어지는 은행잎의 계절, 진서와 진주의 마지막 시간은 황금빛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아름답고 풍성한 마음을 틔워 낸
개와 함께한 시간


‘개를 보내고’ 난 뒤, 진서가 품은 진주의 빈자리에는 아름드리나무처럼 푸르고 반짝이는 마음이 자라난다. 반려견 진주는 잠시 함께한 추억만을 남긴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보살핌과 책임의 자세,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개와 함께한 시간, 개를 품은 자리를 지나면서 주인공 진서는 성장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애틋하지만 담담한 시선으로 흩날리는 은행잎 같은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은 모두의 가슴에 묻힌 작은 개를 불러낼 수 있을 것이다.


소설과 만나는 첫 번째 길
책과 멀어진 이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표명희
2001년 제4회 창비신인문학상에 소설 「야경」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3번 출구』 『하우스메이트』 『내 이웃의 안녕』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과 장편소설 『오프로드 다이어리』 『황금광 시대』 『어느 날 난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진소
낙서하듯 가볍지만, 사람들을 위로하는 그림을 지향합니다. 둥근 형태의 유연한 그림으로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피천득 수필 읽기』 『성장 관리부』 『콩 바라기』 등이 있습니다.

 

 

목 차

개를 보내다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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