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눈물이 핑 돌고 코끝이 시큰해지는,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이야기.
웃고 울며 읽다 보면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오 해피 데이』 『우리 집 문제』에 이은 오쿠다 히데오 가족 소설 시리즈 제3탄 『우리 집 비밀』은 사람 사는 맛이 물씬 나는 정겹고 따스한 휴먼 스토리로 가득하다.
내 주위 어느 가정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들을 따스한 유머로 버무려 내놓은 이 작품은 갈수록 팍팍하고 비정해져 가는 세상에서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 온 소중한 삶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 준다.
함께 살지만 모래알처럼 흩어져 각자의 생활에 여념이 없는 가족의 이야기,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판치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결국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하다’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모두 여섯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우리 집 비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문예지 『소설 스바루』에 연재되었던 단편 중 주옥같은 작품들을 엄선해서 엮었다. 일본 가정이 스토리의 무대이긴 하지만 우리 한국인의 삶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사람 사는 모습이나 풍경이 비슷하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는 나오키상을 비롯해 요시카와 에이지상, 시바타 렌자부로상 등 내로라하는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인기 작가로, 국내에서도 『공중그네』와 『오 해피 데이』 등이 베스트셀러로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한국에도 여러 번 다녀간 지한파 작가로 알려져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미스터리 소설의 제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질 만큼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작가라면 오쿠다 히데오는 문학적 향기가 짙은 사실주의 작가로 이름이 높다. 데뷔 초기에는 이른바 ‘이라부’ 시리즈로 알려진 유머 소설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한밤중에 행진』 『남쪽으로 튀어』 『면장 선거』 등과 같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이면서도 해학적인 필치로 그려 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실린 여섯 개의 소설은 현대 일본, 더 나아가 현대 사회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무늬와 색깔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된 문제들을 용기와 사랑으로 헤쳐 나가는 이야기들, 팍팍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훈훈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충치와 피아니스트’는, 결혼은 했지만 좀처럼 아이를 갖지 못해 고심 중인 치과 사무원 아쓰미가 환자로서 치과에 온 유명 피아니스트를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다. 환자인 피아니스트는 한때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유학과 이혼 등으로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이제는 오히려 평범하고 편안한 모습이 매력적인 사람이다. 아쓰미는 손주를 안겨달라는 시어머니 성화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평소 하늘처럼 우러러보던 우상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위안을 얻는다.
“용기가 없는 건지도 모른다. 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나는 행복하다. 자신들의 잣대로 남의 인생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대로 살고 싶을 뿐이다.”
‘마사오의 가을’에는 승진 경쟁에서 입사 동기에게 밀려나 은퇴하게 된 쉰세 살의 샐러리맨 마사오가 등장한다. 그간의 실적이 월등한 자신을 제치고 사내 정치에만 능한 가와시마를 선택한 회사의 결정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그는 좀처럼 우울하고 분한 감정을 떨치지 못한다. 공식 인사 발표에 앞서 회사의 ‘배려’로 떠밀리다시피 여행을 떠난 마사오는 예기치 않게 여행지에서 가와시마의 부친상 소식을 접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이 있고 배경이 있고 가족이 있단 말이지. ……이제 쉰이 넘었으니까 좀 내려놓고 삽시다.”
‘안나의 12월’은 아빠가 친부가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여고생 안나의 이야기. 안나는 열여섯이 되자 엄마에게 친부를 만나겠다고 선언한다. 마침내 부녀 상봉을 하고 보니 16년 만에 만난 친부는 세상이 다 아는 연극계의 유명 인사다. 안나는 슈퍼마켓 점장인 지금의 아빠를 초라하게 느끼는 한편 친부의 양녀로 들어가서 유학 갈 꿈에 부푼다.
‘편지에 실어’는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사회 초년생 도오루가 주인공이다. 쉰여섯에 아내를 잃은 도오루의 아버지는 매사에 의욕을 잃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새운다. 광고 기획사에 다니는 도오루는 회사의 배려로 당분간 힘든 일에서 빠지기로 하는데, 그의 직속 상사는 그런 도오루를 못마땅해 하면서 “가족의 불행이 일을 소홀히 하는 데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그에 반해 1년 전 상처한 경험이 있는 이시다 부장은 도오루의 아버지를 걱정하면서 마주칠 때마다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다. 급기야 이시다 부장은 장문의 편지를 써서 도오루 편에 아버지에게 전달하는데, 편지를 받아본 아버지는 그날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따스한 유머로 버무린 오쿠다표 가족 코미디의 결정판 『우리 집 비밀』은 2019년 일본 NHK TV에서 5부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쿠다 히데오
1959년 일본 기후(岐阜)현에서 태어나 기후현립기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잡지 편집자, 기획자, 구성작가,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했다. 1997년,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등단했다. 일본 사회의 부조리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작가로,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크로스오버 작가로도 꼽힌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 《방해자》로 제4회 오야부하루히코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2009년 《양들의 테러리스트》로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6년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인 《남쪽으로 튀어!》는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한국에서 제작·개봉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면장 선거》 《스무 살, 도쿄》 《꿈의 도시》 《침묵의 거리에서》 《시골에서 로큰롤》 등이 있다.
옮긴이 : 김난주
1987년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주주』, 『서커스 나이트』,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박사가 사랑한 수식』 등이 있다.
목 차
마사오의 가을
안나의 12월
편지에 실어
임산부와 옆집 부부
아내와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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