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단편선

20세기 독일 현대문학의

위대한 작가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는 외롭고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내성적이고 예민한 감성을 지닌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는 독일계 유대인이었으나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소속되지 못한 주변인이자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고,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과 소외,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출시켰다.

지은이 : 프란츠 카프카

188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그는 예술과 문학에 관심이 있었으나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라하 카를 대학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시절, 그를 문단으로 이끌며 사후 그의 유작들을 출판해 세상에 널리 알린 막스 브로트와 교우관계를 맺었다. 1908년에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기 시작했고 그해 <휘페리온>지에 산문을 발표했다. 1912년 그의 첫 번째 여인이자 그의 작품에 큰 영감을 준 펠리체 바우어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해에 <판결>, 장편소설 <아메리카>와 단편소설 <변신>을 집필했고, 습작했던 단편들을 묶어 <관찰>이라는 첫 작품집을 발표했다. 1914년에는 펠리체 바우어와 약혼과 파혼을 거듭하며 우울한 시기를 보냈고,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아 <유형지에서>를 집필했으며, 같은 해 장편소설 <소송>을 쓰기 시작했다. 1917년 폐결핵을 진단받아 요양을 하면서도 계속 작품을 썼으며 1919년에는 <유형지에서>가 출간되었고 장편소설 <성>도 이 시기에 집필을 시작했다. 1924년에는 네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단식 광대>가 출간되었다. 그러던 중 다시 병세가 악화되어 1924년 4월 빈 교외의 요양원에 들어가 같은 해 6월 3일, 41세의 생일을 꼭 한 달 앞두고 생을 마감했고 1주일 후 프라하의 유대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옮긴이 : 엄인정

국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교육학을 전공했다. 교육 관련 업무에 종사하다가 현재 도서 편집과 교정, 영한 번역작업을 병행하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세익스피어 4대 비극> <톨스토이 단편 걸작선> <그리스인 조르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