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는 말한다.
처음 세종대왕정신계승 국민독후감대회를 위한 작품을 출판사로부터 의뢰받았을 때 나는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기존 작품들 이상 훈민정음에 대하여 많은 쓸 거리가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당연히 『AI시대에 만나는 훈민정음』을 탈고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작품의 주인공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는 코리안신대륙발견모임 회장이자 세계전통해양문화연구소 소장이신 오두 김성규 선생님의 다음 포털 카페는 《AI시대에 만나는 훈민정음》 소설이 탄생하는 모태이자 엔진실이었다.오두 김성규 선생님의 카페에는 인터넷으로 검색되지 않는 다양한 주제로 수백 권 분량의 글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 유학을 통한 역사학자로서 학술적 깊이는 물론 특히 한글에 대한 전대미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놀라운 발상이 넘쳐나는 작품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숨어 있었다. 그중 일부 작품들을 소설화하고 오두선생님도 작품 속에 등장인물로 모시고자 정중하게 제안을 드렸다. 허락을 받는 데는 시간이 걸렸고 어렵기도 했다.소설 속에 등장하는 '고래'라는 이름의 중학생이 오두 선생님을 작품 속에서 '도사님'이라고 부르게 했는데, 그야말로 저절로 그런 말이 나올만한 오두 선생님의 한글 작품들을 소설 속에서 보니 신비롭기까지 하다.
누리마루 큰 임금
오두 선생님은 'AI시대'라 하면서? ‘세종대왕’이 뭐냐고 꾸짖으신다. '세종'이라는 묘호는 임금 사후에 신하들이 지어 올린 것으로 훈민정음을 지으신 임금에게 적어도 이제는 한글로 된 묘호도 지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글을 만드신 임금님에게 한글 묘호라,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탁견이시다. AI시대에는 '세종'은 한글 묘호로 '누리마루'가 되며, '세종대왕'보다는 '누리마루 큰 임금'이라 호칭해드려야 한다는 제안 자체가 감동적이다! 왜 진작 이런 한글 묘호 제정을 생각하지 못했을까.오두선생님은 덧붙여 '세종'이 국제용 왕명으로는 한자 칭호라는 것 이상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에서 한글 묘호를 만들어 국제사회에 한글과 함께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왕의 묘호로서 '세종'은 중국사에 20명 황제에게 그리고 베트남 왕들에도 2명이나 등장한다는 것이다. 역사학자의 안목이다. 국제적으로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국문화의 영향에서 비롯된 '세종'에 대한 차별화로 한글을 만드신 우리나라 세종은 한글 묘호인 '누리마루'로 불러야 한다는 당위성이 분명해지는 순간이다. '세종'은 국제적으로 혼동되는 묘호다. 훈민정음이 ‘한글’로 세계에 알려져 있듯, 중국 한자말이고 22명의 다른 나라들의 세종들과는 달리 세계문화유산 한글을 드러내 ‘누리마루 큰 임금’은 되어야 하지 않느냐는 오두 선생님의 주장은 정말 AI시대 한글 표현에 맞다.
『AI시대에 만나는 훈민정음』
꼭지 중 ‘훈민정음 이전, 훈민정음 이후’가 있다. 고래네 가족이 도사님과 함께 문학기행을 하는 내용이다. 그와 더불어 오두 선생님은 ‘누리마루 큰 임금’의 직계후손인 고종임금의 1893시카고콜롬비아세계박람회 참가기를 풀어놓으신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임금이어서 저간의 비판 일색인 고종임금이 1893년 시카고세계박람회에 한자인 朝鮮 국호 대신 ‘??죠션’이라는 순 한글국호를 내세우고 외교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고종임금의 최대 업적이라는 것이다. 최초의 국제 행사에 우리의 국호를 한글 국호를 사용했다.생각할수록 참으로 ‘누리마루 큰 임금’의 후손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AI시대에 만나는 훈민정음』은 눈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마다의 가슴에 ‘누리마루 큰 임금’의 후손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리잡기를 기원하며 한글을 지으신 '누리마루 큰 임금님'께 이 소설을 삼가 엎드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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