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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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드레 애치먼
출판사항비채, 발행일:2022/02/14
형태사항p.39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5815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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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는 나보다 딱 세 걸음 앞서가는 내 운명이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여름’의 작가, 감각적인 언어로 관계의 아득함을 그리는 안드레 애치먼의 장편소설 《하버드 스퀘어》가 한국 독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다. 유난히 사막 같던 그해 여름, 하버드 대학원생인 ‘나’와 택시운전사 ‘칼라지’가 만난다. 달라도 너무 다른 처지이지만, 이방인이자 주변인인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한 캐릭터, 계절이 변해감에 따라 깊어지는 감정,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묘사에 <뉴욕타임스>는 ‘작가의 전작(前作)을 왜소하게 만들 정도의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하버드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안드레 애치먼의 자전적 소설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젊고 서툰 나를 보아준 단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나 자신만을 찾았다


1977년 여름,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나’에게 하버드는 찬란한 미래로 향하는 관문이자 삶을 옥죄는 감옥이었다. 이집트에서 추방된 유대인이라는 불안정한 처지와 끝없는 빈곤, 마지막 시험에서 떨어지면 대학에서도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무더위처럼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칼라지’라는 택시운전사와 우연히 마주친 것도 그때였다. 칼라지는 세상 모든 것에 신랄하게 독설을 퍼부으며 ‘나’의 작은 세상을 온통 뒤집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운 ‘나’는 전과 달리 열정적인 삶을 꿈꾸면서도 칼라지와 지나치게 가까워지지 않으려 애쓴다. 그렇게 복잡한 감정들이 뒤얽힌 여름 한철이 지나가고, 영주권을 얻지 못한 칼라지는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하는데……. 동질감과 거부감,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그들의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끝나지 않는 늦더위 속, 우리는 여기에 우리만의 작은 세계를 구축했다.”

풍부한 감성과 관능, 마침내 만나는 진짜 애치먼_<뉴욕타임스>


무엇도 밝은 미래를 약속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위로를 바랄 수 없는 나날. 불안하기만 한 청춘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와 세상 모든 것에 날을 세우고 비난을 쏟아내는 칼라지가 만들어내는 여름 풍경은 누구나 거쳐왔을 법한 한 시절을 닮아 있다. 칼라지에게 연민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는 ‘나’와 그런 ‘나’를 온전히 보아주고 신뢰하는 칼라지의 만남과 멀어짐, 진실한 감정을 외면하고 아파했던 여름날의 기록은 안드레 애치먼의 섬세한 언어를 만나 청춘의 초상이 된다.

《하버드 스퀘어》는 ‘그해 여름’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나’가 하버드 대학을 다시 방문해 지난날을 돌아보는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다. 화자인 ‘나’가 안드레 애치먼과 동일한 배경을 가진, 작가의 분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심장한 구조다. 작가의 회상과 화자의 회상이 포개지며 소설은 자전소설이라는 외피 위로 한층 더 진실해진다. 애치먼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벌어지지 않은 사건과 미지의 가능성으로 과거를 재구성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소설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마법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나는 벼랑과 나 사이에 그를 세워놓았다. 그는 내 가림막, 내 스승, 내 목소리였다.”

주변으로 밀려난, 이방인과 방랑자의 이야기


문학에서 ‘여름’은 대개 삶의 가장 아름다운 한 시절을 상징한다. 전작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청춘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여름의 뜨거움을 그려 전 세계를 매혹했다. 한편 《하버드 스퀘어》의 여름은 ‘지나가버린’ 여름이다. 치기 어렸던 젊음을 바라보는 성숙하고 객관화된 ‘나’의 시선이 자리하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여름이다. 이처럼 분화된 시점이 전작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한 여름이 저물어감에 따라 ‘나’와 칼라지의 관계도 변해가는 구도는 《하버드 스퀘어》가 단순한 자전적 기록이 아닌 가슴 아픈 성장 소설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작가 안드레 애치먼은 이집트에서 태어났으나,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문제로 1965년에 가족 전체가 고국에서 추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이후 로마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지만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기게 된다. 이 같은 개인사가 서술된 회고록 《아웃 오브 이집트》와 달리, 《하버드 스퀘어》는 기억을 기반으로 피어난 상상력이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나’와 칼라지, 카페 알제를 출입하는 이민자들이 느끼는, 떠나온 사람들 특유의 노스탤지어는 소설 전체에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를 부여한다. 안드레 애치먼을 기억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그해 여름’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안드레 애치먼

195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어를 쓰는 유대인 부모 밑에서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접하며 성장했다. 1965년,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문제로 이집트를 떠났고 로마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다.

1995년 이집트에서의 어린 시절과 고국에서 추방된 후의 성찰을 담은 회고록 《아웃 오브 이집트》를 발표, 화이팅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작가가 된 것에 대해 애치먼은 잠복기가 길었을 뿐이라며, 자신에게 글쓰기는 직업이 아니라 사명이라 밝히기도 했다. 2007년 발표한 첫 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람다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영화로도 만들어져 널리 사랑받았다. 《여덟 밤Eight White Nights》 《파인드 미》 등의 장편소설과 연작소설집 《수수께끼 변주곡》, 논픽션 《폴스 페이퍼False Papers》 《알리바이》 등을 출간하며 전방위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마르셀 프루스트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옮긴이 : 한정아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마이클 코넬리의 『블랙박스』, 『드롭: 위기의 남자』, 『다섯 번째 증인』, 『나인 드래곤』, 『혼돈의 도시』, 『클로저』, 『유골의 도시』, 『엔젤스 플라이트』, 『보이드 문』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다음 사람을 죽여라』, 『헛된 기다림』, 『소피의 선택』, 『속죄』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7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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