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이란 걸 믿어

고객평점
저자머린 구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22/05/02
형태사항p.422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866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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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 고민에 열이 오른 사람에게

처방하기 알맞은 달콤한 해열제 같은 이야기.

나는 여전히 이런 사랑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이나은(<그 해 우리는> 작가)


❇ 넷플릭스 시리즈 영상화 예정 ❇

❇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추천 ❇

❇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

❇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YA소설 ❇


사랑을 드라마로 배웠어요!

오늘부터 나도 로코드라마 주인공

내게도 꽉 막힌 해피엔딩이 찾아올까?


“나는 여전히 이런 사랑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심오하고 멋들어진 사랑 고민에 열이 오른 사람에게 처방하기 알맞은 어릴 적 달콤한 해열제 같은 이야기랄까. 그래서 나의 사랑 이야기에 안개가 끼고 흐려지는 기분이 들 때면 꺼내 먹을 이야기로 남겨두고 싶다. 해열제가 너무 달콤해 꾀병을 부리며 자꾸만 꺼내 먹는다는 게 문제겠지만.” 이나은(<그 해 우리는> 작가)


나는 항상 썸패를 거듭했다. 남자애한테 말을 걸려고 시도할 때마다. 남자애가 나한테 말을 걸거나 어떤 관심의 낌새를 보여줄 때마다. 일은 항상 어그러졌다. 인생의 다른 모든 부분에서 나는 ‘완벽하게 준비된, 스탠퍼드에 갈 여자애’였기에 이해할 수 없었다. 연애는 심지어 내가 손댈 수도 없을 것 같은 영역이었다. 어찌나 진부한지—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지만 사랑에서만은 예외라니. _본문 26쪽


한국계 미국인 2세이자 공부는 물론 스포츠까지 만능인 고3 데시 리. 전교 학생회장이며 예비 스탠포드대학교 의대생인 완벽한 그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바로 연애의 기술. 남자 사람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고 치욕스러운 행동을 일삼아 ‘썸’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기 일쑤다. 어느 날 로맨스영화 주인공이라 해도 믿을 만큼 핫한 외모에 아티스트 분위기의 미스터리한 전학생이 그녀의 삶에 걸어들어온다. 그의 발걸음, 몸짓 하나하나가 슬로모션처럼 보이는 기이한 경험 뒤 그녀는 과거의 연애 기술과 안녕을 고하기로 결심한다. 우연히 아빠가 즐겨 보던 드라마에 꽂혀버린 그녀는 한국 드라마 속 사랑 공식을 무기로 첫사랑 쟁취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과연 데시는 꽉 막힌 해피엔딩에 다다를 수 있을까?


K-드라마 속 사랑의 법칙 24단계

달콤쌉쌀 하이틴로맨스의 정석


#뻔해도 괜찮아 #아는 맛이 더 짜릿하지

#통제불가 #K-로맨틱코미디


K-드라마에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공식이 있다. 데시는 생각했다. 그 공식을 단계화하고 계획을 세워 하나씩 밟아나가면 사랑에 빠지는 일도, K-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꽉 막힌 해피엔딩에 다다르는 일도 가능할지 모른다. 행동을 하려면 그저 계획만 있으면 된다. 인내하며 꿈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데시는 그런 식으로 고소공포증을 극복했고 반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슬픔에 잠긴 아빠를 구해냈다.


나는 얼어붙었다. 확실히, 루카가 나를 향해 걸어올 때마다 세상이 슬로모션으로 움직였다. 그가 비니를 눈 위쪽으로 밀어냈다. 빙하가 움직이는 속도처럼 아주 천천히. 그가 마침내 내게 도달했을 무렵 우리는 이미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두 딸을 대학에 보냈다. 킥킥거리던 웃음이 즉시 사라졌다. _본문 45쪽


그 기분을 아는가, 형편없이 구름 낀 날이었다가 문득 햇살이 곧장 우리 얼굴을 향해 살짝 드리워질 때의 기분을? 루카의 미소가 딱 그랬다. 우주로부터 햇빛이 내 얼굴에만 똑바로 비치는 것 같았다. _본문 92쪽


루카와의 첫 만남 또한 ‘썸패’로 끝나버렸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면 시작이 안 좋아도 끝은 언제나 행복하다. K-드라마에서는 그랬다. 더군다나 루카와의 첫 만남에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다. 윙윙거리는 현기증이 일었고 몸안의 모든 신호가 날뛰었다. 빨간 불빛, 빵빵대는 경적, 삐오삐오 사이렌.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와서 이대로 죽는 건가 싶을 정도로.


나는 K드라마의 귀여운 여주인공 체크 리스트를 쭉 훑었다. 머리는 동그랗게 말아올리기: 완벽하진 않지만 괜찮아. 메이크업은 거의 지우되 여드름 연고가 군데군데 묻어 있지 않은 얼굴: 체크. 양치를 해서 상쾌한 숨결을 완성할 것. 이것을 완성해줄 커다란 안경이 있다면 좋았을 텐데. _본문 314쪽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두 사람이 재회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드라마틱한 서사가 필요하다. 두 사람은 상황을 헤쳐나가려 노력하다가,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은 ‘그렇게 될 운명’이다. _본문 379쪽


그런 일생일대의 감정을 이대로 놓칠 순 없다, 데시는 ‘첫사랑 쟁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코드명 ‘원빈’. 키가 크지만 멀대 같진 않고, 풍성한 흑발에 유리도 잘라낼 듯한 날렵한 턱선, 구릿빛 피부, 진지한 눈썹과 우수에 젖은 듯한 짙은 색 두 눈, 활짝 미소 짓는 큼직한 입. 루카에게는 ‘원빈’이라는 암호명이 찰떡이다. 주말 동안 데시는 ‘K-드라마 로맨틱코미디 학교’를 졸업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K-드라마 세 시리즈를 정주행하며 K-드라마라는 사랑 고민 치료제에 온몸을 맡겼다. 그리고 드라마 속 모든 감정의 스펙트럼을 느꼈다. 주인공들의 첫 키스에 심장마비를 일으킬 듯 반응했고 그들이 헤어지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면 목놓아 울었다.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을 때는 멍한 눈으로 행복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K-드라마 속 진정한 사랑 공식’이 완성된다.


♥K드라마 속 진정한 사랑 공식♥

1. 너는 순수하고 착한 모든 것의 화신이다

2. 불운한 가정환경 스토리가 있을 것

3.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든 남자를 만나라

4. 그 남자가 너에게 오게 하라―짜증 때문이든 집착 때문이든

5. 명백히 한쪽으로 쏠린 삼각관계에 빠져라

6.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둘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깨닫게 할 것이다

7. 사랑을 증명하려면 최고의 희생이 필요하다

8. 최후의 순간까지 행복해서는 안 된다

9. 배반의 시간―두 사람 중 하나가 배반 아닌 배반을 하게 되리라

10.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K드라마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과

사랑에 빠진 모든 이에게


나는 벨라 스완, 내 남자에게 극도로 미쳐 있는 상태였다. 한 남자를 중심으로 인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아니. 하지만. 이건 정말이지 엄청난 하지만이다. 이 행성에서 거의 십팔 년 동안을 첫 남자친구가 누구일지 궁금해하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맙소사, 그가 나타났으니, 빌어먹을, 꽤나 놀라울 만했다. _본문 271쪽


바로 그 순간 확실히 알았다.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그 단어의 의미를 마침내 이해했다. 그건 들뜬 마음으로 손을 잡고 살며시 입을 맞추는 것 이상이었다. 스스로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었다. 그 무게만으로도 나는 황홀해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_본문 289쪽


소설가 머린 구는 한국계 미국인 2세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비디오가게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K-드라마에 빠져 지냈다. 물론 그녀에게 K-드라마를 처음 소개해준 사람은 그녀의 부모님이었다. K-드라마의 모든 장르를 즐기지만 로맨틱코미디가 최고라는 작가는 K-드라마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든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와 사랑에 빠졌다. K-드라마 열성팬이던 작가는 K-드라마를 소재로 하이틴로맨스 소설을 쓰기에 이르렀고 이 소설은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얼마 전 넷플릭스와 영상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뻔하지만 아는 맛이라 더 짜릿한 그 맛을 제대로 살린, 달콤쌉쌀 하이틴X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인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의 매력과 우리가 웃고 울고 과몰입에 과몰입을 더하며 후폭풍을 앓게 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힘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어쩌면 마법처럼 현실로 찾아올 진정한 사랑에 대한 믿음을 던져주는 것은 물론이고.

작가 소개

지은이 : 머린 구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YA소설 『네가 물어봤잖아』(2013)로 데뷔했다. 십대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네가 느끼게 해준 감정』(2018)은 〈NPR〉 최고의 책, 텍사스도서관연합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케이팝을 소재로 한 로맨틱코미디 소설 『우리가 아는 어딘가』(2019)는 〈코즈모폴리턴〉 최고의 YA소설에 선정되었으며 넷플릭스에서 영상화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한 하이틴로맨스 소설 『난 사랑이란 걸 믿어』(2017)는 뉴욕공립도서관 십대를 위한 추천도서,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YA소설에 선정되었고 역시 넷플릭스에서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마블 코믹스 시리즈 〈실크〉의 스토리 작가로 활약중이며 다재다능한 젊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옮긴이 : 이윤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여성학을 공부하고 동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_009

1장_015

2장_025

3장_036

4장_049

5단계: 그와 가까워지게 해줄 비밀스러운 꿈을 품어라_061

6단계: 삶의 질을 희생해서라도 끈질기게 꿈을 좇아라_072

7단계: 미스터리에 싸인 그의 정보를 더 알아내라_095

8단계: 명백히 한쪽으로 쏠린 삼각관계에 빠져라_116

9단계: 뜻밖의 곤경이 두 사람의 거리를 좁혀줄 것이다_134

10단계: 고통스럽게 반복되는 회상 속에 숨겨진 그의 엄청난 비밀을 알아내라_159

11단계: 네가 세상의 그 어떤 여자와도 다르다는 걸 증명해 보여라_183

12단계: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둘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깨닫게 할 것이다_197

13단계: 너의 약점을 가슴 아픈 방식으로 드러내라_219

14단계: 키스로 그를 확실히 잡아라! 어쩌면_231

15단계: 오글거릴 정도로 감상적인 사랑에 푹 빠져라_244

16단계: 자신만의 사랑 노래를 골라 크게 틀어놓고 무한 반복 재생해라!_256

17단계: 서로의 세계가 뒤엉켜야 웃음과 안정이 찾아든다_271

18장_292

19장_323

20장_341

21장_352

22장_368

23단계: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_382

24단계: 해피엔딩을 맞아라_392

에필로그_406


데시와 드라마빈이 전하는 최고의 K드라마 입문 가이드!_413

감사의 말_41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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