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의 최애를 죽인 범인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지세요!”
대국민 살인범 찾기 서바이벌 <디 아이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화제의 연재작★
인기 에세이스트이자 만화가 서귤 첫 장편 소설
서귤 작가는 『회사 밥맛 』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 『판타스틱 우울백서』 등 솔직하고 유쾌한 글과 만화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 에세이스트이자 만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애욕의 한국소설』 을 통해 “나는 한국소설이 좋았고 오랫동안 그들의 정원에 들어가길 꿈꿨다”고 말한 서귤 작가가 『디 아이돌』을 선보이며 드디어 소설가가 되어 첫발을 내디딘다.
교보문고와 스튜디오S, 쇼박스가 공동주최하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여 매회 주요 수상작을 드라마, 영화, 웹툰,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왔다.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으로 선정된 <디 아이돌>은 현재 영상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교보문고 스토리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피칭 영상은 높은 조회수로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자책 구독 플랫픔 밀리의 서재에서 출간 전 연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디 아이돌>이 종이책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당신의 최애를 죽인 범인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지세요!”
대국민 살인범 찾기 서바이벌 <디 아이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국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아이돌>. 100명의 연습생 중 데뷔하는 것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5명뿐이다. 큰 기대 속에 시즌 3이 시작되었으나, 출연 중이던 양준우 연습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방송이 중단된다. 원인은 독살. 리워드로 지급된 간식 상자 속 곤약젤리에서 그라목손 성분이 발견된다. 한 자리에 있던 연습생 10명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순위 조작 대가로 큰 돈을 약속 받았으나 고스란히 빚으로 남을 위기에 처한 PD는 이들을 모아 범인을 찾는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전 세계를 뒤흔든 리얼 추리 버라이어티 <디 아이돌 특별 편 : 소년 단죄>, 메인 카피는 “누가 당신의 소년을 죽였을까?’
선발된 국민 배심원들은 투표로 최종 용의자 2명을 선출하고, 소년들은 거짓말 탐지기 앞에 선다. “당신은 양준우 연습생을 죽였습니까?” 거짓말 탐지기가 ‘단죄’하는 것은 사건의 전말만이 아니다. 소년들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비밀,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치부마저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여론은 뜨겁게 달아오른다. 마침내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망의 최종화, 모두를 놀라게 한 진실이 밝혀진다.
“사회 정의고 나발이고 재밌으면 용서란 말이에요”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대중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방송
“이 세계에서 연예인은요, 어느 정도는 사람이 아니어야 해요. 사람으로서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걸 포기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순간이 와요.” _ 「사람이랑 비슷하게 생긴 다른 존재 같았어요」 129쪽
소년들의 희망은 판돈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는 곳에서는 보여지는 존재로서만 있을 수 있다. 한눈파는 순간 대역죄인이 될지도 모를 ‘내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팬들은 누군가를 미워해야만 한다. 제작진은 화제성을 위해 개인을 난도질하고, 대중은 이 모든 것을 그저 관망하며 손쉽게 비난할 뿐이다. <디 아이돌>은 아이돌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민낯과 그림자를 거울처럼 담아내고 어느 순간 독자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거울 속인지 거울 밖 현실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디 아이돌>을 단순히 재미있는 소설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진짜보다 더 리얼한 묘사와 빠른 호흡으로 독자를 사로잡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한 번이라도 심장이 뛰었던 사람이라면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는 소설 <디 아이돌>은 전국 독립서점을 기반으로 한 위즈덤하우스 사전 독서 모임 ‘SSA 비밀요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100명의 ‘비밀요원’들은 비밀기지(독립서점)에 모여 간담이 서늘해지는 ‘덕토크(덕질+토크)’를 나누었다. <디 아이돌>을 향한 응원과 추천의 말을 책에 함께 실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이 비춘 스포트라이트
뛰어난 흡인력, 지나치게 자극적인 가십거리, 짜증 내면서도 계속 눈을 뗄 수 없는 이 흥미진진함. _에디
빛나는 것 같지만 그 어디보다 어둡고 추악한 연예계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_김달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잃을수록 당신의 아이돌은 성공에 가까워진다. _B
어느덧 ‘오디션 공화국’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 소설은 픽션에 불과할까. _윤소정
황금을 향해 비인간적인 속도로 폭주하는 쇼 비즈니스가 삼켜버린 수많은 군상. _홍유진
작가 소개
서귤
고양이를 먹여 살리려고 회사를 다닌다. 퇴근 후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스무 살 때 한국소설에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고 얼마 후 철회했다. 이 소설들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풀어서 《애욕의 한국소설》을 그렸다.
저서로는 《고양이의 크기》, 《책 낸 자》, 《환불 불가 여행》, 《판타스틱 우울백서》, 《파리타임》,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회사 밥맛》, 《인생은 엇나가야 제맛》이 있다.
목 차
나도 따라 죽어야 되나?
정말로 착한 애들이에요
때리는 걸 봤어요
사망자에 대한 예의죠
진짜 범인을 찾아내기라도 해야 돼요?
그러고도 사람이야?
누군가는 도와줘야 하잖아요
왜 우리만 이러고 살아야 돼
지나친 비난은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죽을 만한 짓을 했네
플래시 방어력 0인 우리 애기
쭉쭉 빨렸구만
그리고 진짜 적이 나타나죠
사람이랑 비슷하게 생긴 다른 존재 같았어요
언제나 지켜보는 눈이 있단 걸 명심해야 한다
타오르는 수레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혓바닥을 팔꿈치에 댈 수 있어요?
저 범인을 알아요
사회 정의고 나발이고
사탄의 자식이라고 울부짖었다
미친년
나만 믿어요
진심으로 저열해질 각오를 했구나
토할 것 같은 냄새가 나요
당신은 양준우를 죽였습니까?
보고 싶었어요, 오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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