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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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노레 드 발자크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22/07/29
형태사항p.353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641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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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렇다, 운명은 격렬한 죽음을 맞을 사람들의 얼굴에

그 낙인을 찍어 놓는다!”


90여 편의 작품으로 『인간극』을 집대성한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발자크

프랑스 혁명 후 격동의 시대, 공화파와 왕당파의 치열한 대립 속 쟁투하는 인물들


▶ 발자크는 방대한 세계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 헨리 제임스


▶ 나는 모든 역사학자, 경제학자, 통계학자를 합친 것보다 발자크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 프리드리히 엥겔스


▶ 발자크의 작품 속에서 모든 살아 있는 영혼은 의지를 가지고 장전된 채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무기와도 같다. - 샤를 보들레르


■ 프랑스 사회를 그린 벽화이자 박물관, 『인간극』


발자크는 평생에 걸쳐 90여 편의 작품을 『인간극』이라는 거대한 소설군 안에 모았다. 사업 실패로 인한 빚에 쫓기면서도 하루에 약 15시간을 글쓰기에 전념해 유례없는 과업을 달성했다. “내 머릿속에 19세기의 사회가 들어 있다.”라고 말한 발자크는 프랑스 전역을 배경으로 2000여 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남김없이 그려내고자 했다. 또한 같은 인물이 여러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재등장 기법’을 대표작 『고리오 영감』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다. 발자크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에 기대지 않고 동시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재를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기록했다. 문학 공간에 현실을 가져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짚어 내고 역사의 방향을 미리 제시한 발자크의 사실주의 문학은 플로베르, 졸라, 도스토옙스키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 복수와 음모가 교차하는 격동의 시대


『어둠 속의 사건』은 크게 두 가지의 사건을 다룬다. 첫 번째 사건은 시뫼즈 형제 검거 작전이다. 1803년, 경찰부 장관 푸셰와 상원 의원 말랭은 시뫼즈 형제를 검거해 제정정부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나폴레옹의 암살을 다짐하며 암중모색을 시도한 로랑스 백작은 복심 미쉬와 함께 시뫼즈 형제를 돕는다. 나폴레옹이 종신 집정관으로 등극한 제정정부의 정치 지형도와 왕당파와 공화파의 첨예한 갈등을 보여 준다.

두 번째 사건인 말랭 납치 사건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1800년 보베성에서 상원 의원 클레망 드 리가 납치되었다가 삼 주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수많은 정치적 모호함을 남긴 채 납치범들이 처형당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발자크는 상원 의원 말랭 납치 사건의 용의자로 시뫼즈 형제와 미쉬가 지목되어 다시 한번 정치적 격랑에 휩쓸리는 정경을 묘사한다. 발자크는 나폴레옹의 마렝고 전투, 예나 전투 등 실제 사건들과 경찰부 장관 푸셰, 탈레랑 등 실제 인물들을 그대로 등장시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서사를 구축한다. 『어둠 속의 사건』은 내면의 욕망과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인물들로 대혁명이 빚어낸 프랑스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고찰하고 있다.


『어둠 속의 사건』은 인간의 삶이 역사의 굴곡과 얽혀 있어서, 인간의 운명이 결국은 역사적으로 규정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주인공들 모두가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 패멸하는 역사의 희생물로 그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 발자크의 가장 뛰어난 추리 소설


『어둠 속의 사건』은 발자크 특유의 추리 기법이 『인간극』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작품이다. 코랑탱과 미쉬가 쫓고 쫓기는 과정, 3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법정 다툼, 시뫼즈 형제를 구하기 위한 로랑스의 고군분투는 긴박한 속도로 전개되어 서스펜스를 더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격동의 시대에 걸맞게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관철함으로써 갈등과 대립 구조를 뚜렷하게 보여 준다. 나폴레옹 암살이라는 필생의 과업을 위해 위태롭게 열정을 불태우는 여백작 로랑스, “수많은 얼굴과 그 각각의 얼굴 밑에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갖고 있는” 푸셰, 현실을 직시하고 타협할 것을 충고하는 노후작 샤르주뵈프 등,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입체적인 인물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게임은 『어둠 속의 사건』안에서 탄탄한 추리 구조로 엮여 있다. 발자크는 말랭 납치 사건의 전말을 결말 부분에 밝혀 독자들이 사건의 과정을 함께 쫓으며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되짚어보게 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노레 드 발자크 

1799년 프랑스 투르에서 자수성가한 부르주아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르본 법대 입학 이후 여러 변호사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한 경험을 훗날 자신의 소설에 활용했다. 공증인이 되기를 희망하던 부모의 뜻과는 달리 독립하여 파리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1819년 집필한 첫 희곡 「크롬웰」은 작가의 꿈을 접으라는 충고를 받을 정도로 어설픈 시도로 끝났다.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전 10년간 가명으로 대중소설을 발표하거나 인쇄소를 운영하다 실패하기도 했다.

1829년 발자크라는 실명으로 첫 소설 『마지막 올빼미당원』을 출간하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위대한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20여 년간 방대한 전집 『인간희극』을 창작해나갔다. 제목이 보여주듯 단테의 『신곡』에 필적하면서 동시에 프랑스 호적부와 경쟁한다고 호언할 정도로 당대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려는 기획이었다. 작가는 『인간희극』을 구성하면서 한 작품에 나온 인물을 다른 작품에도 다시 등장시키는 ‘인물 재등장 수법’을 사용했는데, 대표작 『고리오 영감』과 연결되는 『곱세크』에서도 이 같은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1850년 오랜 연인이던 한스카 부인과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죽음을 맞이하면서, 당초에 의도한 130여 편이 아닌 100여 편의 장·단편소설로 마감된 『인간희극』은 미완의 전집으로 그쳤으나, 세계문학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거대한 업적으로 남았다.

작품에 『나귀 가죽』, 『사라진』, 『미지의 걸작』, 『루이 랑베르』, 『샤베르 대령』, 『외제니 그랑데』, 『골짜기의 백합』, 『잃어버린 환상』, 『사촌 베트』, 『사촌 퐁스』 등이 있다. 


옮긴이 : 이동렬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스탕달 소설 연구』, 『문학과 사회 묘사』, 『프루스트와 현대 프랑스 소설』, 『빛의 세기, 이성의 문학』 등이 있고 역서로 『고리오 영감』, 『적과 흑』, 『좁은 문?전원 교향곡』, 『여자의 일생』, 『소설과 사회』, 『말도로르의 노래』 등이 있다. 

목 차

1장 경찰의 시름 9

2장 코랑탱의 복수 169

3장 제정하의 정치 재판 239

결말 315


작품 해설 338

작가 연보 34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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