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속삭임

고객평점
저자예소연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25/02/26
형태사항p.114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1717316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조용히 말하면 더 그럴싸하다고요."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문지문학상 수상 작가 예소연 신작 소설

서로의 귀에 슬픔을 속삭이는 사람들의 무해한 재잘거림과 다정한 연대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 보내는 한 시간을 더 끔찍해하던 '모아'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구는 남성에게 거침없이 맞서는 '시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남성이 시끄럽다는 것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시내'는 '모아'에게 대뜸 "모임에 들어올 자격"을 부여한다. 홀린 듯 역 근처 벤치에 앉아 '시내'의 이야기를 듣던 '모아'는 그 모임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명칭은 '속삭이는 모임'이고 회원은 자신과 '시내' 단둘뿐이며, 손을 세우고 입을 가린 다음 반드시 비밀이 아닌 것들을 속삭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명동역 4번 출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수자' 역시 조건부 입회를 주장하며 합류하게 되는데. 엄청나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고요한 이 모임의 정체는 무엇일까?


"조용히 말하면 더 그럴싸하다고요."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문지문학상 수상 작가 예소연 신작 소설

서로의 귀에 슬픔을 속삭이는 사람들의 무해한 재잘거림과 다정한 연대

등단 4년 만에 최연소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혁명적 신인'. "사랑이 전부인" 세상의 이야기를 눈부시게 선사하는 사랑의 파수꾼 예소연의 신작 《소란한 속삭임》이 위즈덤하우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된다. 보다 일찍이 이효석문학상, 문지문학상, 황금드래곤문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한국문학을, 소설을 믿게 만드는" 이야기를 성실히 그려왔다. 상황의 떠들썩함을 모두 이해한다는 듯 조금 더 고요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란한 속삭임》은 자기만의 평정을 영리하게 찾아가는,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작가의 노련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회사에 있는 아홉 시간보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 보내는 한 시간을 더 끔찍해하던 '모아'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구는 남성에게 거침없이 맞서는 '시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남성이 시끄럽다는 것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시내'는 '모아'에게 대뜸 "모임에 들어올 자격"을 부여한다. 홀린 듯 역 근처 벤치에 앉아 '시내'의 이야기를 듣던 '모아'는 그 모임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명칭은 '속삭이는 모임'이고 회원은 자신과 '시내' 단둘뿐이며, 손을 세우고 입을 가린 다음 반드시 비밀이 아닌 것들을 속삭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모임의 존속을 두고 회원 유치에 나선 '모아'와 '시내'는 명동역 4번 출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50대 여성 '수자'를 영입하지만, 가만히 앉아 대화하는 건 도무지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수자'는 조건부 입회를 제안한다. 조건은 바로 속삭이는 일에 "시끄럽게 구는 훈련"도 번갈아 하자는 것.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임 활동 속에 '모아'는 우리가 모이게 된 이유를 의심하게 되고, '시내'의 집에 초대받은 어느 날 새벽 쾅쾅쾅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확신을 얻게 된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고요한 이 모임의 정체는 무엇일까?

《소란한 속삭임》 은 한마디로 "마음을 쓰는 게 잘 안 되는 사람"과 "그런 사람들의 어찌할 수 없음에 마음이 가는"(〈예소연 작가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무해한 재잘거림이자 다정한 연대다. 《영원에 빚을 져서》 속 주인공 '동'이 어찌할 수 없어 깊은 슬픔에 잠긴다면, '속삭이는 모임원'들은 손바닥을 쫙 펴고 입가에 댄 뒤 그 '어찌할 수 없음'을 속삭인다. 그러면 누군가는 귀를 바짝 갖다 댈 것이고, 이내 으쓱한 마음이 들 테니까. 그렇게 알아차려진 다음부턴 '모아'가 그랬듯 "정말 사는 것 같아"질 것이므로. 한적한 공원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참새떼처럼 사랑과 결함, 사랑과 이해, 사랑과 유머, 사랑과 비밀이 한데 섞인 지저귐을 듣고 있자면, 명동역 4번 출구 앞에 서서 '속삭이는 모임'의 일원으로 뽑힐 날을 한 번쯤 기다리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1 50편에 이어 시즌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황정은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작가 소개

예소연

202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랑과 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경장편 《영원에 빚을 져서》를 썼다. 제13회 문지문학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 차

소란한 속삭임

작가의 말

예소연 작가 인터뷰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