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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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팡팡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25/04/18
형태사항p.45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416099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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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7 루야오문학상 수상*

*수상 즉시 금서로 지정된 문제작*


성역 없는 글쓰기로 정부에 의해 삭제된 작가

BBC 선정 2020 올해의 여성 100인 ‘팡팡’의 대표작


모든 의혹과 고통을 기꺼이 써내는 작가 ‘팡팡’이

진실에 닿기 위해 분투한 문학적 기록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된 우한의 참상과 생존기를 담은 『우한일기』 출간 이래 중국 정부에서 금서 작가로 지명당한 팡팡은 평생 진실한 글쓰기를 소명으로 삼은 작가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눈을 통해 역사를 보여주고, 이데올로기에 파묻힌 인간의 존엄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왔다. 『깨진 칠현금』으로 2010년 제5회 루쉰문학상, 『연매장』으로 2017년 제3회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리는 주제를 기꺼이 써내며 성역 없는 글쓰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매장』은 아들 칭린이 어머니 딩쯔타오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중국 현대사에서 희생된 개인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훌륭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지만, 1950년대 토지개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수상 직후 중국 정부에서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팡팡은 결코 침묵당하지 않았다. 『연매장』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대만에서 중국어로 출간되었으며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잊혀선 안 될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모래폭풍처럼 밀려든 역사의 비극 속에

사람들이 선택한 은폐와 망각이라는 생존법, ‘연매장’


‘연매장’은 죽은 뒤 관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매장의 형태를 일컫는 말로, 원한을 품어 환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식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토지개혁으로 삶이 무너져내린 사람들이 고통을 잊기 위해 선택한 침묵과 망각 역시 사회적 연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쓰촨에서 토지개혁 때 도망친 친구의 어머니를 통해 연매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팡팡은 이 단어를 중심으로 소설 『연매장』을 썼다.


사람이 죽은 뒤 관이라는 보호막도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것이 연매장이다.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이 과거를 단호하게 끊어내고, 이를 봉인하거나 내버린 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기억을 거부하는 것도 시간에 연매장되는 것이다. 일단 연매장되면 영원히, 대대손손 누구도 알 수 없다.

(...)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단순했다. 나는 내가 아는 것과 느낀 것, 내 의혹과 고통을 성실하게 적어냈다. 일종의 기록으로써 내 복잡한 사연과 심정을 글에 드러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작가의 말」에서)


기억을 잃은 여인 딩쯔타오는 무엇에 가로막힌 듯 자신의 과거를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 강물에 상처투성이로 떠내려온 그녀를 의사 우자밍이 치료해주고, 둘은 이 인연을 바탕으로 결혼해 아들 칭린을 낳는다. 소박하고 가난하지만 성실했던 두 사람 사이에서 자란 칭린은 한 회사의 지사장이 된다. 칭린은 아버지 우자밍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대저택으로 모셔간다. 고생길은 끝났으니 행복만 누리시라며 좋은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딩쯔타오도 여유를 누리려던 그때 그녀 눈앞에 희미한 기억의 조각들이 어른거린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떠올리기 직전 딩쯔타오는 정신을 놓아버리고, 칭린은 어머니가 남긴 뜻 모를 단어 ‘연매장’을 붙잡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침내 칭린은 어머니 딩쯔타오가 지주 계급의 여인으로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토지개혁으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온 가족이 죽임당했다는 사실, 아버지 역시 전란을 틈타 산으로 도망쳐 지주 계급이었던 과거를 평생 숨기고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은폐와 어머니의 망각이 그들에게 유일한 생존법이었음을 깨달은 칭린은 평생 이 일을 들추지 않기로 다짐한다.


평온하고 평범해 보이는 삶에서

우리는 망각과 기록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연매장』은 여러 인물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사건 당사자인 딩쯔타오, 후대에서 그 사건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칭린, 개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류진위안의 시각이 번갈아 등장하며 토지개혁으로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건을 다룬다.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사건의 당사자인 딩쯔타오의 입장에서 애통함을 느끼기도 하고, 칭린의 마음에 공감하며 희생자였던 부모의 사연이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판단에도 동의하게 된다. 그러나 팡팡은 이 사건을 단순한 비극으로 결론내리는 것에 의문을 던진다.


“사실 자신을 규정하는 문제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이 있잖아. 어떤 사람은 좋은 죽음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구차한 삶을 선택하지. 어떤 사람은 전부 기억하기를, 또 어떤 사람은 잊기를 선택해. 백 퍼센트 옳은 선택이란 없고, 그저 자신에게 맞는 선택만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네가 편안한 방식을 취하면 된다고.” (431p)


칭린의 친구 룽중융의 대사를 통해 팡팡은 역사적 사건을 묻어버리거나 기록해 후대에 전하고 기억하는 것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칭린의 선택을 비겁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목격자로서 자신은 문학적 증언을 남길 것을 선택했으며, 그 글 역시 절대적인 진실이 아닌 그 가까이에 가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는 점을 작품 말미에 밝힌다.


그래, 나는 망각을 선택했고 너는 기록을 선택했어. 하지만 네가 기록하는 이상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그리고 진실은, 칭린은 냉소를 지었다, 진실이 어떻게 언어와 글로 표현될 수 있겠니? 세상의 어떤 일도 진정한 진실을 가질 수 없는데. (444p)


동시에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그 경험은 개별적이다. 한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진술이 천차만별인 이유도 경험은 단일화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진실을 바라보며 각기 다른 상흔을 안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살아갈 따름이다. 다행히 망각과 은폐가 모두의 최선은 아니기에, 『연매장』처럼 곳곳에 남은 생생한 기록들이 우리가 진실에 다다르는 입구가 되어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팡팡

본명은 왕팡王方. 1955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난 팡팡은 이후 우한에서 성장했다. 공장하역부로 짐수레를 끌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그녀는 이 시기에 대해 “4년 동안 사회라는 대학을 다녔다”고 회고한다. 이렇게 짐꾼으로 일하던 중 아버지가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자, 우한대학교에 들어가 중문학을 전공하고 작가가 된다. 도시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중국 ‘신사실주의 대표작가’로 평가받는다. 2010년 중국 최고 권위의 루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50년의 토지개혁을 다룬 소설 『연매軟埋』로 2017년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곧장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2020년 1월 25일, 우한에 거주하고 있던 팡팡은 도시가 봉쇄된 지 사흘째부터 인구 1천만의 대도시가 하루아침에 멈춰버린 우한의 참상과 생존기를 웨이보에 써나가기 시작한다.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살아 있는 중국의 양심’ ‘우울한 중국의 산소호흡기’라며 극찬했다. 정부 검열로 그녀의 웨이보가 차단되고 글이 계속 삭제당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팡팡의 일기를 댓글로 각자 이어서 올리는 댓글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팡팡의 일기는 SNS를 넘어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날로 유명해졌다.

이후 『우한일기』에 지지 의사를 밝힌 학자들이 정부 당국에 불 려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 팡팡 자신도 고발당했다. 그러나 팡팡은 중국 내부에서의 탄압과 비판에 맞서 “작가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느낀 것을 진실하게 쓸 뿐이지 쇼를 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우한일기』는 미국,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체코, 프랑스,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세계 15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나, 출판이 정부 허가제인 중국에서는 끝내 출판되지 못했다.

『우한일기』로 코로나19의 참상과 성찰을 전 세계에 증언한 팡팡은 우리나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2020년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 문현선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대학교의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전문 번역가로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색, 계』 『열여덟, 소녀를 내게 줘』 『피아노 조율사』 『원청』 『오향거리』 『삼생삼세 십리도화』 『평원』 『제7일』 『사서』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

1. 자신과의 투쟁 11

2. 강물 소리 14

3. 혼자 있는 게 익숙해 _8

4. 떨쳐낼 수 없는 것들 23

5. 사라진 독가시 31

6. 텅 빈 가슴에 시간만 남아 34

7. 기억 따위는 필요치 않아 37

8. ‘딩쯔’라는 두 글자 40


제2장

9. 집으로 모셔갈게요 45

10. 체런루? 아니면 싼즈탕? 50

11. 내 기억으로는 붉은색인데 53

12. 총개머리에 맞았어 57

13. 어둠의 심연 61


제3장

14. 국숫집에서 만난 고향 사람 67

15.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살아가는 것뿐 73

16. 남방으로 79


제4장

17. 깜짝 놀란 칭린 91

18. 비밀을 간직한 사람 96

19. 그녀의 영혼은 현세에 없어 100

20. 낡은 가죽 가방 103


제5장

21. 잿빛 속의 계단 109

22. 아니, 그런 게 아니야! 112

23. 첫번째 지옥: 강물 속 울부짖음 115

24. 두번째 지옥: 급류에 휩쓸린 배 119

25. 세번째 지옥: 산길에서의 달음박질 125


제6장

26. 바쁘지 않아도 인생은 피곤해 133

27. 바이양바의 다수이징 138

28. 어느 가문 이야기 145

29. 완저우의 생선구이 152

30. 순간 마음이 바뀐 칭린 162

31. 먼지는 먼지일 뿐 166

32. 체런루? 172

33.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선을 넘을 수밖에 179


제7장

34. 네번째 지옥: 서쪽 담장의 홍초 아래 191

35. 다섯번째 지옥: 화원의 연매장 197

36. 여섯번째 지옥: 최후의 만찬 203

37. 일곱번째 지옥: 누군가 전해준 소식 211


제8장

38. 뒷모습이 왜 이렇게 익숙할까? 225

39. 그의 아버지를 본 게 확실합니까? 234

40. 한 사람의 일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243


제9장

41. 여덟번째 지옥: 날 죽게 내버려둬! 249

42. 아홉번째 지옥: 이런 목숨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252

43. 열번째 지옥: 오빠 어디 있어? 258


제10장

44. 일기를 읽기 시작한 칭린 265

45. 아버지가 둥씨라고? 269

46. 다시 시작된 삶 278

47. 무명씨 293

48. 소스라치게 놀란 칭린 300

49. 딩쯔타오를 아내로 306

50. 추측과 의문 315


제11장

51. 열한번째 지옥: 오빠를 찾으러 가야 해 321

52. 열두번째 지옥: 다급한 행보 326

53. 열세번째 지옥: 모든 게 잿더미로 329

54. 열네번째 지옥: 아빠와 엄마는 너만 믿는다 334

55. 열다섯번째 지옥: 너는 루씨 가문 사람이라고 말해라 340


제12장

56. 세상에, 딩 이모가 자네 어머니라고? 345

57. 청문은 하녀 354

58. 멋지게 올라간 처마끝 358

59. 연매장 370

60. 싼즈탕 374

61. 실성한 노인 381

62. 그 시절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389


제13장

63. 열여섯번째 지옥: 보증서 405

64. 열일곱번째 지옥: 모란 이불 410

65. 열여덟번째 지옥: 지옥의 문 415


제14장

66. 지하의 비밀통로 425

67. 하늘이 덮은 일 430

68. 연매장되기 싫어 432

69. 뼛속에서부터 나오는 슬픔 434

에필로그 70. 누군가는 망각을, 누군가는 기록을 선택한다 441


작가의 말 445

편집자의 말 45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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