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린 인류를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킬 겁니다.”
필멸의 존재인 인류의 눈앞에 다가온 불멸의 순간
찬란한 신세계가 작렬하는 심너울 SF 월드 최신작!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죽음을 당연하게 생각해온 게 아닐까?
한국 SF 문학의 중흥기를 이끄는 대들보 역할을 맡고 있으면서 재기 넘치는 젊은 소설 쓰기를 그치지 않는 영원한 신예 작가 심너울이 나무옆의자를 통해 신작 장편소설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를 선보인다.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2040년대의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건강한 완전한 공중보건의 실현을 꿈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공무원 서효원은 어느 날 보건복지부 장관 성명훈의 비밀스러운 부름을 받는다. 그리고 한 가지 비공식적인 제안을 받는다. 그 제안이란, 제약 회사들을 악의적으로 노리는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블루워터 리서치에 위장 잠입 하라는 것이다. 서효원은 자기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업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삽시에 언더커버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지만, 블루워터 리서치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고민에 빠진다.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는 인간이 태초부터 품어왔던 본질적인 의문인 죽음의 필연성과, 시대를 초월하여 절박하게 추구해온 불멸에 대한 욕망을 의학 스릴러와 코믹 활극의 외피를 둘러 형상화한 흥미진진한 SF 소설이다. 독자는 이 야심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벽을 허물고 재탄생하는 이른바 ‘심너울 SF 월드’가 마침내 펄펄 끓는 비등점에 이르러 폭발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미래의 대한민국
언더커버 요원이 된 한 공무원이
인간의 불사에 얽힌 음모에 빠져들다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2040년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5급 사무관으로서 신약 심사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서효원은 직업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20여 년 전 감염증으로 어머니를 잃은 후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건강을 향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중보건을 꿈꾸며 공직에 투신한 그녀였지만, 인공지능에 모든 것을 의지하게 된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자꾸만 회의가 드는 상태다. 그 무렵 보건복지부 장관 성명훈이 서효원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제약사들에 악의적인 공격을 가해 업계를 흔드는 행동주의 펀드, 블루워터 리서치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라는 게 그 내용이다.
약사 공무원에서 언더커버 요원이 되어 첩보활동을 벌이게 된 서효원. 그녀는 블루워터 리서치에 위장 취업을 하고, 그곳의 유일한 직원이자 대표인 이청수와 뜻밖의 동고동락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효원은, 멀쩡한 회사를 악의적으로 무너뜨리고 주식 거래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악당으로만 생각했던 이청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이 차츰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그녀가 새로이 알게 된 이청수는 다소 폭력적인 수단을 쓰는 거북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자본의 논리 아래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노는 제약 회사를 응징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이었다. 서효원은 이청수를 감시하는 동시에 그에게 조력한다.
그런 두 사람의 관심은 마침내 논란의 중심에 선 거대 생명공학 회사 도르나이 바이오틱스에 가닿는다. 도르나이 바이오틱스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사실상 영생하는 생물인 홍해파리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기적이라 할 만한 그 기술에는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데…….
불멸을 향한 인간 욕망이 그려낸 현실의 지옥도
불사에 따르는 피의 대가란 무엇인가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는 불멸, 즉 불사를 향한 인간의 오랜 욕망이 펼쳐내는 지옥도를 그린다. 소설은 인간을 영생으로 이끄는 기적의 약물 크로노스타신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가까운 미래에 닥칠 혁신적인 의료 제약 기술의 발달과 그에 수반할 윤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그러면서 크로노스타신의 끔찍한 비밀을 통해 미래의 찬란한 기술에 반드시 따르게 될 피의 대가를 독자에게 경고한다.
그러나 심너울표 SF는 정체된 장르물로서의 고정관념에 빠지길 거부한다. 뻔하고 고루한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숱한 창작물들 속에서 범람하는 흔한 디스토피아의 이미지는 물론이고, 미래의 고도화된 기술에 대한 비관론적 예측으로 그것을 비판하는 여느 SF 소설과도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례로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는 인간의 숙명인 필멸의 속성, 다시 말해 죽음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불멸에의 욕망이 일으키는 일대 사건을 다루지만, 이를 특유의 재치와 코믹 활극의 상상력으로 풀어 대중적 흥미를 담보한다. 소위 지질하고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인간 내면을 노골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자기만의 ‘거리두기’ 수법과 유머를 통해 기성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포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작가 특유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리듬은 21세기 한국 SF의 한 지점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기성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미래 기술에 대한 윤리를 묻는 문제작
심너울은 2018년 데뷔 이래 장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바지런히 발표해오며 2019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 2019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토리코믹스 어워드를 수상함은 물론, “21세기를 열어갈 한국 SF문학의 신성”, “장르문학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한국 SF계의 블루칩”, “MZ세대 대표 소설가”, “한국 SF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작가”, “한국 SF의 새 물결을 일으킨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덧 동시대의 독자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이끌어내는 작가, 한국 문학과 출판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런 그가 야심차게 발표한 신작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에는 SF라는 장르가 할 수 있는 것들, 즉 미래 기술의 발전이 야기할 윤리 문제에 대한 비판, 그것을 통해 제시하게 될 비전, 장르의 확장성과 다양성,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재기 발랄함이 모두 담겨 있다. 1990년대 생 작가의 시선과 감각으로 인간의 불멸의 욕망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이야말로 심너울 SF 월드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심너울
서강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단편소설 「정적」이 서교예술실험센터의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 이후 약 열 권의 단편집, 장편, 에세이 등을 출판했다. 영상이나 연극, 판소리 등으로 작품이 각색되기도 했다.
목 차
Chapter 1. 보람찬 일
Chapter 2. 배신의 감각
Chapter 3. 태양과 특허
Chapter 4. 은 탄환
Chapter 5. 쓰러진 자의 위안
작가의 말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