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마

고객평점
저자김나현 외
출판사항네오픽션, 발행일:2025/05/30
형태사항p.202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404704 [소득공제]
판매가격 16,800원   15,1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56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괴상하고 난해하지만 그래서 더 끌리는

“도대체 저게 뭔데 이 난리법석을 떠는 거야?”

장르 전문 출판사 네오북스에서 선보이는 테마 앤솔러지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가 출간되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귀엽고 발랄한 아이템이 가득한 이번 앤솔러지에는 ‘괴상하고 난해하지만, 그래서 더 끌리는 무언가’에 대한 다섯 편의 작품이 실렸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섯 작가가 창조한 이끌림의 세계, 결코 밀어낼 수 없는 매력적인 무언가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유행이 있다. ‘내가 아는 유행’과 ‘내가 모르는 유행’. 내가 모르는 유행은 대체 어디서부터 흘러온 건지, 왜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건지 도통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강한 이끌림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이끌림이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도.

장르를 넘나드는 다섯 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다양한 이야기의 파도에서, 낯익은 유행에는 감응하고 낯선 유행에는 나도 모르게 이끌리는 신비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점멸하는 불빛처럼 반짝거리는 유행

그 안에 깃든 너와 나의 이야기

김나현,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사이가 소원해진 ‘나’와 ‘강우’는 3년째 동거 중인 커플이다. 어느 날, 두 사람 앞에 정체불명의 액괴가 나타난다. 위험한 생명체는 아니지만, 액괴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나’는 집에서 강우를 보살피기로 한다. 액괴가 강우의 등 뒤에 붙었기 때문이다. 강우가 매일 등을 돌리고 잠드는 탓에 ‘나’는 액괴를 바라보며 잠들 수 있어 좋았지만, 문제는 액괴가 강우의 진심을 대신 뱉어내면서 시작된다. 강우를 힘들게 했던 상사에게, 어릴 적 강우를 괴롭혔던 친구에게, 심지어 강우의 첫사랑에게까지 액괴는 거침없이 솔직한 말을 쏟아낸다.


“싫어……요오…….”

강우의 등이 말했다. 뭐?

“진짜…… 싫다……. 돈 주기 싫어…….”

강우는 등을 돌렸다. 액괴가 초록빛을 내뿜으며 무섭게 보일 정도로 출렁거렸다. 강우가 고개를 돌린 채 변명하듯 말했다.

“내가 한 말 아니고, 이 녀석이 하는 거야.” (14쪽)


서이제, 「내가 사는 피부」

지리산에 나타난 침팬지 한 마리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서식지도 아닌 데다 정확히 어떤 종인지 확인도 안 되는 존재. 하지만 발견된 뒤 인간의 품에 안긴 그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면서, 점차 그 존재의 인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침팬지의 사진이 도배된다. 이에 질세라 방송국에서도 침팬지를 프로그램 소재로 삼아 전국에 송출할 방송을 촬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돌발 행동으로 침팬지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우연히 지리산에서 한 남자가 사라지는데…….


깨어나라.

이제 그만 깨어나라.

하지만 끔찍하게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앞으로 나는 영원히 이 콘크리트 벽을 벗어나지 못하겠지. 그건 야외 방사장으로 나가도 마찬가지였다. (68쪽)


황모과, 「오감 포워딩」

“가장 황홀한 기분을 느낄 때, 손바닥에 있는 버튼을 눌러요.” 지옥과 같은 집에서 벗어나 도착한 곳, ‘혜원’은 자신을 구해준 K사의 첫 번째 ‘오감 포워더’가 된다. 오감 포워더란,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클라이맥스라 부를 만한 순간의 감정, 감각을 다른 이에게 양도하는 이들이다. 손바닥 안에 이식된 버튼을 누름으로써 말이다. 순간 정신을 잃는 것뿐 포워딩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 혜원, 결국 뜻밖의 문제에 부딪히고 자신의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최고이자 최선의 순간을 누군가에게 양보하면 내겐 차선의 순간이 허락된다. 앞으로 내 인생에 클라이맥스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악이었던 지옥을 떠올리니 차선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91쪽)


김쿠만, 「벌룬 파이터」

‘북해’에서 날려 보낸 풍선에 사람이 매달려 날아온다. 이에 정부는 전 국민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풍선을 주의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한다. ‘벌룬 파이터’라 불리는 그들의 목표는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 착륙하는 것. 왜 그들에게 파이터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얼마 하지도 않은 싸구려 풍선과 연간 유지비가 천 달러 될까 말까 한 가난한 경보병”이 고층 건물 꼭대기에 매달려 수십억에 달하는 건물 매매가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제 풍선에 매달려 온 애물단지였던 그들은 군사적으로 대응해야 할 국가적 사안으로 변모한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건 결국 돈이기에.


하루 평균 천 개가 넘는 풍선이 그쪽 하늘에서 이쪽 하늘로 넘어왔고, 그 정도 양이라면 성인 남성 한 명을 허공에 띄울 수 있을 정도였지만, 사람을 수천 개의 풍선에 묶어 공중에 띄우는 건 픽사에서 오래전에 만든 애니메이션에서나 펼쳐질 법한 광경이었기에 아무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때때로 현실이란 것은 헬륨 풍선처럼 허공을 향해 허황된 모습으로 떠오르기 마련이었다. (127~128쪽)


변미나, 「나무인간」

Y시의 한 공원에 한 여자가 발견된다. 웅크리고 누워 신음을 뱉던 한 여자의 몸이 나무껍질에 뒤덮여 있던 것. 소식은 일파만파 퍼지고 ‘나무인간증후군’이라는 병명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의료진은 전염성이 없는 병이라고 했지만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원인과 해결책이 고안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후죽순으로 나무인간의 수는 늘어난다. 결국 Y시에서는 유수의 기업인 S그룹과 손을 잡고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S그룹의 행보가 수상하다. 나무인간증후군의 근원은 무엇일까? 정말 이 병은 감염되는 걸까?


사람들은 여자에 관해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그 여자가 왜 나무인간이 되었는지 가늠해보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그 여자와 자신들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스스로 그 여자, 즉 나무인간이 될 가능성이 터무니없이 희박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너 자꾸 그러면 커서 나무인간 된다”라는 말에 울며 떼쓰는 일을 멈추기도 했다. (172쪽)

작가 소개

김나현

2021년 자음과모음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휴먼의 근사치』 『사랑 사건 오류』, 소설집 『래빗 인 더 홀』, 단편소설 「예감의 우주」를 썼다.

목 차

김나현,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서이제, 「내가 사는 피부」

황모과, 「오감 포워딩」

김쿠만, 「벌룬 파이터」

변미나, 「나무인간」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