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원작 소설
평범했던 중산층 가장의 광기 어린 취업 투쟁기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의 만남 당시, 소설 『액스』를 영화화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2005년작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필생의 프로젝트로 꼭 만들려고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은 ‘액스’인데,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님이 먼저 프랑스어로 만드셨고 판권을 갖고 계시죠. 저는 영어 영화로 만들려고 하는데, 아직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꼭 만들 것이고 제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영화입니다.”
『액스』의 영화화를 필생의 프로젝트로 꼽았던 박찬욱 감독은 2025년 마침내 「어쩔 수가 없다」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을 마쳤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 거장으로 칭송받는 두 영화감독이 선택한 이 소설의 매력은 무엇일까.
에드거 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추리소설의 대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액스』는 1997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그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던 1996년 미국 사회의 숨겨진 이면,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산업자동화에 의해 정리해고를 당했던 수많은 노동자의 운명을 다룬 이 소설에 독자들이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도끼’를 뜻하는 ‘액스(ax)’는 ‘정리해고’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랜 세월 제지회사에서 근무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한 중산층 가장이 갑작스러운 해고로 인해 얼마나 피폐한 삶을 살게 되는지, 그리고 재취업을 위해 어떤 위험한 일까지 감행하게 되는지 두 축의 이야기를 동시에 전개한다.주인공인 버크 데보레는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채우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경쟁자들을 제거해나간다. 기업이 그들의 목적을 위해 ‘정리해고는 어쩔 수가 없다’고 한 것처럼 데보레 역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살인은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런 도발적인 상상과 위험한 설정을 통해 신자유주의와 경쟁지상주의가 낳은 비틀린 욕망으로 가득 찬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그려내며 비극적인 현실을 풍자한다.
1998년 국내에 첫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킨 『액스』를 2025년 오픈하우스에서 새로운 표지로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이 소설 속 어떤 부분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결심했는지 찾아보며 읽는 것도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이 일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서둘러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살인이라도 능히 해내야 한다
23년간 성실히 근무해 온 제지회사에서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를 당한 중산층 가장 버크 데보레. 자신의 경력이라면 금방 재취업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는 2년째 힘겨운 구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실업 수당마저 끊기고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그는 붕괴해 가는 자신의 가정을 복구하고 상처 입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막힌 계획을 세운다.
그는 잡지에 자신이 가상으로 만들어낸 제지회사에서 관리자를 뽑는다는 가짜 구인 광고를 낸다. 사서함에는 그와 같은 장기 실직자들의 이력서가 가득 쌓이고, 그는 자신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경쟁자들을 추려낸다. 만약 버크가 이력서를 넣은 회사에 이들도 지원한다면 인사 담당자는 당연히 버크가 아닌 이들 중 한 명을 뽑을 것이다. 그러니 이들은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미국 뉴욕 주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는 200번도 넘는 고배를 마신 끝에 1954년 미스터리 픽션 매거진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첫 번째 장편소설 『머서네리(The Mercenaries)』를 발표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할 것을 선언한 그는 범죄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였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백 권도 넘는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개의 필명을 가진 작가로도 유명한데 ‘악당 파커’ 시리즈를 쓴 ‘리처드 스타크’가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에드거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작가인 그는 1993년 전미 미스터리작가협회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수여받았다. 2008년 12월 31일 아내이자 작가인 애비게일 웨스트레이크와 함께 멕시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액스』는 1997년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베스트셀러로, 2005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이 소설을 토대로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연출했다.
옮긴이 : 최필원
전문 번역가 겸 출판 기획자로, 150권 이상의 영미권 문학 작품을 번역했으며, 김영사의 ‘모중석 스릴러 클럽’, 웅진씽크빅의 ‘메두사 컬렉션’, 책세상의 ‘메피스토 클럽’, 에버리치홀딩스의 ‘이스케이프’,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등 장르문학 브랜드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존 그리샴의 『브로커』와 『최후의 배심원』,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과 『서바이버』를 비롯해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시선』,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 시드니 셀던의 『프리마 프로젝트』, 마크 그리니의 『그레이맨』 등이 있으며, 이언 랜킨, 로버트 크레이스, 모 헤이더, 카린 포숨, 마이클 코리타, 제임스 패터슨, 데니스 르헤인 등이 그의 손을 거쳐 국내에 소개됐다.
번역 작업 중 짬을 내어 쓴 장편소설 『베니스 블루』가 한국 인터넷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단편소설 『고해』와 『시스터즈』로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콩트 부문에서 각각 입상했고, 단편소설 『바그다드』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초단편소설 『새 식구』와 『인스턴트 메시지』로 계간 미스터리 미니 픽션 컨테스트에 당선되었다.
『비의 교향곡 No. 9』, 『아네모네』, 『이카루스 다운』 등 장편소설과 『고해실의 악마』, 『기적을 부르는 소녀』 등 단편소설집을 발표했다.
현재 단풍국에 거주하는 그는 번역 작업에 매진하며 틈틈이 신작 소설 『재스퍼』와 『마계촌』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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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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