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연희가 마주한 가차 없는 혐오와 섬뜩하고 애처로운 괴담들
『연희 이야기』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파고드는 다섯 편의 괴담과, 이를 관통하는 액자식 서사인 「연희 이야기」로 구성된 호러 연작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오컬트라는 소재 속에서 오늘날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 학교에서 겪고 있는 폭력과 차별 등으로 오갈 데 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주인공인 ‘신연희’는 어린 시절, 가족을 앗아간 비극적인 교통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친할머니에게 “집안을 망친 여우 새끼”라는 저주를 들으며 내쳐졌던 인물이다. 무당인 이모의 손에 거둬져 사량도에서 자라며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된 그녀의 삶은, 부모에게 버림받았으나 끝내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 저승을 넘나들었던 신화 속 ‘바리공주’ 이야기와 꼭 닮아있다.
30년 만에 자신을 버렸던 큰오빠 원일의 연락을 받고 서울로 향한 연희는, 원일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인 연아가 원인 모를 신병을 앓고 있음을 마주한다. 조카를 구하기 위해 나선 연희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린 여성들의 비극적인 사연들이 괴담 형식으로 잔잔히 녹아있다.
병든 남편을 살리겠다는 그릇된 집착으로 남의 갓난아기에게 액운을 씌운 ‘제웅’을 건네는 아내의 이야기 「그런 것은 받을 수 없어요(제웅)」, 치열한 신도시의 교육열 속에서 자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학부모의 광기를 그린 「고독한 학부모방(염매고독)」은 비뚤어진 교육열과 욕망이 빚어낸 비극을 보여준다.
「강남대로 몽유록(원귀)」에서는 데이트 폭력, 스토킹, 묻지마 범죄 등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희생당한 원혼들의 목소리를 통해 참혹한 현실을 집어낸다. 「예대생들 뱀 조심해라(상사뱀)」는 스토킹 끝에 사고로 죽은 남자의 원념이 뱀이 되어 학교를 떠도는 끔찍한 집착을 형상화한 장면을 대학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구조로 새로이 서사화 했다.
이 모든 비극과 맞닿아 있는 연희는 어린 조카 연아를 위해 결단을 내린다. 도자기 클래스를 운영하며, 신병은 있지만 무당은 아니었던 비교적 평범한(?) 삶을 살던 내려놓고, 조카 연아에게 내린 신(이모의 혼백)을 자신의 몸으로 옮겨 받는 ‘전임굿’을 행하기로 한 것이다. 기꺼이 무당의 멍에를 짊어지며 조카에게 평범한 삶을 돌려주는 연희의 선택. 이는 쫓겨난 딸이자 누이였던 그녀가 가족과 타인의 고통을 껴안고 치유하는 역할로 스스로를 내맡긴다.
마지막으로 「긴 뱃고동 소리(손각시)」는 다시 연희의 시점으로 돌아와 친부의 성폭력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젊은 여성 ‘은서’의 비극과 가해자인 아버지의 추악함을 그리며 가정 내 은폐된 폭력을 고발한다.
이 소설은 각 장의 작은 제목에 실린 귀신들의 이야기로 느슨하게 이어져 있고 연희로 모든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이때 귀신들의 이름은 바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겐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낯선 이름이지만 구연동화처럼 듣고 공감하게 된다. 우리가 그들의 비극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억울하게 죽은 자에게는 각자의 사연이 켜켜이 쌓여있다. 독자들은 어디서부터 꼬이게 된 것인지 읽어내려가며 한(恨)을 벗겨내는 살풀이를 함께하는 것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 소설에서 귀신이 아닌 인간에 의해 모든 악의 고리가 반복된다. 여성들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내몰린 삶을 반복한다. 이 작품은 소외된 자에 대한 아픔을 돌아보는데 끝나지 않는다. 연희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는 간을 빼먹는 막내딸 ‘여우누이전’이지만 연희에게 주어진 내면의 모티프는 홀로 가족을 구해내는 ‘바리공주 이야기’다. 숙명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는 연희를 통해 비참한 삶일지라도 주어진 운명에서 앞으로 나아갈 이유들을 선사한다.
작가 소개
전혜진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다. 2007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 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소설과 산문, 만화 스토리 등을 써왔다. 소설집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김밥천국 가는 날』, 『이사나, 두 개의 세계에서』, 『마리 이야기』 등을. 논픽션으로 『여성, 귀신이 되다』와 『규방의 미친 여자들』을 썼다. 단편소설 「파촉, 삼만리」 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목 차
연희이야기1
괴담 하나, 그런 것은 받을 수 없어요
연희이야기2
괴담 둘, 고독한 학부모방
연희이야기3
괴담 셋, 강남대로 몽유록
연희이야기4
괴담 넷, 예대생들 뱀 조심해라
연희의야기5
괴담 다섯, 긴 뱃고동 소리
작가의 말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