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미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퓰리처상 선정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
주목할 만한 또 한 권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0년대 안방을 충격에 빠트린
미국 인기 드라마 브이(V)를 탄생시킨 화제작!
미국에 파시즘이 들어선다면 어떻게 될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항상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독재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 칼 포퍼
제1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10년이 지난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 대공황이 온 유럽을 휩쓸며 사회와 경제를 마비시켰다. 사람들은 고통에 휩싸였고, 불안에 빠졌다. 한편 191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파시즘이 1930년에 이르러 유럽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극단적 전체주의 이념 혹은 지배 체제인 파시즘은 유럽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유럽의 혼란을 바라보던 미국에서는 ‘미국에 파시즘이 들어선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정치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싱클레어 루이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디스토피아 그 자체
이 소설의 결말은 매우 충격적이다. 말도 안 되는, 기가 막힌 일이 정말 벌어지기 때문이다! 독자는 그 광경을 보며 소설 속 인물들이 말한 것처럼 이렇게 외칠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또한 독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온몸이 짙은 어두움에 휩싸이는 것을 느끼며, 전율하게 될 것이다. 탈출구가 없는 디스토피아 그 자체를 맛볼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은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1984』이다. 이 작품들은 매우 유명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내용이 무척 암울하지만 현실의 문제점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짚어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저 목록에 한 권을 더 추가해야 할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야』를 말이다.
미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싱클레어 루이스가 쓴 이 소설은 출간된 지 80년이 넘었음에도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에게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매우 충격적이고, 암울하다. 이 작품은 너무도 암울하여 독자의 상상에 맡긴 결말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을 것만 같다. 아니, 희망은 있다. 단 결말 이후에 독자가 새롭게 써야 할 앞날에 대한 희망은 없을 것이다. 대신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을 사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언제든 독재 정권이 들어설 수 있다.
독자는 이 소설의 결말이 너무도 암울하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결말을 거부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냥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이 작품에서 드러난 대로 우리가 가장 안정성 있는 정치 체제라고 굳게 믿는 ‘민주주의 체제’도 결코 완전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음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근거 없는 믿음과 자신감을 깨부순다. 도리머스 제섭은 윈드립이 대통령이 되면 독재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계속 경고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결국 도리머스의 말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나지만, 우리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도리머스는 쫓기고, 그의 말을 무시하던 사람들은 독재 정부에 빌붙어 목숨을 연명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도리머스의 깊은 독백이 안일 했던 우리에게 커다란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이 독재의 폭정은 주로 거대기업이나 자신의 더러운 일을 하는 선동가의 탓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바로 도리머스 제섭의 잘못이다! 충분히 격렬하게 항의하지 않은 채 선동가들이 준동하도록 내버려 둔, 양심이 있고 존경받지만 의식은 깨어있지 못한 모든 도리머스 제섭들의 잘못인 것이다!” _234쪽.
이 소설 속의 사건은 바로 오늘, 미국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칼 포퍼의 말과 같이 독재는 어디서나 벌어질 수 있다. 이 소설이 보여준 대로 ‘민주주의 체제’는, 아니 어떤 체제든 상관없이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잘못된 정치에 저항하지 않으면, 곧바로 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은 암묵적으로 독재를 허용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여전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를 돌아보자. 조금 멀게는 지난 세기 중반에 우리나라에서도 소설 속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고, 가깝게는 18대 정권이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리가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현실은 냉혹하다.
시대의 명작
새롭게 태어나다!
『있을 수 없는 일이야』는 우리에게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꽤 인기를 끌던 작품이다. 그 인기를 여러 모양으로 이어갔다. 싱클레어 루이스와 존 모피트(John C. Moffit)가 각본한 동명의 연극이 소설 출간 다음 해인 1936년에 상연되었다. 그리고 1968년에는 영화 제작사인 스크린 젬(Screen Gems)에 의해 ‘Shadow on the Land’라는 제목의 TV 영화로 제작, 방영되었다. 또한 드라마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케네스 존슨(Kenneth Johnson)이 TV 미니시리즈로 제작하기 위해 이 소설을 바탕으로 ‘Storm Warnings’라는 제목의 각본을 제작하여 NBC에 제출했다. 하지만 NBC는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케네스 존슨은 NBC의 요구에 맞춰 오락성을 극대화한 공상 과학 드라마로 각색하여 제작, 방영에 성공했다. 미국의 파시스트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쥐를 잡아먹으며, 인간을 지배하는 외계인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바로 1980년대에 공전의 히트를 친 미니시리즈 브이(V)이다.
이처럼 여러 명작 중에 하나로 우리에게 잊힐 뻔한 또 하나의 명작이 명맥을 계속 이어왔고, 마침내 우리 손에 들리게 되었다. 디스토피아 소설에 목말라 하던 독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가 소개
저 : 싱클레어 루이스
Sinclair Lewis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생활체인 헬리컨 홈 콜로니에 참가하여 상업주의와 싸워가면서 끝까지 과학정신으로 살려고 하는 세균학자를 다룬 《애로스미스》로 퓰리쳐 상을, 자동차 제조업자의 전통과 예술에의 각성을 그린 《도즈워스》등을 써 미국 문학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이다.
그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로 미국의 자만심에 일격을 가하는 풍자소설을 써서 폭 넓은 인기를 얻었다. 1885년 2월 7일 미네소타주(州) 소크센터에서 출생하였다. 예일대학교 재학 중 U.싱클레어를 중심으로 시작된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생활체인 헬리컨 홈 콜로니(Helicon Home Colony)에 참가하였다. 졸업 후 편집 조수, 파나마에서는 운하공사장·건축공사장·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각지를 전전하다가 드디어 최초의 장편소설 《우리 회사 사원 렌 Our Mr.Wrenn》(1914)을 발표하여, 사실주의 수법·유머·풍자 등을 개성적인 재능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알려졌다.
1907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메인 스트리트’를 계기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고, 1922년 속물적 미국인을 파헤친 ‘배빗’을 출간했다. 그 후 '배빗'이라는 이름은 행동 반경이 자기 마을에 국한된 낙천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중년의 사업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루이스는 말년을 거의 해외에서 보냈으며 1930년 이후 문학적 명성이 차츰 쇠퇴해갔다. 2번의 결혼은 모두 이혼으로 끝났고, 알코올 중독되는 등 불운한 말년을 보냈다.
역 : 서미석
서울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20년 이상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베테랑 번역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디스 해밀턴), 핀란드의 신화적 영웅들 『칼레발라』(엘리아스 뢴로트),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토머스 불핀치), 『러시아 민화집』(알렉산드르 아파나셰프), 『아이반호』(월터 스콧), 『북유럽 신화』, 『로빈 후드의 모험』, 『호모쿠아에렌스』, 『십자군 전쟁-그것은 신의 뜻이었다』, 『성전기사단과 아사신단』, 『패션의 문화와 사회사』 등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였고, 특히 문학 작품의 번역에서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받았다.
목 차
작가소개 및 작품 해설
싱클레어 루이스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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