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제임스 - 나사의 회전 외 7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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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헨리 제임스
출판사항현대문학, 발행일:2018/04/15
형태사항p.65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584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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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한한 의식의 세계를 언어로 형상화한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 헨리 제임스(1843~1916)

헨리 제임스는 시의 역사에서의 셰익스피어와 같이
소설의 역사에서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레이엄 그린

현대 영미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작가, 19세기 심리적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자 헨리 제임스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서른한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마크 트웨인과 더불어 당대 미국 문단을 이끈 제임스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모사하고자 했던 전통적인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관점과 화법을 구사하여 인물들의 내밀한 심리를 포착한 작가였다. 그가 출현할 무렵의 작가들이 찰스 디킨스와 오노레 드 발자크,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등 19세기 위대한 거장들에 의해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이 소설로 쓰였다고 불안감을 느끼던 상황에서 제임스의 텍스트는 소설의 무한성을 증명하는 하나의 이정표로 제시됐다. 그는 인상적인 광경, 단어 하나도 훌륭한 스토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파편적이고 무질서한 인간의 의식을 언어로 형상화한 그의 시도는 제임스 조이스, T. S. 엘리엇으로 이어져 후에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대표되는, 20세기 모더니즘의 시대를 열었다.

제임스의 아버지인 헨리 제임스 시니어는 스웨덴의 신비주의 사상가 스베덴보리를 연구한 학자이자 개방적인 교육관을 가졌던 인물로, 제임스가 생후 6개월 때부터 부모는 장남 윌리엄과 차남 헨리를 데리고 몇 달 동안 영국과 파리를 여행했다. 이후로 제임스는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생활 속에서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익히며 성장했다. 스물한 살 때 미국 잡지에 서평과 단편소설들을 기고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서른셋 무렵 영국에 정착해 40년 가까이 그곳에서 살았고, 타계 1년 전 귀화하여 유럽인으로 생을 마쳤다.

유년 시절부터의 유럽 체험, 그리고 신비주의에 심취했던 아버지의 사상은 제임스 문학 세계를 형성하는 데 주요한 밑거름이 된 요인들이었다. 일생을 이방인으로 살아갔던 그는 문학 인생 전반에 걸쳐서 구세계(유럽)와 신세계(미국)의 충돌이라는 국제적 주제를 다루며 신구 문화의 갈등을 극복하는 더 나은 삶과 문명을 모색했다. 나아가 그는 ‘아메리칸 아담’이라 정의되는, 영웅적인 순진성과 잠재력을 갖춘 미국인의 정체성을 드러내 미국의 가능성을 발견해 내고자 했고, 후대의 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이러한 제임스의 업적에 대해 “미국인의 정신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랠프 월도 에머슨, 월트 휘트먼 그리고 헨리 제임스, 이 세 작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라고 평했다.

제임스 문학의 대표적 한 축이 ‘국제주의 테마’였다면, 다른 한 축은 바로 개인의 내밀한 심리 드라마를 극대화시키는 ‘초자연적 테마’였다. 그의 아버지는 극심한 우울증이 동반된 정신질환을 겪고 난 뒤 영적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자녀들의 삶과 지적 탐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작가의 형이자 저명한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다양성이라는 이름의 열린 태도로 ‘영적 현상’을 수용해 인간의 심리 작용을 분석했다면, 헨리 제임스는 소설에서 유령의 출현과 같은 현상을 통해 개인의 의식 내에서 벌어지는 소외 및 예민한 감수성, 망상, 신경쇠약, 죽음 등을 묘사해 냈다. 불안한 심리를 보이는 화자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제임스의 소설은 분열된 자아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프란츠 카프카 등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며, 시대의 변화와 독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게 하는 그 다채로운 세계는 “양탄자의 무늬처럼 복합적이며 매혹적이다”(츠베탄 토도로프)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 소개

저 :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을 보여주었으며 모더니즘 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헨리 제임스 1세의 아들로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혔고, 한 해 먼저 태어난 형은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 부모를 따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했고 제네바, 런던, 파리, 볼로냐, 본 등지에서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얼마 뒤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신진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발표한 것이 최초의 단편 〈실수의 비극〉(1864)이다. 이후 문학에 전념하며 1966년에서 1869년까지, 1871년에서 1872년까지 『네이션』과 『애틀랜틱 먼슬리』에 기고자로 참여하였다.

1875년 고국을 떠나 파리로 갔고 거기서 이반 투르게네프,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등과 알게 된다. 특히 투르게네프에게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줄거리가 아니라 작중인물이라는 점을 배우는 등 유럽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베네치아와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 최초의 소설 『파수꾼』(1871)을 내놓은 후, 『뉴욕 트리뷴』의 기고자로 활동하며 파리에 거주하다 1876년 영국으로 가서 그곳에 정착한다. 그리고 잇따라 『미국인』(1877), 『데이지 밀러』(1878), 『워싱턴 스퀘어』(1880), ‘영어로 쓴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여인의 초상』(1881) 등을 발표하였다. 이들 중에서 『워싱턴 스퀘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문제를 다루었다.

이어서 한동안 사회소설에 손을 대어 『보스턴 사람들』(1886), 『카사마시마 공작부인』(1886) 등을 발표하였고, 극작에도 관심을 가져 〈가이 돔빌〉(1895) 등 몇 편의 희극을 썼으나 실패하였다.
그 뒤 다시 소설로 돌아와 『나사의 회전』(1898), 『비둘기의 날개』(1902), 『특사들』(1903) 『황금 주발』(1904)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05년에는 2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을 방문하고 『미국 기행』(1907)을 썼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고, 1916년에는 국왕 조지 5세가 수여하는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1915년 영국에 귀화하였다.

제임스의 성취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인도 아니고 유럽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을 버텨 내면서 제임스는 “국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둘째, 리얼리즘의 대가이면서 모더니즘의 선구로서 제임스는 형식에 대한 고려가 별로 없었던 소설에 형식적 완결성을 부여했고, 소설 비평과 이론의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면 갈등을 겪는 여성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려 냈을 뿐 아니라, 남성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이들을 내면이 있는 개인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스퀘어』는 세 번째 성취의 사례이다.

쉼 없는 창작열로 23편의 장편, 112편의 단편과 중편, 각종 평론과 여행기, 250여 편의 서평과 수십여 편에 달하는 비평문 그리고 만 통 이상의 편지를 남긴 그는 19세기 문학 리얼리즘에 있어 주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소설을 직접 해설한 『소설의 기예』(사후 1934년 간행)는 소설 이론의 명저로 알려져 있다.

 

역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현한 문장의 숲을 방황하는 동안 흘낏 엿본 기화요초의 추억 덕분에 산문 30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의 넉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 글을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

번역서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오픈북』『나를 디자인하라』『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가르칠 수 있는 용기』『파더링: 아버지가 된다는 것』『백만장자 파트너십』『촘스키 이펙트』,『프로이트와 모세』,『에라스뮈스』,『촘스키, 知의 향연』, 『요한 하위징아』,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보이지 않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 『호모 루덴스』,중세의 가을』,『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퇴임 후로 본 미국 대통령의 역사』,『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것들』,『흐르는 강물처럼』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내 운명』(공저)와 『지하철 헌화가』가 있다.

목 차

네 번의 만남
데이지 밀러
제자
실제와 똑같은 것
중년
양탄자의 무늬
나사의 회전
정글의 짐승

옮긴이의 말 - 모더니즘의 선구자,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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