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억을 잃은 인간이 선택한 현재
인류의 마지막 행성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탄생!
『두 번째 지구 타이드』는 인류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외계 행성 ‘타이드’를 무대로, 기억과 신체, 선택의 의미를 집요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지구를 떠난 거대 성간 우주선 ‘애로우’는 장장 71년에 이르는 항행 끝에 행성 타이드에 불완전하게 착륙한다. 우주선의 일부는 점도가 높은 진흙 바다에 잠기고, 수많은 인명과 자원이 소실된다. 살아남은 인류는 이 적대적인 행성에서 다시 한번 문명을 시작해야 한다.
지구 멸망 71년, 낙원에 도착했으나 ‘인간’임을 잊었다!
동면 끝에 깨어난 프랑켄. 구원의 마지막 열쇠인가, 버려진 소모품인가
장기 인공동면에서 깨어난 주인공 아인은 동면 부작용으로 동면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잃는다. 아인은 생존을 위해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프랑켄’이며, 후발대를 이끄는 커맨더로 임명된다. 아인은 자신의 과거를 알지 못한 채 인류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이 작품은 묻는다. 기억이 없는 인간은 누구인가. 몸이 바뀐 인간은 여전히 인간인가. 그리고 인간에게 허락된 선택이란 무엇인가.
모두 살거나 모두 죽거나.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타이드에서의 생존은 시간과 자원의 문제다. 우주선 ‘애로우’는 손상됐고, 생명 유지 자원은 급격히 고갈되어간다. 모든 인류가 동시에 안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나가야 한다. 이 세계에서 선택은 윤리이자 전략이며, 동시에 인간다움을 증명한다. 『두 번째 지구 타이드』는 영웅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집단과 개인이 함께 감당해야 할 선택의 무게를 차분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문학성과 하드 SF의 결합
이 작품은 장기 인공동면, 기계 신체 변환, 외계 행성 환경과 테라포밍이라는 하드 SF적 설정 위에 문학적인 사유와 감정선을 촘촘히 쌓아 올린다. 장기 항행에 따른 폐쇄형 생명 유지 시스템 설정,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질문, 개인의 내면과 집단의 운명을 함께 다루어, 한국 SF 장편에서 보기 드문 깊이 있는 세계관과 문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우리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문장은 후발대의 선언이자,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명제다. 과거를 잃어도, 몸이 바뀌어도, 선택의 책임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두 번째 지구 타이드』는 인류가 새로운 행성에 도착한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어떤 존재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과거는 사라졌고, 남은 것은 선택뿐이다.”
작가 소개
이경
2022년 문윤성SF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한밤중 거실 한복판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나타난 건에 대하여」로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두 번째 지구 타이드』, 소설집 『오늘 밤 황새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중편소설 『웨스턴 익스프레스 실버 딜리버리』 등이 있다.
목 차
1. 리본
2. 베이스
3. 애로우
4. 라이브러리
5. 주사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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