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고객평점
저자요한나 슈피리
출판사항열림원, 발행일:2026/08/25
형태사항p.456 A6판:16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99649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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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Neo Classic 네오 클래식 시리즈


클래식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새롭게 빛난다


한 시대를 빛낸 작품 속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아름다움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네오 클래식은 문학과 예술, 사상의 정수를 담은 세계의 고전을 엄선해, 원작의 품격은 온전히 지키고 오늘의 독서 감각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열림원의 클래식 라이브러리입니다. 과거의 지혜와 오늘의 감성을 연결하며 미래까지 이어지는 가치를 만들어 갑니다.


자연이 되찾아 준 삶의 기쁨

먼지 쌓인 마음을 씻는 알프스의 바람, 산의 아이 하이디

부모를 잃은 다섯 살 소녀 하이디는 이모의 손에 이끌려 스위스 알프스의 산속,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맡겨진다. 마을 사람들조차 두려워하는 할아버지와 낯선 산속 생활 속에서도 하이디는 푸른 초원과 맑은 공기, 염소들을 벗 심아 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기쁨을 배워 간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린 하이디의 순수한 마음은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할아버지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다.

요한나 슈피리가 1880년에 발표한 『하이디』는 자연 속에서 한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넘어,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 삶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알프스에서 염소를 치는 소년 페터,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새롭게 만나게 되는 소녀 클라라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던 이들은 하이디를 통해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진심 어린 마음을 나누게 된다.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게 된 하이디가 다시 산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자신에게 맞는 삶과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아 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자연의 순수함과 생명력,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이 지닌 힘을 담아낸 『하이디』는 출간 후 1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대를 넘어 사랑받으며 오늘날에도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감각과 기쁨을 일깨우는 고전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뿌리 뽑힌 마음이 다시 숨 쉬는 곳으로

『하이디』는 주인공 하이디가 자신이 진정 속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내가 살아갈 터전’이 사람을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보여 주는 소설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잿빛 도시에서 하이디가 몽유병을 앓으며 산을 그리워하는 장면은 이 작품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부족함 없이 좋은 옷을 입고 매 끼니 풍족하게 먹던 하이디는 어느 순간부터 말수를 잃고, 한밤중이면 흰 잠옷 차림으로 집 안을 헤매기 시작한다. 놀란 제제만 씨는 의사를 부르지만, 의사는 약 대신 뜻밖의 처방을 내놓는다. 아이를 당장 산으로 돌려보내라는 것이다.

『하이디』는 이처럼 삶의 터전에서 억지로 떼어진 사람이 얼마나 깊은 몸과 마음의 병을 앓을 수 있는지, 그리고 잃어버린 삶의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이디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 준다.

산으로 돌아온 뒤에야 하이디는 비로소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그 곁에서 오랫동안 세상과 담을 쌓았던 할아버지 역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몇 년 만에 교회 문턱을 넘고 마을 사람들과 다시 온기를 나누게 된 것이다. 하이디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할아버지 또한 자신이 등 돌렸던 자리로 함께 돌아오게 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살던 곳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하며,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 할 진짜 자리는 어디입니까?”


사람을 일으키는, 자연을 닮은 순수한 마음

하이디가 만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힘은 거창한 가르침이나 규율에서 나오지 않는다. 하이디는 마음을 꾸며 낼 줄도, 속마음을 감출 줄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 솔직할 뿐이지만, 어떠한 계산도 없는 그 모습이 어른들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마음의 벽을 부드럽게 허문다.

걷지 못하던 클라라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 역시 엄격한 교육이나 의사의 처방만이 아니었다. 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산에서 누리는 소박한 일상이클라라의 몸과 마음을 변화시킨 것이었다. 규칙과 격식으로 가득했던 프랑크푸르트의 삶과 자유로운 알프스의 삶을 대비하며, 저자는 사람을 진정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은 인위적인 질서가 아니라 자연을 닮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삶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나직하게 전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한나 슈피리

1827년 스위스의 작은 마을 히르첼에서 태어난 아동문학 작가로, 시골 의사인 아버지와 종교 시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문학의 꿈을 키웠다. 결혼 후에도 취리히에 살며 문학·예술가 모임에 참여했으나, 1884년 하나뿐인 아들과 남편을 잇달아 잃는 슬픔을 겪으며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이후 소설로 번 돈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며 살았다. 1901년 세상을 떠난 뒤에도 1968년 취리히에 슈피리 재단이, 1980년 고향 히르첼에 슈피리 자료관이 세워지며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다.


옮긴이 : 장은영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공부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정보통신에서 번역사로 일했다.

목 차

산으로 가던 날 … 6

할아버지 집 … 30

염소들과 보낸 하루 … 44

할머니네 집에 간 하이디 … 66

오두막에 찾아온 두 손님 … 91

새로운 생활 … 112

로텐마이어의 기분 나쁜 하루 … 129

연이은 소동 … 158

여행에서 돌아온 제제만 씨 … 179

클라라의 할머니 … 190

병이 난 하이디 … 207

유령 소동 … 216

그리운 집으로 … 236

교회 종이 울릴 때 … 265

여행 준비 … 289

반가운 손님 … 301

행복한 나날 … 317

되르플리 마을의 겨울 … 332

페터가 모두를 놀라게 하다 … 351

하이디를 찾아온 클라라 … 366

날마다 즐거운 클라라 … 392

뜻밖의 일이 일어나다 … 406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 42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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