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를 쓰다

고객평점
저자윤동주
출판사항BOOKEDDA, 발행일:2016/02/18
형태사항p.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4894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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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느림과 수고로움의 아날로그 감성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

사각, 사각, 사각-
누구나 어릴 적 몽당연필로 노트에 삐뚤삐뚤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을 베껴 쓰거나 좋아하는 아이에게 줄 쪽지를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써 본 추억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단단한 연필심과 부드러운 종이가 만나 빚어내는 흑과 백의 흔적의 향연을 눈으로 좇으며 사각거리는 종이의 마찰음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잡생각이 사라지고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쓰며 필기에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신산업혁명의 여명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이제 따라가기에도 벅찰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바야흐로 어제와 오늘이 다른 디지털 시대다. SNS로 시작해서 SNS로 끝나는 하루를 사는 요즈음, 짧고 압축적이면서도 인상적인 문장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도 그만큼 높아가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로의 급격한 변화와 어지러울 만큼 빠른 삶의 속도에 지친 우리들에게 요 근래 삶의 작은 휴식처럼 찾아온 것이 바로 ‘느림과 수고로움의 문화 활동’이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색칠놀이에 열중하고, 장난감을 직접 조립하고 피규어 상품을 수집하기도 하고, 다이어리를 손수 예쁘게 꾸미면서 일상 속의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놓는 것이다. 고성능 컴퓨터와 터치패드로 광속으로 세상과 접속하는 시대에 오히려 이런 느림과 수고로움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은 언뜻 역설적이게도 보이지만 마음 속 한켠에 조용히 웅크린 ’어린 나‘처럼, 나이 들어가면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렇게 디지털의 속도에 적응하느라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 그 특유의 따뜻함과 여유로움에 위안을 얻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회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확대되고 또 그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디톡스’다.

이제 단순히 세상의 흐름을 허겁지겁 쫓아가던 것에서 벗어나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 쉼과 여유를 가져다주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고 있고, 그 한 흐름으로 ‘필사’가 있다. 문명의 발생과 더불어 지식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수 천 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필사가 현대에 와서는 필사가 가진 ‘위로’와 ‘치유’의 효과가 주목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필사에 몰입하면서 다른 생각을 떨침과 동시에 ‘베껴 쓰는’ 단순하고 느린 작업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이완을 얻는다. 이 외에도 필사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다양한 이점이 있는데, 손끝으로 전해오는 필기구와 종이의 감촉을 느끼면서 원문의 글귀의 의미를 음미하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명상하는 듯 한 자 한 자 따라 쓰다 보면 내면의 집중력도 키울 수 있다. 예쁘게 쓰지 않아도, 깔끔하게 쓰지 않아도 좋다. 필사를 하는 과정에서 잠시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면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윤동주를 쓰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윤동주의 주옥같은 작품 60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소년의 장난기가 묻어나는 짓궂은 시, 소녀를 그리워하는 애달픈 연정의 마음, 삭막한 이국에서 더해가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그리고 티 없이 순수한 삶에 대한 동경과 식민지 청년의 고뇌 등 문학청년 윤동주의 다양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들과 [서시], [별 헤는 밤], [참회록], [자화상], [십자가] 등 보석 같은 그의 대표작들도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 필사를 통해 마치 그 시대의 윤동주와 마주앉아 교감하는 듯한 느낌을 오롯이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윤동주의 시를 좋아하고 또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서정성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나이가 들고 삶에 치이면서 점점 잃어가고 있는 우리 내면의 그 무엇이기도 할 것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시인의 마음처럼, 우리도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경탄과 신비로움으로 쳐다보던 티 없이 맑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나로 다시 한번 돌아가보자. 그리고 윤동주의 시를 천천히 필사하면서 우리의 어린 시절, 그 순수했던 감수성을 되살려본다면, 지치고 상처받은 스스로에게 잊고 있었던 아날로그 감성이 가져다주는 따스한 위안과 치유라는 소박하고도 소중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 기부됩니다.

▣ 작가 소개

저 : 윤동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 사이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로 자퇴하고, 광명중학교 졸업 후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 「달을 쏘다」「자화상」「쉽게 쓰여진 시」을 발표하였고 문예지 『새명동』발간에 참여하였으며, 대학시절 틈틈이 썼던 시들 중 19편을 골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내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연희전문을 졸업한 후 1942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6개월 후에 교토 시 도시샤 대학 문학부로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14일, 귀향길에 오르기 전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교토의 카모가와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이듬해 교토 지방 재판소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복역중이던 1945년 2월, 스물 여덟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였다. 유해는 그의 고향인 연길 용정(龍井)에 묻혔다.

그의 사후 자필 유작 3부와 다른 작품들을 모은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1948년에 출간되었다. 1968년 연세대학교에 시비가 세워졌으며, 1985년부터 한국문인협회가 그의 시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윤동주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연변작가협회의 기관지인 「연변문학」에서도 동명의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짧은 생애에 쓰인 시는 어린 청소년기의 시와 성년이 된 후의 후기 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 쓴 시는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 대체로 유년기적 평화를 지향하는 현실 분위기의 시가 많다. 「겨울」「버선본」 「조개껍질」 「햇빛 바람」 등이 이에 속한다. 후기인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쓴 시는 성인으로서 자아성찰의 철학적 감각이 강하고, 한편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은 깊이 있는 시가 대종을 이룬다. 「서시」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십자가」 등이 대표적인 그의 후기 작품이다. 이같은 그의 후기 작품들은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빼어나고 결 고운 서정성을 빛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정적 민족시인''이라는 평가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암울한 현실 속에서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되뇌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며 부끄러운 삶을 경계했던 시인은 그 댓가로 일제에 의해 젊은 나이, 스물 여덟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 주요 목차

시인 윤동주 / 윤동주의 자취를 찾아서 / 편집자의 말

새로운 길 / 종달새 / 바다 / 양지쪽 / 십자가 / 봄 2 / 돌아와 보는 밤 / 산림 / 모란봉에서 / 사랑의 전당 / 이적 / 쉽게 씌어진 시 / 바람이 불어 / 비 오는 밤 / 초 한 대 / 아침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거짓부리 / 소년 / 귀뚜라미와 나와 / 소낙비 / 야행(夜行) / 간 / 무서운 시간 / 굴뚝 / 눈 오는 지도 / 장 / 애기의 새벽 / 아우의 인상화(印像畵) / 닭 1 / 또 다른 고향 / 풍경 / 코스모스 / 창 / 위로 / 조개껍질 / 버선본 / 별 헤는 밤 / 반딧불 / 곡간(谷間) / 병원 / 장미 병들어 / 간판 없는 거리 / 길 /
흰 그림자 / 태초의 아침 / 햇빛?바람 / 창공 / 참회록 / 새벽이 올 때까지 / 흐르는 거리 / 유언 /
한난계 / 서시(序詩) / 거리에서 / 산골 물 / 산상(山上) / 눈 감고 간다 / 사랑스런 추억 / 자화상 /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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