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구나 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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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숙란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16/04/16
형태사항p.224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8378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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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처음으로 공개되는 세월호 희생교사 유가족 이야기

진도에 머물며 학부모들의 비통한 모습을 숱하게 보았다. 그래서 마음 편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나라도 선생님들을 원망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들려온, 세월호에서 구조된 교감 선생님의 자살소식은 선생님 가족들을 더욱 위축시켰다. 선장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구조했더라면, 학생들이 더 많이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웠다. (…) 너무 미안해서 차마 진도체육관 1층 바닥에 이불을 펼 수가 없었다. 2층 구석에 있다가 체육관 밖의 추운 임시 텐트 속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 본문 19쪽

〈4월이구나, 수영아〉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세월호 희생교사 유가족의 복잡한 심정을 최초로 풀어낸 책이기도 하다. 전수영 선생님을 비롯한 11명의 희생교사들은 우리 사회의 존경과 칭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참스승, 세월호의 영웅, 의인 등…. 어떤 이들은 선생님들의 희생정신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고도 했다. 종종 텔레비전에 나왔던 선생님 유가족들 역시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한 아들딸들의 죽음 앞에 의연해 보였다.
그러나 죽은 자식에게 돌아온 ‘기막힌 칭찬’은, 과연 그들에게 완벽한 위로가 됐을까. 언론과 사회의 찬사에 가려진 선생님 유가족, 수영 엄마의 진짜 마음은 어땠을까. 위로 대신 칭찬을 받아야 했던, 팽목항에서 학부모들에게 끝없는 죄책감을 느꼈던 그들은, 분명 다른 유가족과 구분되는 특수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복잡한 마음을 알아주고, 목소리를 들어 주는 것 자체가 큰 위로의 표현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시대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눈물의 고백록

엄마는 딸이 남기고 간 흔적을 모두 끌어모았다. 수영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썼던 육아일기, 일곱 살 수영이가 엄마에게 보낸 첫 편지, 딸의 방에서 찾아낸 머리카락 그리고 교사수첩 안에 남은 4월 15일 마지막 수업의 기록까지. 그 흔적 안에서 수영이는 여전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딸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편지도 꼼꼼하게 갈무리했다. 딸의 친구들이, 제자들이, 동료 선생님들이 엄마에게 건네 준 편지에는 엄마가 몰랐던 수영이의 또 다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이야기 역시 빠짐없이 기록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도보행진, 희생교사 순직처리 과정, 하늘로 띄워 보낸 ‘진실의 배’, 2015년 수능날 광화문에 놓인 250개의 책가방…. 이 모든 내용을 담은 편지를 딸에게 보냈다.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목숨을 잃은 딸에게 이 사회의 진실을 알리고, 누가 뭐래도 수영이는 엄마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다고 말해 주기 위해서.

만약 세월호 사고가 자식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만 느끼게 해 주는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면, 모두 살아 돌아왔다면, 우리는 더 행복한 가족이 됐을 텐데. 너를 기다리는 내내 엄마는 생각했어. 네가 살아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동안 엄마가 너무 무심했던 것을 뉘우치고 너를 이토록 사랑하는 내 마음을 무한히 표현할 거라고.
- 본문 135쪽

엄마의 일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정서는 사랑이 아닌 ‘후회’와 ‘미안함’이다. 엄마는 책 전체에 걸쳐 딸을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 미안한 이유는 사소하고도 다양하다. 회사 다니느라 점심을 챙겨 주지 못해서, 동아리 공연에 가지 못해서, 더 많이 칭찬해 주지 못해서…. 결국 이 책은 딸을 향한 엄마의 고백록이다. 이 절절한 고백록은 자식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 늘 미안함을 안고 사는 이 땅의 모든 부모들에게 공감을 얻기 충분하다.

상처 입은 우리 사회를 다독여 주는 엄마의 호소

사고 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에게 돌아온 것은 정확한 진실도, 선체 인양도 아니었다. 모호한 답변과 무차별적인 비난 그리고 억울함뿐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던 엄마는 더 이상 흐르는 세월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말 대신 자기가 직접 보고, 직접 느낀 것을 모조리 일기장에 기록하며 사회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끝없는 질문을 이어가는 2년 동안, 엄마의 마음속에는 분노도, 미움도 아닌 굳은 다짐이 하나 생겨났다. ‘희생의 꽃’으로 피어난 아이들이 바라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다짐이었다.
엄마의 다짐은 책의 마지막 장인 ‘에필로그’에서 꽃처럼 향기롭게 피어나 우리의 분노와 답답함과 갈증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이 부드러운 호소는 우리에게 지치지 말고, 세상에서 눈 돌리지 말고 계속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미움이 아닌 사랑으로 진실과 공감의 연대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엄마의 호소에 우리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수영 선생님은…

언제나 천사 같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던, 안산 단원고 2년차 선생님이었습니다. 워낙 착해서 부모님 속 한번 썩인 적 없는 딸이기도 했습니다. 첫 제자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2학년 담임을 자원했고, 4월에 함께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15년 5월 19일, 34일 만에 세월호 희생교사 11명 중 여덟 번째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그토록 당부했던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아직 모든 곳에 존재하는 딸에게

1 그날, 그 아침

2 낯선 세상

3 딸의 여백에 쓴 일기

4 살아 있던, 사랑하던 나날들

에필로그
꽃이 들려주는 노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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