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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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열규
출판사항휴머니스트, 발행일:2014/01/13
형태사항p.253 A5판:21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62673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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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은 삶의 주제들

평생 인간을 중심에 놓고 우리 문학과 문화를 탐구하며 자연 속에서 자신과의 참다운 대면을 해온 김열규 교수가 생의 마지막까지 거르고 거른 삶의 주제들을 들려준다. 시간과 고독, 죽음과 고통, 배움과 노동, 사랑과 자연, 자아와 이웃이라는 생의 어귀 어귀를 돌며 노년의 인문주의자와 함께 따뜻한 공감과 깨달음의 산책을 나선다.

“인생 아흔, 마치고 끝내고 하는 나이를 말할 처지가 되다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런 기운을 살려 이 한 권의 책이야말로 나이 든 사람들 누구나의 인생살이에 유종의 미를 꽃피우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이뿐만 아니라 한창 젊은이들에게는 유종의 미가 마련되도록 그들 삶이 가꾸어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 시대의 스승이자 진정한 인문주의자,
김열규 교수의 유고 에세이
-타계 직전까지 놓지 않은 마지막 원고, 삶의 궁극적인 주제들에 답하다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교수가 2013년 10월 22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 분단과 근대화를 거치며 한국 현대사의 격변을 자신의 삶으로 고스란히 꿰뚫은 이 시대의 얼마 남지 않은 어른이었다. 삶의 궤적을 우리 역사와 함께한 만큼 한국인의 뿌리와 한국 문화의 원형을 밝히는 데 깊이 천착하여 국문학과 민속학을 아우르는 한국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열어낸 열정적인 연구자이자 학자였던 그는 평생 독서와 집필에 몰두해 70여 권이 넘는 저서를 남긴 타고난 문장가이자 저술가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김열규 교수가 여든의 나이를 넘어 아흔을 바라보는 원숙하고 농익은 생 앞에서도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 인생의 궁극적인 주제들을 골라내고, 자신이 쌓아온 인문 정신과 철학, 체화된 경험들을 통해 이들을 하나씩 찬찬히 짚어본 에세이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외로움과 고독은 떨쳐낼 수 없는 존재인가, 병과 고통은 인간을 어떻게 단련하며 사랑과 정,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가, 자아를 찾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며 죽음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한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이런 본연의 질문들이 노년의 인문학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담담하게 답해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깨달음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책은 예상치 못한 김열규 교수의 유작이 되면서 그 울림과 여운이 더하다. 2013년 4월, 집필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저자는 아흔을 앞둔 심리적 강건함을 내용 곳곳에 담아두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혈액암 발병으로 같은 해 10월, 세상을 떠나면서 《아흔 즈음에》 원고는 유고가 되어버렸다.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도, 영면에 들기 전날까지도 이 책의 원고를 쓰고 다듬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자신의 살아 있음을 글쓰기로 확인한다던 생전 저자의 말이 형형하게 되살아나기도 했다.
그만큼 이 책에는 김열규 교수의 그간 저작들과는 다른,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유와 사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로 학문적인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학자적인 글쓰기를 했던 그이지만 ‘아흔 즈음에’라는 주제 앞에서는 자연인으로서의 김열규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는 자기 앞에 주어진 노년의 일상을 포장하지 않았다. 시간을 ‘움직이는 부동(不動)’이라 표현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는 고통을 토로했으며, 더 이상 수영도 산책도 맘껏 즐기지 못하는 신체적인 한계와 병고 앞에서는 서글픔을 드러내기도 한다. 천성적인 외톨이 근성과 외따로 시골에 살며 느끼는 깊은 외로움의 순간들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삶이 마치 무슨 쭉정이 같다. 흩어지다 만 몇 가닥의 꽃잎 같아 보인다. 여생(餘生)이란 그 말, 나머지 인생이란 그 말이 역겨워서 떨어내자고 해도 그게 쉽지 않다. 지겹도록 머릿속에 눌어붙어 있다. _ 25쪽

시계로 재는 시간이야 가든 말든, 마음으로 재는 시간은 요지부동이다. 꼼짝달싹 않는다. 돌부처 같다. 삶은 필경 시간과의 겨루기란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간절하게 다가든다. 하루 스물네 시간이 이백사십 시간만 같다. 옴짝달싹 않는 시간의 웅덩이에 빠져들고 만 것 같다. _ 35쪽

얼핏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에피소드처럼 보이지만 행간에서 우러나는 의미들을 곱씹어보면 이는 모두 김열규 교수가 남긴 인생론의 고갱이임을 알 수 있다.
나이 듦에 대한 고찰과 죽음에 대한 철학을 써내려간 부분에서 우리는 모든 생 앞의 평등한 시간과 인간 본연의 고독을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생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독서와 글쓰기에 열정을 태우는 부분에서는 누구든 자기 삶을 춤추게 하는 벼리를 찾고 쥐어야 함을 깨닫는다.

외로움에 찌들어서 굽히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내가 나를 내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피할 수 없는 것만은 아니다. 외로움이, 홀로됨이 보람과 더불어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외로움과 겨루어야 한다. 그렇게까지 못한다면 고독과 친해져야 한다. 홀로 있기가 보람된 것이 되게 마음 써야 한다. _ 44쪽

“언제나 오직 일하라!”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로댕이 그를 섬기며 비서 노릇을 하고 있던 우리 시대 최상의 시인인 릴케에게, 사뭇 젊은 데다 무명이던 릴케에게 했다는 이 말이, 그래서 릴케가 평생 마음속 깊이 간직했다는 이 말이, 내가 내게 다짐 두는 말이 된 지도 이미 오래다. _ 84쪽

아흔의 나이에도 마음에 남아 반짝이는 소중한 추억의 조각들을 되찾아 들려주며 저자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감사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피력한다. 가족과 이웃, 자연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따뜻하게 건네며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가치의 경중을 독자들 스스로 잴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노년을 살고 있거나 노년을 준비하거나 노년이 되어갈 모든 세대의 독자들이 인생의 갈림길을 만날 때 위로와 안심을 얻는 작은 표석이 되어주는 동시에, 시대의 어른으로 저자를 그리워할 독자들에게 그의 마지막 일상과 사유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뜻깊은 기록이 될 것이다.

김열규 교수의 생애를 통해 깨닫는 새로운 노년의 미학
-젊음을 코스프레하지 않는 노년만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사하다

가슴 깊이 스승으로 삼을 만한 ‘어른’이 부재하는 시대다. 청춘들에게는 존경과 경탄이, 40~50대들에게는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는 부러움을 일으키는 노년의 롤 모델이 우리 사회에는 드물다. ‘꼰대’, ‘노망’이라는 단어로 몰매를 맞는 노년, 젊은 시절과는 전혀 다른 행보로 대중의 눈을 돌리게 하는 노년은 추함과 참담함에 다름 아니다. 반면 ‘청춘’과 ‘젊음’에 발목이 잡혀 더 이상 늙지 않기를 부르짖는 노년 또한 그 억지스러움으로 인해 공감을 일으키기 역부족이다.
김열규 교수는 가장 자기다운 노년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범하지만 새로운 진리와 위안으로 우리에게 나이 듦에 대한 안도를 선사한다. 또한 나이 들며 마주하는 수많은 고통과 한계를 자연스럽게 응시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시간이 쌓은 깊이와 경험이 만든 폭넓은 배려로 자리 잡아 나가는 것이 노년의 미덕임을 몸소 보여준다.

올 것이 온 바에야 눈치하고 미워하면서 야박하게 굴지는 말자고 스스로를 타이른다. 그런 것은 순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고개를 숙인다. _ 19~20쪽

문득문득 생각에 잠길 때가 많다. 묵념이랄 것도 없고 묵상이랄 것도 없는 채로 우두커니 고개 숙이고 앉아 있는 경우가 잦다. 그럴 때, 구부린 허리 위로, 숙인 고개 위로 여생을 비추는 여광이 고여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_ 27쪽

그는 우리 근현대 역사의 한가운데서 숱한 정치?사회적 혼란을 겪는 격정적인 인생을 살아내면서도 심지 곧은 학자의 길을 걸었다. 이는 확고한 자아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명과 양심에 귀 기울이고 답하며 끊임없는 공부와 자기 관리를 멈추지 않은 결과였다. 그래서 그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인간 본연의 순수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으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데 무리가 없는 열린 사고와 태도를 지닌 노학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나이 듦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으며 닮고 싶은 노년의 상(像)을 제시해주었다.
김열규 교수는 2001년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를 통해 우리 사회에 죽음의 담론을 새로이 환기하고 제시한 만큼,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생을 놓아버리지 않았으며 쉽사리 궤도를 이탈하지도 않았다. ‘죽음이 다가들수록 삶은 선명’해야 하며 ‘인생 최후의 일전이 죽음이 되어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확인하듯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장을 보고 글을 쓰며 일상에 전념했다.

나는 죽음을 노년의 당연한 삶의 표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죽음을 삶의 한 고비로 받아들이도록 마음 쓰고 있다. 낯익은 사람을 생각하듯 죽음의 상념에 잠겨보기도 한다. _ 63쪽

죽음을 삶의 반대로 삼지 않고 부정하지도 않은 채, 삶과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으로서 받아들이기에 마땅한 나이를, 나는 지금 누리고 있다. _ 71쪽

60대에 그는 온 생을 바쳐 이룬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명성을 모두 내려놓고 낙향하는 보기 드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자연에 깃들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인간 궁극에 대한 관심을 그치지 않는 것이 그가 원한 가장 자기다운 노년이었다. 실제로 그는 밭을 일구고 산책하며 문학과 예술,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본질을 곱씹고 되물으며 20여 년간 가장 소박하지만 가장 고결한 노년을 보냈다.

나는 힘껏 나무 밑동에 팔을 돌려서 안는다. 나무 진 냄새가 나긋하게 코에 스민다. 코를 벌룽거리다 말고는 숨을 크게 쉰다. 나무 향이 온 살갗을 타고 번진다. 나는 어김없이 나무가 된다. 내일, 모레, 글피쯤이면 아흔이 될 이 나이에 마음만은 어김없이 나무로 살고 싶다. 그리하여 소슬하되 다소곳하고, 우람하되 고즈넉하게 노년의 삶을 다듬고 싶다. _ 225쪽

김열규 교수는 생애 그 자체로 진정한 인문학을 구현해나갔으며 참다운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또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삶이란 결국 자기와의 대면’이며 자기다움에 대한 답을 찾는 일에 무엇보다 매진해야 함을 시사해주었다. 그가 평생 동안 한국의 유무형의 근간을 찾아나선 것 또한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다듬기 위한 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열규 교수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고 사금파리처럼 거르고 거른 이 책의 이야기와 주제 들은 노년에 대한 것이면서도 인생 전체에 대한 것이며 가장 개인적인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삶의 진리에 맞닿아 독자들의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잔잔하게 다독여줄 것이다.

저자의 부재를 메우는 추모의 글과 사진

김열규 교수의 타계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블로그와 SNS에서 옛 스승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진심어린 글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세대의 제자들이지만 열정적인 강의와 잊을 수 없는 가르침, 아이처럼 학문을 즐기고 사랑한 모습, 직접 차를 끓이고 곁을 내어준 따뜻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애정과 존경을 바치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는 그중 딸인 김소영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와 제자인 곽진석 교수(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가 쓴 추모의 글을 함께 실었다. 이로써 저자의 마지막 저서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아버지와 스승으로서의 김열규 교수가 함께 담겼다.

아울러 저자가 그토록 사랑하며 생의 첫 순간과 마지막 순간을 머문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일대와 자택의 공간, 평소에 늘 곁에 두었던 유품들을 이미지로 담아 함께 실었다. 저자의 손길이 여전히 느껴지는 커피 잔과 LP, 턴테이블과 메모장, 집안 곳곳에 두고 애착을 느낀 조각품과 민속학자의 관심을 보여주는 소품들은 물론 책의 내용에 등장하는 마을 어귀의 노거수와 복어들과 씨름한 자란만 일대의 바다, 매일 오르던 뒷산의 풍경과 산책을 나서던 솔섬 길 등이 그의 부재를 다소나마 메워준다. 또한 김열규 교수가 생전에 남긴 수많은 저서를 다시 넘겨보며 의미 있는 문장들을 찾아 책의 제언과 각 장 첫머리에 함께 실었다.

▣ 작가 소개

저 : 김열규

金烈圭, 필명:김정반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 거장이다. 1932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2013년 10월 22일 별세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고 있다. 나이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성으로 낙향했고, 그곳에서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고 수십 차례의 강연을 해오고 있다. 특성화 대안학교인 지리산고등학교에서 글쓰기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김열규의 휴먼 드라마: 푸른 삶 맑은 글』, 『한국인의 에로스』, 『행복』, 『한국인의 신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왜 사냐면, 웃지요』, 『고독한 호모디지털』, 『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빈손으로 돌아와도 좋다』, 『노년의 즐거움』, 『독서』, 『공부』, 『상징으로 말하는 한국인, 한국 문화』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_ 나이 들수록 농익는 목숨 기운

1. 나이 든다는 것
수없이 넘고 넘은 인생의 고개|아흔을 미리 짚으면서|여생이란 말 떨어내고 싶은데도|산다는 것, 시간 쓰기|시간의 웅덩이에 빠져서|움직이는 부동(不動)|외로움에 저리고 저려서|외로움, 어디 좀 겨루자고|고독이 보람될 수도

2. 죽음을 생각하면서
병을 앓고 삶을 견디고|병을 벗 삼아|불면증, 그것도 병인가|무덤, 그 커다란 연꽃 송이|꼬맹이 시절 무덤에 부치던 생각|마침내 맞이할 빛나는 별처럼|죽음에 부치는 결의

3. 글쓰기에 기대어
글쓰기의 즐거움|생애 최초의 사보타주|책벌레, 병골에게 붙여진 별명|도둑 읽기|잡초 뽑기|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더한층 빨라지는 육상 선수처럼

4. 그리운 시절
돌아다보는 구름에는|어른과 다르기에|나다움에 대한 믿음|에덴동산에서 멀어지다|‘신용뺑이’라서 통한 거짓말|단짝을 떠나보내고|일본인에게 반감을 품다|혼자서만 먹자고 든 것이|온 평생 밭고랑 안고 돈 할머니|치매를 앓는 할아버지의 응얼댐|진도 부인네의 장난

5. 함께 산다는 것
정, 그 다함이 없을 말|마음에 뜨는 무지개|두 분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정|나이 들 만큼 든 뒤의 정, 사랑|벙어리 이웃의 너구리를 풀어주고|벙어리 아내도 벙어리로|사지가 꼬이는 그 사람과|힘겨운 여성들의 팔자걸음|고생이 낙이라는 할머니

6. 자연 품에서
바다, 그 또 다른 요람|난생처음 해본 다이빙|허우적대는 친구를 구하고|물뱀과 함께 수영을|복어를 구해준다는 것이|개울 따라 졸졸 족제비 쫓아서|지리산 능선에서 혼자 밤을 새우다|산에서 바람에 멱 감고|어머니 발자국 따르듯 오르는 ‘동산재’

닫는 글 _ 나도 나무이고 싶다

추모의 글 _ 흰 벽 앞에서|삶을 가르쳐주신 스승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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