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외로움이 유발하는 천진한 상상력
2009년 《현대시학》 신인작품공모로 등단한 최호일 시인의 첫 시집『바나나의 웃음』이 출간됐다. 「저 곳 참치」외 4편의 시로 등단한 최호일 시인은 “우리의 기존 관념과 감각을 깨는 발랄하고도 또렷한 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 “외로움이 유발하는 천진한 상상력”(손진은 시인) 등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바나나의 웃음』은 갸우뚱한 감정을 향한 여행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이미 익숙한 것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향해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작별을 고한다. 이를테면 옆에 있는 당신과 내 발에 익은 이 거리와 잠시 헤어지기 위해 떠나는 길. 황당하게도 그 길은 ‘콜라를 사기 위해 먼 아프리카로 가는 길’이다. 또는 오렌지들이 사는 오렌지 나라로 가는 일이다. 돈키호테 같은 황당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여기서 익숙한 것이란 우리에게 통념으로 자리 잡은 관습들이다. 예술의 미덕은 언제나 익숙한 것들을 깨고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데서 나타났다. 아직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모호한 감정’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그 낯선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설령 그것이 ‘이상한 그늘’로 향하는 무모한 일임을 시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낯설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불안해지는 바나나”가 “드디어 생선이 되는” 황당한 유머 감각도 잃지 않는다. 그래서 이 낯선 곳을 향한 발걸음은 많이 무겁지 않다. 양쪽 발에 신은 신발이 제각각인 것처럼 엉뚱하고 또 경쾌하다. 오른발에는 빨간 장화를 신고 왼발에는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도착하는 곳, 그곳에 사라진 바나나의 미래가 있다. “바나나, 네가 있는 곳을 알려줘.”
웃음은 둥글고, 둥근 건 이상해
당신 앞으로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한다. 상자를 열어 보니 바나나가 있다. 그런데, 바나나가 웃고 있다. 둥그스름하게 휘어진 바나나가 둥그스름한 웃음을 지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당신은 그 웃음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힐 것이다. 당신은 처음 느껴본 그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 잘 모를 것이다. 당신은 비로소 그 새로운 감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나나를 먹기 위해 웃고 있는 바나나를
나눈다
바나나로 세계를 나눈다
불안해지는 바나나
―「바나나의 웃음」 부분
당신이 바나나를 나누는 일이 세계를 나누는 일과 이어진다. 바나나가 세계이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둥글고 둥근 것은 세계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세상의 모든 감정들이 물질화하는 것 같다. 그러자 당신은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된다. 무엇을 봐도 낯선 기분이 들고, 무엇으로도 기분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다.
다섯 장의 종이를 오려 기분을 만들었다
다섯 장의 종이가 되기 위해
팔과 다리가 모호해진다
아홉시가 되려다가 아홉시 이후가 되는 시곗바늘들 모든 밤이 저녁을 이해하고 아홉시를 용서했다
―「기분으로 된 세계」 부분
사물이 기분이 되고, 기분은 사물이 된다. 세계의 모든 것들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오렌지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사람”이 되고, 여자는 “죽어서 사탕이” 되고, “나는 이미 사라진 풀벌레 소리”가 된다.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는 것들이 그렇게 되는 순환을 통해 존재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이 이상한 현상을 이재복 평론가는 ‘그늘의 중력’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며 “불연기연의 원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에고가 자유의 견고한 바탕 위에서 성립될 때 세계에 대한 탐색의 정도도 그만큼 깊어질 수 있으며 그것의 완성은 ‘둥ㅤㄱㅡㄻ’으로 드러난다. 세계의 둥ㅤㄱㅡㄻ 혹은 둥근 세계는 소외의 변증법이 아닌 아우름의 원리가 만들어낸다.”라고 이 모호하고 둥근 세계를 이해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시(詩)의 가능성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이 시에서 가능해지는 순간이 있다. 예컨대 ‘바나나가 생선이 되는 일’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시에서는 가능하다. ‘내가 당신이 되는 일’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사랑에서는 가능하듯이. 그래서 시는 아우름이며, 사랑이다. 그렇기에 최호일 시인은 비록 지금 그것들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할지라도 여러 사물과 감정을 한자리에 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여러 종류의 꽃이 어우러져 하나의 꽃으로 보일” 순간을 고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단히 아름다운 꽃일 것이다. 그 꽃을 찾아서 최호일은 무모하게 간다. 그의 첫 시집으로 그의 엉뚱한 발걸음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
떨어질까 두려워 나는 나로부터 가장 먼 어제야
그럼 우리 어제보다 더 먼 숲으로 가자
―「태어나는 벽」 부분
▣ 작가 소개
최호일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2009년 월간《현대시학》에 「저 곳 참치」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주요 목차
1부
바나나의 웃음
경제적인 일
기분으로 된 세계
좋은말
비누
저 곳 참치
열두시에 다가오는 것
당신들의 취향
내 입속은
사라지는 오렌지
정전
음부꽃
코발트블루
다낭, 단양 연가
이상한 그늘
장지동 버스 종점
2부
아는 여자
하얀 손이 놓고 간 것
민달팽이
태어나는 벽
필라멘트
로봇들의 약속
새가 되는 법
엑스트라
연기자들
행인
벌레 먹은 시
위험하다
보라색 시
노란 모자를 조문하는 법
귀
안쪽
3부
웃음의 포즈
두 개의 수요일
흩어진 말
당신의 시계
가면놀이
너무 많은 이해
머리카락이 자라는 시간
고통의 메뉴
슬픔의 유래
김장을 안하는 명백한 이유
감은 눈
자판기
피자
두시 바람
허공
손에 관하여
7월 여자
4부
스위치
동쪽으로 세 발짝
춤추는 신데렐라
오늘 그림자
아파트
비빔밥과 분리수거에 관한 질문
물방울에 대한 기억
일 분 동안 우산
아주 오래된 약속
조용한 손
이모
컵
의자 이야기
수수와 꽃과 다리
열한시 반
마야
해설
외로움이 유발하는 천진한 상상력
2009년 《현대시학》 신인작품공모로 등단한 최호일 시인의 첫 시집『바나나의 웃음』이 출간됐다. 「저 곳 참치」외 4편의 시로 등단한 최호일 시인은 “우리의 기존 관념과 감각을 깨는 발랄하고도 또렷한 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 “외로움이 유발하는 천진한 상상력”(손진은 시인) 등의 호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바나나의 웃음』은 갸우뚱한 감정을 향한 여행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이미 익숙한 것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향해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작별을 고한다. 이를테면 옆에 있는 당신과 내 발에 익은 이 거리와 잠시 헤어지기 위해 떠나는 길. 황당하게도 그 길은 ‘콜라를 사기 위해 먼 아프리카로 가는 길’이다. 또는 오렌지들이 사는 오렌지 나라로 가는 일이다. 돈키호테 같은 황당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여기서 익숙한 것이란 우리에게 통념으로 자리 잡은 관습들이다. 예술의 미덕은 언제나 익숙한 것들을 깨고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데서 나타났다. 아직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모호한 감정’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그 낯선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감행해야 한다. 설령 그것이 ‘이상한 그늘’로 향하는 무모한 일임을 시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낯설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불안해지는 바나나”가 “드디어 생선이 되는” 황당한 유머 감각도 잃지 않는다. 그래서 이 낯선 곳을 향한 발걸음은 많이 무겁지 않다. 양쪽 발에 신은 신발이 제각각인 것처럼 엉뚱하고 또 경쾌하다. 오른발에는 빨간 장화를 신고 왼발에는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도착하는 곳, 그곳에 사라진 바나나의 미래가 있다. “바나나, 네가 있는 곳을 알려줘.”
웃음은 둥글고, 둥근 건 이상해
당신 앞으로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한다. 상자를 열어 보니 바나나가 있다. 그런데, 바나나가 웃고 있다. 둥그스름하게 휘어진 바나나가 둥그스름한 웃음을 지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당신은 그 웃음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힐 것이다. 당신은 처음 느껴본 그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 잘 모를 것이다. 당신은 비로소 그 새로운 감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나나를 먹기 위해 웃고 있는 바나나를
나눈다
바나나로 세계를 나눈다
불안해지는 바나나
―「바나나의 웃음」 부분
당신이 바나나를 나누는 일이 세계를 나누는 일과 이어진다. 바나나가 세계이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둥글고 둥근 것은 세계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세상의 모든 감정들이 물질화하는 것 같다. 그러자 당신은 세상이 달리 보이게 된다. 무엇을 봐도 낯선 기분이 들고, 무엇으로도 기분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다.
다섯 장의 종이를 오려 기분을 만들었다
다섯 장의 종이가 되기 위해
팔과 다리가 모호해진다
아홉시가 되려다가 아홉시 이후가 되는 시곗바늘들 모든 밤이 저녁을 이해하고 아홉시를 용서했다
―「기분으로 된 세계」 부분
사물이 기분이 되고, 기분은 사물이 된다. 세계의 모든 것들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오렌지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사람”이 되고, 여자는 “죽어서 사탕이” 되고, “나는 이미 사라진 풀벌레 소리”가 된다.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는 것들이 그렇게 되는 순환을 통해 존재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이 이상한 현상을 이재복 평론가는 ‘그늘의 중력’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며 “불연기연의 원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에고가 자유의 견고한 바탕 위에서 성립될 때 세계에 대한 탐색의 정도도 그만큼 깊어질 수 있으며 그것의 완성은 ‘둥ㅤㄱㅡㄻ’으로 드러난다. 세계의 둥ㅤㄱㅡㄻ 혹은 둥근 세계는 소외의 변증법이 아닌 아우름의 원리가 만들어낸다.”라고 이 모호하고 둥근 세계를 이해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시(詩)의 가능성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이 시에서 가능해지는 순간이 있다. 예컨대 ‘바나나가 생선이 되는 일’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시에서는 가능하다. ‘내가 당신이 되는 일’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사랑에서는 가능하듯이. 그래서 시는 아우름이며, 사랑이다. 그렇기에 최호일 시인은 비록 지금 그것들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할지라도 여러 사물과 감정을 한자리에 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여러 종류의 꽃이 어우러져 하나의 꽃으로 보일” 순간을 고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단히 아름다운 꽃일 것이다. 그 꽃을 찾아서 최호일은 무모하게 간다. 그의 첫 시집으로 그의 엉뚱한 발걸음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
떨어질까 두려워 나는 나로부터 가장 먼 어제야
그럼 우리 어제보다 더 먼 숲으로 가자
―「태어나는 벽」 부분
▣ 작가 소개
최호일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2009년 월간《현대시학》에 「저 곳 참치」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주요 목차
1부
바나나의 웃음
경제적인 일
기분으로 된 세계
좋은말
비누
저 곳 참치
열두시에 다가오는 것
당신들의 취향
내 입속은
사라지는 오렌지
정전
음부꽃
코발트블루
다낭, 단양 연가
이상한 그늘
장지동 버스 종점
2부
아는 여자
하얀 손이 놓고 간 것
민달팽이
태어나는 벽
필라멘트
로봇들의 약속
새가 되는 법
엑스트라
연기자들
행인
벌레 먹은 시
위험하다
보라색 시
노란 모자를 조문하는 법
귀
안쪽
3부
웃음의 포즈
두 개의 수요일
흩어진 말
당신의 시계
가면놀이
너무 많은 이해
머리카락이 자라는 시간
고통의 메뉴
슬픔의 유래
김장을 안하는 명백한 이유
감은 눈
자판기
피자
두시 바람
허공
손에 관하여
7월 여자
4부
스위치
동쪽으로 세 발짝
춤추는 신데렐라
오늘 그림자
아파트
비빔밥과 분리수거에 관한 질문
물방울에 대한 기억
일 분 동안 우산
아주 오래된 약속
조용한 손
이모
컵
의자 이야기
수수와 꽃과 다리
열한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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