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중견 시인의 원숙한 시선 속에 드러나는 참된 깊이
특히 이번 시집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지나간 세월에 대한 시인의 뼈아픈 회한이다. 어느 날 병원의 차디찬 검사대 위에 올라서서 마주하게 된 자신의 <축 늘어진 슬픈 유방>(「유방」). 그것은 그동안 나의 유방은 남편의 것, 아이들의 것이었을 뿐, 나의 것은 아니었다는 깨달음을 던진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도 시시때때로 <세월의 생생함과 세월의 헛됨>을 한번에 느끼게 한다. 그런데 어느새 불모의 땅이 되어버린 나의 유방, 나의 몸, 나아가 나의 정신에 대한 아픈 깨달음은 곧바로 진정한 나와 오롯이 대면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지나간 세월에 대한 시인의 뼈아픈 회한이다. 어느 날 병원의 차디찬 검사대 위에 올라서서 마주하게 된 자신의 <축 늘어진 슬픈 유방>(「유방」). 그것은 그동안 나의 유방은 남편의 것, 아이들의 것이었을 뿐, 나의 것은 아니었다는 깨달음을 던진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도 시시때때로 <세월의 생생함과 세월의 헛됨>을 한번에 느끼게 한다. 그런데 어느새 불모의 땅이 되어버린 나의 유방, 나의 몸, 나아가 나의 정신에 대한 아픈 깨달음은 곧바로 진정한 나와 오롯이 대면하는 기회가 된다.
작가 소개
문정희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이래, 특유의 시적 에너지와 삶에 대한 통찰로 문단과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저서로 『문정희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찔레』 『하늘보다 먼 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지금 장미를 따라』 『사랑의 기쁨』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작가의 사랑』 외에 장시 「아우내의 새」 등의 시집이 있다.
영어 번역시집 『Windflower』 『Woman on the Terrace』, 독어 번역시집 『Die Mohnblume im Haar』, 스페인어 번역시집 『Yo soy Moon』, 알바니아어 번역시집 『kenga e shigjetave』, 프랑스어 번역시집 『Celle qui mangeait le riz froid』 외 다수의 시가 러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올해의 시인상,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상 등을 수상했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이래, 특유의 시적 에너지와 삶에 대한 통찰로 문단과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저서로 『문정희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찔레』 『하늘보다 먼 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지금 장미를 따라』 『사랑의 기쁨』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작가의 사랑』 외에 장시 「아우내의 새」 등의 시집이 있다.
영어 번역시집 『Windflower』 『Woman on the Terrace』, 독어 번역시집 『Die Mohnblume im Haar』, 스페인어 번역시집 『Yo soy Moon』, 알바니아어 번역시집 『kenga e shigjetave』, 프랑스어 번역시집 『Celle qui mangeait le riz froid』 외 다수의 시가 러시아어, 이태리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올해의 시인상,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상 등을 수상했다.
목 차
1. 알몸 노래
통행세 | 러브호텔 | 머리 감는 여자 | 키 큰 남자를 보면 | 정물화 속에서 | 유방
보라색 여름바지 | 가을 우체국 | 알몸 노래 | 나목을 위하여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 몸이 큰 여자
2. 오라, 거짓 사랑아
술 | 아름다운 곳 | 밤(栗) 이야기 | 버들강아지 | 사과를 먹듯이 | 어떤 선물 | 물개의 집에서
평화로운 풍경 | 분수 | 첫눈 온 날 | 겨울 입원 | 가을산 | 토요일 오후 | 민들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 상처를 가진 사람 | 유쾌한 사랑을 위하여 | 부탁 | 축구 | 가을 상처
3. 콧수염 달린 남자가
할머니와 어머니 | 콧수염 달린 남자가 | 여성 작가의 손에 핀 저승꽃 | 그가 악수를 청해오면
선글라스를 끼고 | 나의 혀 | 레즈비언 테레사 | 전구와 콘돔 | 새와 기숙사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 그리운 그녀 | 가야금, 그분 | 늙은 여자 | 붉은 무덤 얼굴에 달고
흙호텔 | 시인의 집
4. 길 물어보기
길 물어보기 | 우리들의 주말 | 혹 | 한 사내를 만들었다 | 터미널호텔 | 비탈길 | 진짜 시
이사 | 동행 | 낙상 | 촛불 한 개 | 거품 | 사진 찍는 남자 | 부끄러운 날
바퀴벌레 한 마리도 똑같은 길을 가지 않는다 | 너희들의 이름 | 나의 특강 | 배꼽나라
그리운 까마귀 | 내가 찾은 골목 | 지는 꽃을 위하여 | 오빠 |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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