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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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정환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7/12/15
형태사항p.148 국판:22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086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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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홀로 있는 낱낱의 사물들

시집의 해설을 맡은 박수연 문학평론가의 선언대로 『소리 책력』은 시로 쓴 예술철학이다. 쉽게 가시화되거나 언어화될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순환을 ‘책력’이라는 구성 안에 ‘소리’라는 형식으로 시인은 담아낸다. 하루, 한 달 그리고 한 해가 끝나면 다음 해가 시작되고 그다음의 해는 그 이전의 해가 끝나는 시간의 영향력을 올곧이 받는 것처럼, 『소리 책력』의 모든 시어는 서로가 서로를 순서에 상관없이 호명하며, 책력 안에 소리로서 놓인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처럼 반복되며 각자의 인생처럼 변형된다. 그렇게 세상의 모든 소리는 홀로 있는 낱낱의 사물이 된다. 개별적 존재를 소리를 통해 호명하는 것, 그것들을 이어 가는 것……. 그것이 김정환 시 세계의 요체이자, 『소리 책력』의 힘이다.

품을 수 있는 슬픔, 품고 있는 미래

시인은 기나긴 시편의 마지막 문장으로 “품을 수 있는 것이 슬픔이다.”라는 명제를 남긴다. 11월에서 시작하여 12월에 마무리되는 이 독특한 책력에서, 독자가 얻는 한 줌의 계획표는 슬픔을 통과한 미래일 것이다. 슬픔을 통과했다고 하여 밝고 찬란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홀로 품어 깊어 가는 슬픔에 가깝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제대로 슬퍼하자는 것이다.

소리라는 형식의 음악은 끝내 ‘죽음’에 도달한다. 아름다운 음악은 단 하나의 음표도, 한 순간의 박자도 놓치지 않는다. 시인은 『소리 책력』을 통해 의식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언어의 연쇄 속에서 시간과 세월을 포착한다. 거기에서 사물들은 태어나고 죽는다. 죽음이 있고 슬픔이 있다. 슬픔, 그다음은 무엇인가? 시는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지만, 가끔 시는 모든 것을 대신하기도 한다. 『소리 책력』은 지난 세월의 슬픔을 대신 품어 아름다운 시집이다. 미래에서 온, 오래된 책력이다.

작가 소개

저 : 김정환

  민중들의 고통과 좌절, 희망을 리얼리즘적으로 형상화한 시들을 주로 발표한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시대의 진실을 밝히려는 결의와 열린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언어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집을 비롯해 장편소설, 인문ㆍ역사서, 클래식 음악 해설서, 인터뷰집 등 등단 후 30년 동안 100여 권에 달하는 저작을 펴낸 정력적인 저술가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외 다섯 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제9회 백석문학상, 2009년 제8회 아름다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노동자문화운동연합회 의장, 한국작가회의 상임이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사무국 국장, 한국문학학교 교장을 지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하나의 2인무와 세 개의 1인무』 『황색예수전』 『회복기』 『좋은 꽃』 『해방 서시』 『우리 노동자』 『사랑, 피티』 『희망의 나이』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김정환 시집 1980~1999』 『해가 뜨다』 『하노이 서울 시편』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유년의 시놉시스』 등, 소설 『파경과 광경』 『사랑의 생애』 『남자, 여자 그리고 영화―전태일에 대한 명상』 등, 산문집 『발언집』 『고유명사들의 공동체』 『김정환의 할 말 안 할 말』 『김정환의 만남, 변화, 아름다움』 『이 세상의 모든 시인과 화가』, 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 음악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음악이 있는 풍경』 『내 영혼의 음악』, 역사교양서 『20세기를 만든 사람들』 『한국사 오디세이』, 인문교양서 『음악의 세계사』, 희곡 『위대한 유산』『온기, 마음이 머무는』 등이 있다.

목 차

소리 책력冊曆 9

작품 해설│박수연 115
이탈과 귀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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