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은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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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핀클
출판사항살림, 발행일:2018/10/01
형태사항p.30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23973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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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월든』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진정한 은둔자’가 아닙니다.” 나이트가 말했다.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크리스토퍼 나이트,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스무 살 청년이
 숲으로 잠적한 까닭은?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않았을 뿐, 세상에 존재하기를 중단하다!”

고독과 야생에 대한 명상이자,
자기 방식대로 살기 위해 벌인 분투기!

전설적인 숲속의 은둔자를 찾고자 하는,
메인 주민들의 기상천외한 전쟁이 시작됐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한 인간의 역사

세상에 존재하지 않길 바라나, 죽음보다는 은둔을 택한 사나이
 그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최후의 방법은?

지난 2013년 4월 4일, 이른바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체포됐다. 그는 무려 27년 동안 미국 메인 주의 노드 숲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인근 야영장에 내려가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는 등 1,080건의 절도 행각을 저질러왔다.
 (한국관련기사_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115321563551&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참조)
1986년 컴퓨터 기술자를 꿈꾸던 얼리어답터, 번듯한 직업도 있고 똑똑했던 스무 살 청년이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바깥세상과 연락을 끊고는 숲속에 들어가 혼자 생활하기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오직 길을 잃는 것이 목적이었던 그는 생존을 위해 한 해에 40회에 걸쳐 식료품을 훔쳤다. 캠프장의 물건이 사라지면서 오랫동안 인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근처 연못의 이름을 따서 ‘노스 폰드(North Pond)의 은둔자’라는 인물에 대한 괴담이 떠돌았다. 지역사회에 불안을 심어주는 인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마침내 나이트의 기나긴 절도 행각은 캠프장 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인해 덜미를 잡히고 만다.

캠핑과 독서는 인생의 큰 즐거움… 은둔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근사한 삶이었을까?

이러한 기사를 접한 기자 마이클 핀클은 크리스토퍼 나이트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했다. 자신과 연배도 비슷한데다 숲과 야영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나이트를 동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핀클은 나이트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에게서 「답신」을 받으면서 관계가 형성된다. 핀클은 나이트를 취재하기 위해 감옥에서의 면담은 물론, 재판정 취재, 노스 폰드에 있는 그의 야영장을 수차례 답사했다. 뿐만 아니라, 야영장 인근 주민, 나이트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 변호사, 경찰, 가족에 이르기까지 총 14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일을 넘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 우정을 나누게 된다. 숲에 있어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혼자 있는 것이 가장 편한 나이트. 그런 그를 지역사회와 법원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며 억지로 가정과 사회로 섞이게 하려 했으니, 무리한 요구였다.
그리하여 나이트는 자신이 제자리에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지구상 유일한 장소인 숲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러자면 감옥에서 7년을 보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소망인 자연으로 사라지는 게 불가능해지자, 스스로 세상에 녹아들어 없어지기를 바랐다. 마침내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던 핀클과의 교제도 거부하고 만다. 결국 마지막 나이트의「편지」에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본 핀클은 그를 그대로 놔두기로 한다.

속세를 떠나 숲으로 들어간 은자, 지혜의 원천으로 여겨져
『월든』의 저자 소로, 파티 열며 도시인과 어울렸으므로 진정한 은둔자 아냐

 예로부터 은둔자는 ‘인생의 위대한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지혜의 원천’으로 여겨졌다. 예수, 싯다르타, 무함마드, 다윈, 에디슨, 에밀리 브론테, 반 고흐, 플래너리 오코너, 멜빌, 소로 등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중 은둔자인 동시에 작가, 화가, 철학자, 과학자였던 이들의 이름은 끝도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절대적으로 홀로 있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기자면 고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관계장애를 겪으면서도 공적으로 이루어낸 업적은 많은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등 사회성이 부족해 가족을 등지고, 학교나 회사도 그만두는 사람이 늘고 있다. 즉 혼자 있는 것이 편한 것이다. 도시의 소음이나 정신없는 일상에 염증을 느껴 자발적인 고립을 스스로 선택해 세상을 등지는 경우도 많다.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오죽하면 ‘멍 때리기 대회’라는 것도 개최되겠는가? 소음에 피로해 적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립된 은둔자에 대한 단순한 취재기가 아니다. 고독, 야생, 생존에 대한 명상기이자,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내향적인 성격이라 관계에 지쳐 있는 현대인이라면 늘 동경하는 숲속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 제시에서부터 두 남자의 진솔한 정신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일탈하고자 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성찰할 기회로 읽어볼 만하다.
바야흐로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진정한 은둔자 크리스토퍼 나이트의 발자취를 찾아 독서의 세계로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클 핀클 
에드거상 최우수 범죄실화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영화화되었던 『트루 스토리(True Story: Murder, Memoir, Mea Culpa)』의 저자다. 그는 50여 개국에서 취재한 내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스」 등에 기고하면서 미국 서부 몬태나 주에 살고 있다. 『숲속의 은둔자』는 그가 저널리스트로서 살면서 슬럼프에 빠져 휴직하던 중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27년간 은둔생활 충격’이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된 책이다. 기사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비록 살기 위해 1,000번 이상 무단 절도를 범했지만, 그에게서 묘한 연민과 동지애를 느꼈던 것이다. 일상에 지칠 때면 무조건 숲으로 도피여행을 갈 정도로 지쳐 있던 핀클에게 나이트의 행위는 일종의 동경심을 불러일으켰다. 직접 인터뷰하고 싶은 열망에 무작정 편지 한 통을 보냈는데 그에게서 답신이 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됐다.

핀클은 이 책을 쓰기 위해 크리스토퍼 나이트를 감옥에서 아홉 차례 면회했고, 그의 재판마다 참관했다. 또한 그의 은둔처이자 야영지가 있는 메인 주를 총 일곱 차례 답사하기도 했다. 나이트의 가족은 물론, 나이트의 절도 표적이 되었던 노스 포스 주변의 별장 소유주, 파인 트리 캠핑장 직원, 그를 체포했던 경찰까지 총 14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이 책은 범죄인과 나눈 단순한 취재기가 아니다. 스스로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거나 인간관계에 지쳐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지적 호기심이 높아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장애, 또는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성찰의 기회를 준다. 「뉴욕 타임스」, 아마존 선정 베스트셀러였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에 뽑혔다.
 

옮긴이 : 손성화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서 국제관계.안보를 공부했다. 한때 신문사에 몸담았으며 , 지금은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영미권 자자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살아가는 번역 생활자다. 옮긴 책으로는 『용서의 정원』,『미운 나』,『사물의 약속』,『아름다운 반역자들』,『지킬의 거울』등이 있다.

목 차

01 고유 명사는 꼭 필요한 게 아니다 013
 02 드디어 발각되다 019
 03 예상치 못한 만남 027
 04 27년 만의 대화 033
 05 장난과 범죄 사이 043
 06 메인 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053
 07 첫 번째 「편지」 057
 08 딱 한 번의 서명 063
 09 감옥에서 이루어진 대담 075
 10 바위틈에 숨겨진 그곳 089
 11 은신처의 비밀 097
 12 세상에서 사라지기로 결심하다 107
 13 진정한 은둔자 123
 14 절대적으로 홀로 있기 133
 15 1,000번의 무단 침입 141
 16 지하로부터의 수기 151
 17 계절이 들려주는 소리 169
 18 최악의 겨울이 닥쳤을 때 179
 19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 187
 20 문명과 3분 거리 199
 21 고요와 고독 사이, 그 어디쯤 209
 22 누구도 아닌 동시에 모든 사람이 되다 219
 23 유일한 마주침 228
 24 감옥에서 보낸 7개월 239
 25 세상에 내던져지다 249
 26 은둔자의 가족 263
 27 “내가 미쳤나요?” 273
 28 마지막 「편지」 한 통 283

고마운 분들 293
취재 노트 297
옮긴이 후기|21세기 최고의 은둔자인가? 무단 절도범인가? 30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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