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무에 매혹되어 나무를 닮아간 소로!
진정한 걸작으로 평가되는 일기와 에세이에서
그의 내면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100편을 엄선하여
이를 시각적 기록으로 구현한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200만 단어에 이르는 소로의 일기와 짧은 에세이에서 100편을 엄선하고, 해설과 사진을 붙였다. 이 책에서는 나무를 감지하는 소로의 명민한 지각력, 나무가 그에게 준 기쁨, 그가 나무에서 발견한 시적 감흥, 나무가 그의 영혼을 살찌운 과정이 잔잔하게 드러난다. 히긴스는 깊이 있는 해설과 사진으로 소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무가 소로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아우르는 존재임을 증명한다.
이 책은 소로가 나무에 감응하는 방식을 다섯 가지로 나눠 살펴보고(1~5장), 주목할 만한 나무나 특정 수목군을 소로가 어떻게 생각했는지(6~8장), 눈에 덮인 나무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소로의 면모(9장), 숲을 바다로 여기는 소로의 은유적인 시각(10장)을 들여다보는 식으로 구성됐다.
나무를 폭넓고 깊이 있게 인지한 소로는 나무의 각 부분과 형태, 색깔, 서 있는 모습을 관찰하는 데서 기쁨을 느꼈으며(1장), 나무와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했다. 나무를 친구로 여기고, 나아가 ‘먼 친척’으로 봤다(2장). 소로는 나무가 깨운 뮤즈 덕분에 숲을 잉크병 삼아 펜을 담갔다가 비유적 언어를 써 내려갔다(3장). 소로는 1850년대에 자연주의자로서 나무에 대해 원기 왕성하게 연구했으며(4장), 이 나무들은 소로의 영혼을 키워냈다(5장).
소로는 길들여지지 않는 굳건한 기상에 반한 나머지, 스트로부스소나무를 자기 인생의 상징물로 여겼다(6장). 과거에 더욱 웅장하고 위풍당당했을 고목에 각별한 애정을 표하고,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 부족하다고 본 고결한 성정을 나무에서 찾아냈다(7~8장). 소로는 눈이 온 뒤 모습이 바뀐 나무를 특별히 좋아했으며(9장), 숲을 바다로 여기는 은유적인 시각을 보여주기도 했다(10장).
작가 소개
엮은이 : 리처드 히긴스
매사추세츠 콩코드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편집자다. 20년간 〈보스턴글로브〉의 기자 겸 주필로 일했다. 그의 글은 〈뉴욕타임스〉 《애틀랜틱먼슬리》 《크리스천센추리》 《에스콰이어》 《스미소니언》에 실렸다. 홀리크로스칼리지, 컬럼비아 언론대학원, 하버드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진지하게 신앙하기Taking Faith Seriously》를 공동 편집했고, 《인생 작품집Portfolio Life》을 공동 집필했다. 2000년대 초에 소로의 자연사 에세이와 일기를 통해 히긴스 본인이 어린 시절에 나무를 사랑한 마음을 다시 깨닫고 확인했다. 소로가 걸은 길을 걷고, 똑같은 나무를 사랑하고, 새로운 눈으로 나무를 보는 법을 터득했다. 그때부터 나무에 대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소로의 나무 일기》이다.
옮긴이 : 정미현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 뉴질랜드 이든즈칼리지에서 TESOL 과정을 마쳤다. 오래전에 〈교계신문〉 기자로, 한때는 연극배우로 살다가,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옮긴 책으로 《소주 클럽》 《코리안 쿨》 《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 《WHY》 《야생 생존 매뉴얼》 《중년 연습》 《여행지에서만 보이는 것들》, 《성서의 이야기 기술》(공역) 《사회주의 100년》(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사_ 로버트 리처드슨
머리말_ 나무의 언어로 말하기
1. 나무를 보다 :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선 나무
2. 나무를 느끼다 : 나무의 마음
3. 시인의 나무 : 숲에서 하는 말놀이
4. 나무를 알다 : 숲에게 배우다
5. 나무의 영혼을 만나다 : 하늘만큼 높이
6. 소로의 상징, 소나무 : 소나무 찬가
7. 느릅나무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다 : 콩코드 왕대공의 죽음
8. 원시 참나무 왕국 : 박스버러의 아주 오래된 참나무들
9. 눈이 바꾼 풍경 : 온 세상이 새로워지다
10. 나무껍질을 타고 : 초록빛 바다에서 항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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