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너무나 사적인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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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지영
출판사항시인동네, 발행일:2019/01/10
형태사항p.12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96405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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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던 밤의 대화록
 박지영 시인의 신작 시집

시집 『검은 맛』 이후 7년여 만에 펴내는 박지영 시인의 신작 시집. 지난해 산문집 『꿈이 보내온 편지』를 통해, 자신이 천착해 있는 꿈과 일상의 말들을 시적으로 받아 적으며 독자들에게 현실을 잠시 탈주할 수 있는 몽환적인 휴식을 주었다면, 이번 시집은 더 내밀하게 ‘꿈’이 맺혀 있는 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반 고흐’의 별과 ‘종이가 된 달’, ‘달의 혼인’, ‘멜랑콜리’ 등 어둠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대상들을 불러와 자신의 밤을 매만지는 작업으로 나아간다. ‘밤’의 물리적 시간을 모두 경험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사변적이면서도, “언젠가 가야 할 저기”를 먼저 안내하는 사람으로 시인은 쓴다. ‘밤’이라는 레이어를 통해 세상을 겹쳐보면서 “그런데 영혼아 정말/갈 곳이 있기나 한 거니”라고 의문을 품는다. 밤 이후의 세계, 어둠 이후의 세계에 대해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영원으로 가는 시간과 멸망에 이르는 시간이 공존”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까치발과 같은 위태로운 스텝이 시작된다.

해설을 쓴 김영임 평론가는 “박지영의 달, 별, 밤하늘은 그립지도 밝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사막의 뱀처럼 다가와 우리를 검고 무거운 블랙홀 안으로 침식시켜 별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라고 말한다.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새로운 어둠의 창구를 열었다고 말하는 것은 과언이 아니다. 그 속에 우리가 무겁게 실감해야하는 존재와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믿음, 그 사이를 갈팡질팡하다 가는 것이 삶이라면, 이번 시집은 ‘사적인’ 이야기이자 동시에 시인 삶에 찾아든 ‘밤’의 대화록 그 전말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지영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년 《심상》으로 등단 후 계명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시집으로 『서랍 속의 여자』 『귀갑문 유리컵』 『검은 맛』 『눈빛』(사진 시집)과 평론집 『욕망의 꼬리는 길다』, 산문집 『꿈이 보내온 편지』가 있다. 〈대구문학상〉 〈금복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반 고흐에게 13
종이가 된 달 14
달의 혼인 16
토마토가 익을 동안 18
멜랑콜리 20
슬그머니 21
사적인 너무나 사적인 순간들 22
자꾸 생각나는 것들 24
장미라는 추억 26
궁금했어요 28
분수 30
언젠가 가야 할 저기 31
검은 말들 32
공중정원 34
아주 감미로운 순간 36

제2부
 오이노네 39
붉은 뱀 40
어떻게 여기 왔을까 41
어떻게 살았을까 42
난 괜찮아 44
변명 45
그러니까 그날이었다 46
입이 쓰다 48
말랑해진 책들 49
그녀는 구름왕국에 들어갔을까 50
잠도 없는 할매들 52
살아남는 법 53
혀끝에서 맴도는 말 54
화양 56
퀵 서비스 57
거울 앞에서 58

제3부
 모든 열매는 둥글다 61
고독도 꽃이 피나 62
애별(愛別) 64
중심은 여기 있다 66
쪼그리고 앉은 돌 67
저녁들 68
커다란 서가 70
들러붙는 말 71
멜랑콜리 2 72
너를 기억할 수 없게 74
상상임신 76
목마여 목마여 77
누가 내 어깨를 툭 쳤어 78
비밀이길 포기하면 80
소리의 뼈 82

제4부
 주머니에 남은 것 85
내 말 믿지 마라 86
사람은 아파봐야 88
문 앞에서 89
슬픈 기도 90
어느 날 나는 92
항해 93
사막일기 94
밥經 96
검은 방 98
달의 뒷모습 100
왜 그 말 안 했어 101
그걸 찾다 102
먼 길 떠나는 소리 104
사랑 106

해설 밤하늘에서 길어 올린 말들 107
김영임(문학평론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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