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익게 하소서

고객평점
저자서숙자
출판사항한국문화사, 발행일:2019/02/15
형태사항p.312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8177316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수필 마당에 들어선 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늘 알차고 진솔한 수필을 쓰고 싶었지만, 나 자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두 번 책을 묶을까 하다가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러워 그만 접곤 했습니다.
머뭇거리는 동안 갈고 다듬어 천착하여 쓴 글은 아닙니다. 맛없는 비빔밥 같지만 세월은 가뭇없이 흘러 이젠 설익은 글이나마 엮을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고인 물을 퍼내고 나면 새 물이 샘솟듯 새로 쓰는 글은 인간미 나는 글로 채우고 싶습니다.
수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보고 느낀 체험을 자유롭게 써 내려감으로써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덧붙인다면 글을 쓰는 동안 어떤 욕망이나 노여움, 약점, 불안 등, 살면서 느끼는 부정의 감정이 긍정으로 변하여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일상, 사소한 사물, 풀 한 포기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 사랑이고 아름답다’라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 능력의 확장이라고 할까요. 가치 있고 매력 있는 문학 장르로 여겨집니다. 고뇌와 좌절, 슬픔과 외로움마저 사랑해야 할 만큼 짧고 소중한 인생살이를 어떻게 수필로 승화시킬지 고민할 때 행복해집니다.
이렇듯 친근한 수필이지만 쓰기는 점점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필은 아무나 쓸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상상력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폭넓은 사색과 자기성찰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격이 높아야 합니다. 주제, 문맥, 문장, 자기화, 의미화가 잘 갖춰지고 무엇보다 자신을 낮추며 감동을 주는 글이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1997년 처음 뵈었을 때부터 ‘삶의 진실을 써라’, ‘수필가가 아닌 수필 문학가가 돼라’고 지도해주시는 오창익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 수록한 70여 편 중 단 한 편이라도 수필문학다운 글이 있다면 교수님께 대한 보답이며 저도 만족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정叱正을 바랍니다.
언제 수필집 나오느냐고 채근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해 주신 창작수필 글 벗님들과 지인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정성을 다 해주신 한국문화사와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나를 찾아가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창밖엔 아직 겨울이 머물고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을 기다립니다. --- 2019.1.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들으며, 서 숙 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숙자

한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시 전공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남대·인천시립대 등 여러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강사를 지냈다. 2007년 협성대 문예창작과 강사로 ‘수필창작 개론’을 강의한 바 있다.
1997년《창작 수필》로 등단, 『그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수필이 나를 쓰다』, 『바람의 무게』 등 다수의 공저가 있고 각 문예지에 기고하고 있다. 제9회 창작수필 문학상, 제28회 편지글 최우수 서울시장상을 수상했고 주민센터에서 주부들의 독서토론을 지도했다. 한국문인협회, 창작수필 문인회,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이다. 
 

 

목 차

책을 내면서
 축하의 글

1장 강으로 간다

 어머니의 춤
 공감
 행복한 미소
 모심慕心
내 삶의 지휘자
 베고니아 피는 골목
 봄비를 기다리며
 손이 미운 여자
 메멘토 모리
 강으로 간다

2장 흔들리는 까치 둥지

 가벼운 돌
 하늘로 향한 창
 진보라 저고리
 키다리 아저씨의 1분 의식
 그만큼 행복한 날이
 오베르 언덕에서
 흔적
 갖고 싶은 열쇠
 싸락눈 내리는 강가에서
 흔들리는 까치 둥지

3장 꽃사과나무

 하얀 손수건
 호박 예찬
 순수의 땅, 프로방스
 아, 푸른 영혼의 노래여
 지금 이 순간
 꽃길을 걸으며
 어느 소년의 매형
 나이 드는 기술
 갈색 고양이
 꽃사과나무

4장 채송화를 좋아하세요

 마음을 담은 상자
 문 없는 채소가게
 성묘
 참새 방앗간에서
 양, 아낌없이 주고 간
 소리 없는 절규
 멘델스존을 들으며
 비둘기의 비상
 쥐눈이콩의 기적
 채송화를 좋아하세요

5장 가을, 나무처럼

 시와 꽃과 하늘을 사랑한 아버지
 조선 여인 닮기
 산세베리아의 남은 날
 그곳에 가보고 싶다
 장미가 아름다운 이유
 제라늄
 예절 공부
 상처
 맑게 살라
 가을, 나무처럼

6장 자작나무 숲속에 서 있고 싶다

 꽃 그림자 너울대던 방
 겨울이 빨리 왔으면
 영춘화
 아주 오래된 집
 고향이 그리운 나무
 여행, 그 설레는 출항
 같은 하늘 아래
 위대한 만남
 강마을 연가
 자작나무 숲속에 서 있고 싶다

7장 나를 익게 하소서

 진이와 정아에게
 내가 그 안에, 그가 내 안에
 피장파장
 벌곡 일기
 녹
 눈물 어린 계절
 사랑받은 미니 문방구
 금강
 아름다운 변신
 나를 익게 하소서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