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반도 최초의 시집, 반구대 암각화를 노래하며
울산 대곡리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새겨둔 바위그림이 있다. 다름 아닌 국보 29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 호랑이와 멧돼지를 사냥하고, 고래에 작살을 던지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사가 바위 위에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침수를 반복하면서 점점 풍화되어가는 이 소중한 인류 유산을 시인들이 뜻을 모아 『반구대 암각화』로 노래 부르고 있다.
작가 소개
엮은이 : 맹문재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패스카드 시대의 휴머니즘 시』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등이 있다.
전국 노동자문학회 매체인 『삶글』을 비롯해 『부천작가』 『시작』 『삶과 문학』 『푸른사상』 등의 창간 및 주간을 맡았고,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활동을 했다.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엮은이 : 백무산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4년 『민중시』 1집에 「지옥선」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등이 있으며,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엮은이 : 임윤
1960년 경상북도 의성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울산에 정착한 것은 중학교 들어갈 무렵이었다. 문학과 인연이 없는 청년 시절을 보내면서 삼십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무작정 경쟁 사회에 뛰어들었다. 러시아가 개방된 뒤 물밀듯 밀려오는 북방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자석에 끌리듯 사할린에 도착한 건 연어 때문이었다. 연어 사업은 러시안과 카레이스키라는 문화와 의식 차이로 신뢰가 무너지고 말았다. 절망의 손을 잡아준 건 문학이었다. 그 무렵 매주 배재대학교를 오가며 시를 공부했던 것이 시력의 기초가 되었다. 2007년 『시평』을 통해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러시아와 중국을 오갔던 경험으로 2011년 첫 시집 『레닌공원이 어둠을 껴입으면』을 출간했다. 주변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를 쓰고 있다.
목 차
책머리에
강봉덕_ 반구대
강세화_ 암각화 읽기
강영환_ 뼈만 남은 물고기
강현숙_ 정박된 말들
고형렬_ 하나의 구멍과 소외된 아흔아홉의 구멍 ― 다이(die)에게
고희림_ 강의 물고기가 하늘을 날다
공광규_ 일만 년의 사랑을
구광렬_ 암각화 속 두 인물상
권선희_ 반구대 편지
권영해_ 바위 속 그림, 다시 양각(陽刻)하다
권주열_ 바위그림 ― 얼굴
김만복_ 반구대
김민호_ 북방긴수염고래가 나타났다
김성춘_ 고래 에튀드 ― 반구대 암각화
김옥곤_ 움직이는 바위그림
김용락 _ 조상
김왕노_ 하늘 가는 길
김은정_ 반구대 바위그림
김종렬_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2
김태수_ 저 인간들
김후란_ 고래 바다에서
맹문재_ 사내 얼굴 ― 반구대 암각화
문 영_ 반구대 암각화 ― 로그인
박수빈_ 머리카락처럼
박정애_ 암각화를 읽다 ― 반구대
박정옥_ 다빈치처럼
박종해_ 돌에 새긴 꿈 ― 반구대 암각화
배정희_ 암각화 앞에서
백무산_ 귀신고래
손진은_ 저 바위도 문을 열어
손택수_ 반구대 암각화 고래의 고민
오춘옥_ 반구대 가는 길
원무현_ 수심(水深)에 대하여
이건청_ 암각화를 위하여
이병길_ 추명(追銘)
이영필_ 노천 갤러리
이인호_ 반구대 암각화 ― 흔적 4
이주희_ 반구대 곳간
이하석_ 반구대
임 석_ 돌 속에 갇힌 언어
임 윤_ 타임머신 ― 반구대 암각화를 보며
장상관_ 반구대 암각화
장옥관_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장창호_ 물빛 얼굴
전다형_ 벼랑도 ― 뫼비우스의 띠, 반구대 암각화
정연홍_ 반구대 암각화 1
정원도_ 반구대 암각화
정진경_ 선사시대 포경선 ― 반구대 암각화
조숙향_ 둥근 가을 ―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정창준_ 암각을 헛디디는 정오
천수호_ 반구대에 걸다
최동호_ 반구대 향유고래의 사랑 노래
최영철_ 암각화의 말
황주경_ 반구대 암각화
황지형_ 반구대 암각화 ― 한실마을 민박집
해설:양식의 기원과 승화_맹문재
참여한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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